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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에게 받은 상처

상처 조회수 : 3,556
작성일 : 2025-02-25 12:18:30

저는 심적으로 힘들면 그냥 명상을 해버려요

내 힘든 얘기 누가 듣기 편할까...하며 그냥 가만히 조용하게 책 읽거나 명상을 하는게 습관이에요.

아들이 고3인데 요즘 제가 이 아이의 내면에 나를 생각하는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말다툼 하다가 알아버렸어요. 

각자의 위치에서 해야 할 일을 중간 이상은 하자며 자꾸 학원에 빠지고 수업시간에 늦는 아이에게 채근하며 말을하다 다투게 되었는데 자기도 그간 힘들었던지 울분을 토하며 저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을 하네요

학벌이 좋지 못한 엄마가 자기에게 할 소린 아닌것 같다며.....

6년전 남편이 죽었을 때보다 상처가 크게 남네요

하고싶은거 먹고싶은거 다 해주고 부족함 없이 잘  하고 있다고 나 자신을 다독이며 잘 살아내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봐요

아이 얼굴을 볼때 마다 말다툼 할때 했던 말들이 떠오를것 같아 괴롭네요...

당장 오늘 저녁에 퇴근하고 어떻게 할지 모르겠어요

IP : 116.36.xxx.20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ㅠㅠ
    '25.2.25 12:25 PM (61.82.xxx.210)

    힘드시겠지만
    아이에 대한 기대를
    내려놓을때가 된거같아요
    엄마와의 다툼으로
    성적이 올라간다면
    얼마든지 싸우겠지만
    오히려 모자간 사이도 나빠지고 성적도 안올라요

  • 2. ㅁㅁ
    '25.2.25 12:26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맙소사 ㅠㅠ
    뭐라고 위로를 ㅠㅠ

  • 3. ...
    '25.2.25 12:27 PM (121.137.xxx.107)

    진짜 속상하시겠어요. 얼마나 괴로우실지...................
    저도 사춘기때 엄마에게 막말했던게 기억나요. 그 기억이 있기 때문에.... 지금 엄마한테 더 잘해요. 엄마한테 미안한 마음이 들어야 사랑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아이가 언젠가 철이 들면 엄마한테 잘할겁니다. 엄마가 혼자 되고 얼마나 힘들었을까, 이런 나를 기르느라 얼마나 힘들었을까.. 참 고맙다.. 그렇게 될겁니다. 지금을 잘 견디시길 바래요.

  • 4. ㅇㅇ
    '25.2.25 12:33 PM (1.231.xxx.41)

    그 마음 이해합니다. 그러나 이 시간도 또 지나가더라고요. 지나가지만 또 오는 게 함정... 애가 서른인데 그런 파도는 주기적으로 오더라구요. 자식이 제일 상처주는 존재 같아요. 아무 일도 없었다고 세뇌하시며 태연하게 지내세요. 저는 그러고 있어요.

  • 5. ㅇㅇ
    '25.2.25 12:34 PM (61.101.xxx.136)

    그냥 애가 아무말 한거라 생각하세요
    남편분 돌아가셨을 때보다 상처가 크게 남다니요 ㅠㅠ
    크면 다 압니다. 본인이 얼마나 못된말을 했는지..
    그리고 그걸 다 받아준 엄마한테 얼마나 미안한 짓을 한건지..엄마가 얼마나 고마운지...
    저도 어릴때 엄마한테 진짜 못된행동 많이 했는데 저희 엄마 다 받아주셨거든요
    지금도 그때 생각해서 더 잘해드려요
    저희 딸이 한번씩 못된 말 해도...저희 엄마 생각하면서 참구요...
    너무 마음에 담지 마세요 점심 맛있게 드시구요!!!

  • 6. ....
    '25.2.25 12:35 PM (124.50.xxx.225)

    아이고 왜 그런 말을....
    나중에 후회 할거에요.

  • 7. 먹먹함
    '25.2.25 12:37 PM (222.235.xxx.9) - 삭제된댓글

    그나이때 남자애들 참 힘들어요. 저는 그때 아이 공부를 포기했었어요. 결과는 그닥이지만 최악은 피했던것 같아요.
    홀몸으로 여기까지 얼마나 힘드셨을까. 힘드시면 살짝 놓고 릴렉스 하셔요.엄마라는 자리 때문에 살아졌던 세월들도 이제는 놓아줘야 할 때인가봅니다

  • 8. 편모 슬하
    '25.2.25 12:37 PM (14.191.xxx.94)

    혼자 아들 키우는게 얼마나 힘드실까요
    그렇지만 아빠 없이 자라는 아이도 힘들거에요
    공부 때문에 싸운다고 성적이 오를 리도 없고.

