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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천주교 신자분들.

조회수 : 3,835
작성일 : 2025-02-16 22:35:57

초보 신자입니다

저는 미사 중에 바치는 사도신경이 그렇게 뭉클 할 수가 없어요.

(그의 외아들 우리주 예수그리스도님

성령으로 인하여 동정 마리아께 잉태되어 나시고 ) 이부분이 

매번 혼자 

가슴이 메이고 눈물이 울컥해서 민망해요.

이게 울컥할 부분인가 싶어요.

미사 중 울컥 하시는 부분 있으신가요?

IP : 183.99.xxx.230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25.2.16 10:37 PM (217.149.xxx.130)

    원래 그 부분 예전 라틴어로만 미사할 때
    무릎 꿇는 부분인데.

    역시 성령의 신비란...

    찬미예수.

  • 2. 저는
    '25.2.16 10:40 PM (222.113.xxx.251)

    대영광송 찬양하는거 넘 좋아해요

    가끔 찬양 대신 그냥 말씀으로 하실때는
    조금 속상..

  • 3. 평화
    '25.2.16 10:40 PM (39.113.xxx.109)

    초보신자 일 때
    평화를 빕니다 라면서 서로 인사할 때마다 울컥
    했던 기억이 나네요.
    너무 힘들 때 성당 다니기 시작했는데
    내 평화를 누군가가 함께 빌어주신다는게
    그 때는 감격스럽더라구요.

  • 4. 초신자
    '25.2.16 10:41 PM (123.111.xxx.222)

    저도 세례받은 지 3년차인 초신자인데
    지금은 덜해졌지만
    처음 1년은 미사내내 눈물을 흘리기도 했어요.
    뭔가 가슴이 뭉클하고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이 생기더라고요.
    그런 감정조차 감사했습니다.
    민망해하지 마세요.

  • 5. ㄱㄴㄷ
    '25.2.16 10:41 PM (210.222.xxx.250)

    성탄때 라틴어성가도 넘 좋아요..

  • 6.
    '25.2.16 10:41 PM (183.99.xxx.230)

    맞아요. 평화를 빕니다. 도 감격스러워요.

  • 7.
    '25.2.16 10:43 PM (183.99.xxx.230)

    저는 아직 초보신자고 사실 성경에 대한 이해도 전무하고 사도신경의미도 깊게 모르겠는데도
    울컥해서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니 좀 덜 민망합니다.

  • 8. 그것이
    '25.2.16 10:44 PM (217.149.xxx.130)

    신앙의 신비 ~~

  • 9. ...
    '25.2.16 10:44 PM (175.223.xxx.172)

    감동하는게 정상이죠.
    창조주가 피조물로 태어나시기로 한 것이 보통일인가요.
    거룩한 미사 책 추천합니다.
    https://www.biblelife.co.kr/goods/view?no=15540&srsltid=AfmBOoqHRM6wh7fv4VcTaV...

  • 10.
    '25.2.16 10:46 PM (183.99.xxx.230)

    책 추천 너무 감사드려요. 왜 책이라도 읽을 생각을 못 했을까요.

  • 11. 초보일때는
    '25.2.16 10:48 PM (59.1.xxx.109)

    모든게 은혜같고
    가슴이 설레고

    50년 묵은신자는 "이 성찬에 초대받은이는 복되도다"

    오늘도 내가 성당에 올수 있어서 다행이다
    은혜보다 모든 순간을 허락하신 그분께 그 감사

  • 12. 저는
    '25.2.16 10:51 PM (112.148.xxx.114) - 삭제된댓글

    제 탓이오. 제 탓이오. 저의 큰 탓이 옵니다…이 부분에서 남 탓 라던 때가 있었나 생각하며 모든 문제에서 저를 되돌아 봅니다. 남을 미워하지 않게 돼요.

  • 13.
    '25.2.16 10:52 PM (61.75.xxx.202)

    저는 부모님 돌아 가신 후 사도신경의
    통공의 의미가 너무 좋아요
    성인의 통공(聖人~通功, 라틴어: Communio Sanctorum) 혹은 성도의 교제란 교회 구성원들 즉 살아있는 신자들과 죽은 신자들 간의 영적 결합(spiritual union)을 의미하며, 지상과 천국, 연옥 등에 있는 모든 성도의 공로와 기도가 서로 통한다는 크리스트교의 믿음이다. 여기서 통공(通功)이란, 공(功)이 서로 통(通)한다는 뜻이다. 즉 공로와 선행이 서로 통한다는 의미이다. 세상에 살고 있는 신자들과 천국에 있는 영혼들 그리고 연옥에서 단련을 받고 있는 영혼들 모두 교회를 구성하는 일원으로서 기도와 희생과 선행 등으로 서로 도울 수 있게 결합되어 있다는 것을 말한다.
    원글님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언제나 행복 하세요

  • 14. ififi
    '25.2.16 10:53 PM (49.169.xxx.2)

    그때 그때
    다른데,
    악에서 구하소서...할때,
    주님 제안에 주님을 모시기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영혼이 곧 나으리다...


