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가을쯤,(기억하실지 모르지만요)
선천적 안구쪽 혈관종으로
아이한테 미안하고 안타깝다고 글쓴이인데요.
제가 연년생 두아이 키우며 정신없고 힘들기도 해서
제대로 못키우고 화만내고 ㅠㅠ
그리고 스스로 반성도 하고,
세월이 흘러 고등이 된 두아이인데요.
애들 연년생이라 어디 민폐안끼치고
잘키우자고 했던 마음으로
애들 어려서 많이 단속하고 혼내키워보니,
사춘기들어 유독 애들이 둘다 소심해지고 ,
얼마나 저 스스로 반성하고 자책했는지 몰라요.
애들 초저 어릴때 몇년 알고, 중고등시기에 다시 뵙게된
학교 선생님이신 그분이
애들 학교에서 가르치며 자주 보시는데,
저보고 두 아이 다 너무 잘키웠다고 하시네요.
제가 소심하지않냐고 여쭈어보니,
이제 커서 분별하는 능력있는거고, 학교에서
야무지게 말과 행동하며 사회성 좋고,
무엇보다 배려할줄 아는 인성이 되었다고,
눈물나요ㅠ
다만 안구 혈관종 영향인지 아이가
눈이 피로해서인지 잠이 많고 , 아침에 잘 못 일어나고,
학습에도 좀 그렇지만
그래도 인성이 우선이죠?
자랑할만하죠? ㅎ
아이들 어릴때 부터
82에서 양육 도움 많이 받아서
덕분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서 글씁니다.
82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