  • 9. 원글
    '25.2.25 12:41 PM (116.36.xxx.207)

    저도 6년간 거의 모든 감정을 통제하고 그냥 참아 왔던게 쌓여서 더 크게 작용이 된것 같아요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정도여서.....
    무던하고 크게 동요하지 않는 성격인데 오늘 많이 힘드네요

  • 10. 김흥임
    '25.2.25 12:44 P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도움이 되실라나
    저같은 경우는 저럴때 저걸 상처로 받아들이지않고

    그러게
    나보단 내자식이 좀 더 나아지길 원해,라고
    대응 합니다
    그리고 싸우지 마세요

  • 11. 책임
    '25.2.25 12:44 PM (121.188.xxx.245)

    아이를 낳는 순간부터 책임이 따르는것같아요. 너무너무 밉고 서운하다가도 아이가 속상해하면 금방 맘아프고 .속고 또 속으면서 언제난 아이앞에선 약자예요.

  • 12. 다른의견
    '25.2.25 12:44 PM (123.213.xxx.154)

    언어는 다 가짜에요
    아이는 지금 억눌려있고
    부모가 아이마음을 헤아려주지 못하는듯 합니다

    왜 학원을 수업을 빠지는지
    자연스레다가가서 아이심정을 헤아려주셔야
    아이도 엄마심정 헤아려줍니다

    아이는 거울이에요
    아이가 상대마음 알아주길 바란다면
    엄마가 실습을 보여야 합니다

    언어에 속지 마세요
    인간은 자기뜻 꺾이고
    자기 마음 무시당할때 (억눌릴때)
    즉 자기맘 알아주지 못할때
    존중받지 못할때에는

    화나고 꼬입니다
    그걸 풀려고 상대탓 상대난하게 되고
    닥치는대로 아무말이나 가져다 붙이지요

    말에 상처받는다면
    그건 그저 마귀에 놀아나는것과 같아요
    말은 다 치워버리고
    (더구나 아이의 말은..)

    이건 기회에 서로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연습을 해보세요
    엄마가 부모가 먼저 시범을 보여야 할겁니다.

    꽁꽁 자기를 지키기위한
    두꺼운 외투를 벗기는것은
    거센 바람이 아닌 따뜻한 햇살이라는거..

  • 13. 화나서
    '25.2.25 12:48 PM (182.209.xxx.224)

    그냥 입에서 나오는대로 뱉은 거예요.
    막말한 거 맞아요.
    그럴 땐 그냥 막 나오니까
    속상하시죠ㅠㅠ
    아이도 후회하고 뭔가 깨달으면 좋겠어요.

  • 14. 토닥토닥
    '25.2.25 12:53 PM (175.197.xxx.111)

    아이도 힘들어서 미숙해서 그러려니 하세요
    원글님은 그런 환경에서 최선을 다했고
    아이가 힘든게 이해가 안될수도 있어요
    그래서 몇배로 더 상처받고 속상하실테구요
    나중에 아이도 후회합니다
    아니 어쩌면 지금도 후회하고있는데
    그놈의 자존심인지 사과를 안하고 버티고
    더 엇나가는 상처주는 말로 튕겨나가는 시기가
    지금 이 시기인것 같아요
    덩치만 컸지 아이는 아이 이더라구요
    이런 상황에서 아무렇지도 않은척 잘 해주기
    쉽지 않겠지만 그냥 의연하게 대처하세요
    손흥민 아버지도 히딩크도 프리미어리그에서 날고 뛰던
    선수 아니었거든요
    그런 경력 학력 없다고 자식을 그만큼 키우지 못한다는건 말도 안된다고, 그건 부모의 욕심이 아니라 네 가능성에 대한 최소한의 의무라고 얘기해주세요

  • 15. 이어서
    '25.2.25 12:53 PM (222.235.xxx.9)

    아이와 여태 한번도 안싸우신거에요?
    싸우고 상처주고 상처 받고 그렇게 자식 키우는 거라 들어서 ㅎ 원글님 , 몰래 우시고 집에 들어가서 그ㄴㅅㅋ 등짝 한대 갈겨 주세요. 치킨도 시켜 주고요

  • 16. ..
    '25.2.25 12:54 PM (175.115.xxx.26)

    다른의견님
    말씀에 저도 위로 받았어요.

    글쓴님
    저도 비슷한 경우 있었는데
    아이가 딱 다른의견님처럼 이야기하더라구요.
    너무 상처 받지 마시길
    토닥토닥

  • 17. ...
    '25.2.25 12:56 PM (211.36.xxx.123)

    123님 글 좋아서 계속 읽어봅니다. 내게도 해당되는 원글과 댓글들 감사해요

  • 18.
    '25.2.25 12:58 PM (220.94.xxx.134)

    기대1도없어도 상처받아요 세상 저렇게 이기적인 아이 요즘다그런건지

  • 19.
    '25.2.25 1:01 PM (58.140.xxx.20)

    언어가 왜 가짜에요?
    언어는 평소생각의 표출이죠.

  • 20.
    '25.2.25 1:05 PM (61.75.xxx.202)

    다른의견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1. ㅇㅇ
    '25.2.25 1:08 PM (210.126.xxx.111)

    원글님이 그간 아이한테 너무 잘해준게 화근이네요
    아이는 엄마가 나한테 잘해주는게 디폴트인데
    어느순간 나한테 간섭하고 내가 잘못하고 있다고 질책한다고 생각하면
    자신이 갖고 있던 엄마에 대한 디폴트값이 무너지니까 그걸 견딜수 없는거죠

  • 22.
    '25.2.25 1:09 PM (58.140.xxx.20)

    부모학벌 가지고 곤조부리는 아이한테 부모는 언제까지 참아주고 아이마음을 헤어려야 한다는건지.
    붕소가 학원에 늦고 빠지는데 한마디도 안하고 그래 그럴수있어 그러나요??

    남한테 하는 조언은 부처님가운데토막 처럼 할수있지만 현실에 실행은 어려운거죠
    잘되라고 하는 조언에 부모부모로 기죽이는 아이는 못되고 야비한겁니다 .왜냐고요?
    이제 원글님은 아드님께 공부로 충고나 조언 못하실걸요,?

  • 23. 원글
    '25.2.25 1:16 PM (116.36.xxx.207)

    여러의견들 새겨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아이가 사과를 했지만 일단 받아주지 않았어요
    좀 더 반성하고 더 많이 생각하게 해주고 싶은데 지금은 제가 너덜너덜 해진 상태라...

  • 24. ㅇㅇ
    '25.2.25 1:19 PM (14.39.xxx.225)

    아들맘인데

    이넘 개싸가지네
    네가 그렇게 잘났으면 알바해가면서 독립해서 살아라
    엄마한테 그런말 하는 니는 뭐가 잘나서 저따위 말을 내뱉는지 확 마
    정신 차려라...그따위로 살면 갈려나가는 건 네 인생 뿐이야
    남 탓 환경 탓 하는 인간치고 제대로 사는 인간 없더라
    너만 괴로운 줄 아니? 인생이 뭣 같아도 잘 살아내는 인간이 승자야
    괜한 개똥철학에 빠져 있지 말고 네 앞날을 진지하고 무섭게 고민해라

    제가 대신 혼 좀 냈습니다. 정신 차리고 본인 인생 원석으로 만들어갈 결단 내리길 기도합니다 !!!

  • 25. 잘못
    '25.2.25 1:20 PM (211.234.xxx.105)

    아이가 잘못한 거 맞고, 아무리 자신도 힘들고 스트레스가 쌓여 있었다고 해도 엄마의 학벌 언급으로 엄마의 잔소리(꾸중)를 막으려고 한 것은 도를 넘은 거죠 ㅡ 잘못을 깨닫고 크게 뉘우쳐야 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게 아이의 기본 생각은 아닐 거예요
    그야말로 욱해서 못된, 무례하고 비열한 말을 한 건데요
    돌이켜보면 저도 엄마께 그랬던 적이 있었어요
    너무 너무 사랑하고 존경하는 우리 엄만데
    엄마 고생에 마음 아프고 어떻게 저렇게 하셨지 감탄하는 적이 너무 많은데도
    상처를 많이 드렸어요 한심한 저...
    생각날 때마다 너무 후회하고 자책합니다

    그러니 원글님, 저 같은 사람을 보시고
    상처 받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아물었으면 좋겠네요

  • 26.
    '25.2.25 1:23 PM (211.234.xxx.170) - 삭제된댓글

    아들이 사과 했네요
    받아 주세요
    성경 시편 말씀에 아무리 화가 나도 하루를
    넘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 27.
    '25.2.25 1:24 PM (211.234.xxx.170) - 삭제된댓글

    아들이 사과 했네요
    받아 주세요
    성경 시편 말씀에 아무리 화가 나도 하루를
    넘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좋은 말만 한다고 어른이 아닙니다
    상대가 용서를 청할때 쿨하게 받아 주는게
    진정한 어른이예요

  • 28. 123ad
    '25.2.25 1:27 PM (211.234.xxx.232)

    아들이 사과 했네요
    받아 주세요
    성경 시편 말씀에 아무리 화가 나도 하루를
    넘기지 말라고 했습니다
    물질적으로 채워 주는게 어른이 아닙니다
    상대가 용서를 청할때 쿨하게 받아 주는게
    진정한 어른이예요

  • 29. ....
    '25.2.25 1:30 PM (175.223.xxx.246)

    이해해주지 마세요.
    저라면 학벌 중요한 우리나라에서
    아빠도 없이 이 학벌로 나를 이렇게 키워주시다니
    존경심이 든다도 아니고
    학벌로 엄마를 공격하는게 사람이니?
    그 학벌로 너 먹여 살리고 가르친게 오로지
    성실함 하나인데 성실하지도 못한 니 모습 보니까
    걱정되어서 한거다.
    엄마를 그리 경멸하면서 엄마 밥 먹고 엄마 돈 쓰고
    산거냐?
    너를 낳은 책임으로 고등학교까지 집에서 다니고
    졸업하면 대학4년 등륵금과
    독립해서 살 수 있는 3달 생활비 줄테니까
    독립해라
    전 그렇게 얘기할것 같아요

  • 30. 1234
    '25.2.25 1:48 PM (121.149.xxx.247)

    윗 댓글 아주 마음에 들어요. 저렇게 해주세요. 제가 한때
    만만한 엄마한테 막말한적 있는데 순둥이 울엄만 날 혼내기는 커녕 참담한 표정을 짓고 타고나길 인정머리 없고 사람에 대한
    사랑이 없는 저는 오히려 기고만장...지금은 반성하고 효도하냐
    또 그건 아니거든요. 자식에 대한 기대를 마시고 본인을
    최우선으로 아껴주세요. 키워놔봐야 원글님 버거워할겁니다.

  • 31. 에휴
    '25.2.25 1:58 PM (49.175.xxx.11)

    저도 제가 아팠을때 아이가 다이어리에 저에 대해 안좋은 글을 적은걸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너무 충격이였고 그냥 주저앉았어요.
    지금도 생각하니 눈물이 주르륵ㅠ
    창피해서 남편한테도 말 못했어요.
    원글님 얼마나 속상하셨을까요. 조금만 참으시면서 대학가고 독립하길 기다리세요. 멀어지면 오히려 서로에게 좋아져요.

  • 32. ㅇㅇ
    '25.2.25 2:05 PM (210.126.xxx.111)

    학벌로 엄마를 비난한다는 건
    엄마라는 존재에 대한 존중도 없고 고마움도 없는거예요
    극단적으로 말하면 엄마를 나를 위해 일해주는 무수리쯤으로 보는거예요
    애를 내려놓으세요 기본만 해주고 때 되면 독립시키세요

  • 33. ....
    '25.2.25 2:05 PM (118.235.xxx.44)

    화가나면 그 사람이 제일 아플수 있는말을 내뱉게 되어요
    그게 잘 아는 사람이면 더더욱 아픈게 뭔지 알죠...
    아이들은 아직 부모가 어떻게 하고사는지 몰라요
    저도 아이와 싸우다 얘가 부모에게 혐오가 있구나..라는걸 알게되어서 한동안 힘들었어요

  • 34. ...
    '25.2.25 2:07 PM (221.140.xxx.68)

    댓글들이 좋네요.
    지우지 말아주세요~~~

  • 35. ...
    '25.2.25 2:15 PM (121.153.xxx.164)

    참지 말고 알아듣게 말하세요
    네가 쉽게 내뱉은 말로 엄마가슴에 큰상처가 됐다
    상처가 아물기까지 꽤 시간이 걸릴것이고 앞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엄마한테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할때는 내자식으로 생각 안할것이다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지게 하세요
    나이를 떠나서 잘못된 행동은 바로 잡아 주는게 부모역할이지 이래서 봐주고 저래서 봐주니 버릇없게 막대하는겁니다
    마음 추스르고 기대치를 내려놓으세요

  • 36. wjwha
    '25.2.25 2:23 PM (221.165.xxx.65)

    원글님이 학벌이 무언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걸리셔서 그런 거겠죠..

    고3이면 아들 학벌은 중졸 아닌가요?
    저같음 니가 학벌 운운할 소린 더더욱 아닌 것 같네~했을 듯.

    원글님 웃으시라고 그냥 ㅎㅎㅎ

  • 37. 자식은
    '25.2.25 2:42 PM (211.36.xxx.35)

    다 키웠다가 없는극기훈련같아요
    본인들 인생 고비고비에 부모도 그걸 누려야?하니.

  • 38. ...
    '25.2.25 2:57 PM (124.195.xxx.77)

    엄마한테는 정말 비수같은 말이지만, 정작 아들은 잘 몰라요. 그냥 지나가는 말일뿐.. 저도 재수생아들 때문에 고등 3년내내 너무 힘들었고 아들이 나르시스트, 소시오패스인줄 알았어요. 재수끝에 정말 니가 사람이냐?할 정도로 기대에 못 미치는 대학에 가게됬는데, 아이는 공부를 이제 안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풀렸는지.. 강아지처럼 이제.. 저한테 애교도 부려요.. 전에는 독이 가득찬 복어나 가시돋힌 고슴도치 같았는데...
    너무 맘 상해하지 마시고, 아들 인성에 대해서도 너무 불안해하지마세요.. 다 공부때문입니다.
    공부만 내려 놓으면 아들 제 정신 돌아와요..

  • 39.
    '25.2.25 3:02 PM (211.243.xxx.238)

    아빠가 지금 안계신데 자녀분도 힘든게 많았겠지요
    때가 때인만큼
    사과함 받아주세요
    엄마만 힘든거 아니구 아들도 힘들구
    막막할수있어요~
    서로 상처받아도 이해해주니 가족이구
    부모자식간이지요

  • 40. 그런데
    '25.2.25 3:09 PM (114.203.xxx.133)

    학벌 이야기가 왜 나왔나요?
    원글님이 아이에게 먼저
    좋은 대학 가야 미래에 잘 된다고
    대학 네임 들어 아이에게 말했을 것 같은데요.
    물론 아이가 백 번 잘못했지만
    아이도 궁지에 몰려서 그만 선을 넘은 것일테고
    사과했다니 받아 주세요
    엄마는 마지막까지 아이 편에 서는 유일한 사람이니까요.

  • 41. ㅇㅇ
    '25.2.25 3:09 PM (133.32.xxx.11)

    남편 죽은거보다 본인 학벌 컴플렉스 말한게 더 슬프다니....헐

  • 42. ㅇㅇ
    '25.2.25 3:14 PM (133.32.xxx.11)

    네가 쉽게 내뱉은 말로 엄마가슴에 큰상처가 됐다
    상처가 아물기까지 꽤 시간이 걸릴것이고 앞으로 생각하고 말하고 엄마한테 함부로 말하거나 행동할때는 내자식으로 생각 안할것이다 내뱉은 말에 책임을 지게 하세요

    ㅡㅡㅡ

    댓글에 이렇게 말하라고 되게 지혜로운 척 시키는데 애한테서 콧방귀밖에 안 돌아올걸요

    그대로 엄마 본인이 먼저 자식한테 한두번도 아니고 수시로 이따위로 공부해서 커서 뭐가될거냐 집에 돈이있냐 너 못밀어준다 도대체 어쩌려고 하느냐고 난리난리 쳤을게 뻔한데 먼저 말로 애 가슴에 큰 상처 안준거고 그 상처 아물려면 꽤 긴 시간이 걸릴것이고 엄마가 애한테 그딴식으로 말하거나 행동할때 애도 부모로 생각 안할거라는건 알고 저리 당당히 시키는건지 궁금합니다

  • 43. ...
    '25.2.25 3:17 PM (49.1.xxx.114)

    원래 고3때는 그렇습니다. 저도 딸이랑 엄청 싸웠어요. 심지어 핸드폰 어항에 던져버렸다는 ...서른살 된 딸이랑 지금은 친구처럼 잘 지냅니다. 뭐 그러다 또 싸우구요. 그러면서 세월이 가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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