    이두부분은 매번 간절히 기도합니다.
    매번 감사합니다.
    미사에 초대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 15.
    '25.2.16 10:57 PM (183.99.xxx.230)

    저는 사실 제 탓이오. 이 부분이 힘들었어요.
    세상만사가 내 탓도 있고 니 탓도 있는 건데 왜 내탓이야.? 뭔가 억울했어요.
    그리고 제가 별로 안좋아 하는 동네 엄마도 앞에성
    내탓이오 하는 걸 보고
    뭐랄까. 저 사람은 저렇게 자기탓이라며 주일마다 미사참례를 했을텐데
    일상에선 남탓 핑게 엄청하는 구나.
    해서 엄청 실망 했던 기억.
    근데 지금은 받아들여요.
    제탓이오 ~

  • 16. ..
    '25.2.16 10:57 PM (31.49.xxx.11) - 삭제된댓글

    엉터리 신도이지만 말씀하신 것들 저도 감명깊게 느꼈던 부분둘이라 비슷한 감동을 가진 분들을 보니 참 좋네요.. 저도 ”통공“의 의미가 참 좋고 대영광송도 좋고 그래요..

  • 17. ..
    '25.2.16 10:57 PM (31.49.xxx.11)

    엉터리 신도이지만 말씀하신 것들 저도 감명깊게 느꼈던 부분들이라 비슷한 감동을 가진 분들을 보니 참 좋네요.. 저도 ”통공“의 의미가 참 좋고 대영광송도 좋고 그래요..

  • 18. ㆍㆍ
    '25.2.16 11:00 PM (183.99.xxx.230)

    통공의 의미도 다시 보게 되네요. 정말 좋네요.
    아.
    이렇게 소통해서 너무 좋아요.

  • 19. 안방
    '25.2.16 11:00 PM (125.142.xxx.144)

    바쁘다는 핑계로 가끔씩만 미사 가는 사람인데..댓글들만 읽어도 뭉클뭉클해요. 저도 제안에 주님을 모시기 합당치않사오나 한말씀만 하소서 제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와 서로의 평화를 비는 시간이 너무 은혜롭고 좋아요. 평소 다른 사람 생각 잘 못하고 사는데 그 순간만이라도 진심으로 다른 사람의 평화를 빌어줍니다.

  • 20. ...
    '25.2.16 11:03 PM (180.233.xxx.29)

    초보 신자일 때 미사의 모든 과정을 진심으로 참례 하면서 느꼈던 게 전례의 모든 과정이 완벽하다! 2천년을 내려 온 전통이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생각했었어요.
    요즘도 영성체 후에 가끔 울컥합니다.
    제가 처음 다닐 무렵 고 최인호 작가의 글이 주보 말씀의 이삭에 몇년 동안 올라왔었는데 거기영성체의 기적에 대한 글이 있어요. 그게 거짓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공인된 어느 종교에나 기적의 신비는 있기도 하고요

  • 21. oo
    '25.2.16 11:10 PM (116.45.xxx.66)

    저도 평화를 빕니다 라고 할때가 참 좋았어요

  • 22. 한낮의 별빛
    '25.2.16 11:16 PM (49.172.xxx.101)

    저도 카톨릭 교리중
    가장 좋아하는 부분이 "통공"이예요.
    미사는 억지로 가서 지루해하며 앉아있는 날라리지만,
    "평화를 빕니다."
    인사는 처음부터 쭉~~좋아요.

  • 23. 한낮의 별빛
    '25.2.16 11:21 PM (49.172.xxx.101) - 삭제된댓글

    성찬전례에서

    종소리와 함께
    영성체보며 기도하는 부분도 좋아요.

  • 24. 뭉클
    '25.2.16 11:34 PM (39.123.xxx.180)

    주기도문 노래로 할때 눈물이 나요.
    하늘나라로 가신 울 아빠 생각도 나고
    십자가에 계신 예수님 얼굴보며 정성껏 기도합니다.
    참 은혜로워요.

  • 25.
    '25.2.16 11:39 PM (1.238.xxx.15)

    초신자는 아닌데 요즘들어서는 내탓이오 내탓이오 저의 큰 탓이옵니다 이부분요.
    내가 노력했는데 왜 응답없으심을 원망했는데 이제 철이 들었는지 내탓이라는 자책은 아니고 내탓이라는 말이 확 느껴져요.

  • 26. ...
    '25.2.16 11:45 PM (110.14.xxx.242)

    몇 해 전 아이의 수능을 앞두고 미사중에 저의 귀에 꽂힌 기도문이 있었어요.
    저희가 감히 청하지 못하는 것도 들어주시는 하느님...

    해마다 수능이 다가오면 그 기도문이 떠올라요^^

  • 27. 저는
    '25.2.16 11:48 PM (61.43.xxx.163)

    ....세상을 떠난 다른 이들도 모두 생각하시어..~~

    하느님을 모르고 떠난 모든 이들의 영혼까지
    달래주는 기도 같아서 항상 그 부분에서 울컥해요.

  • 28. .,.,...
    '25.2.17 12:18 AM (59.10.xxx.175)

    지금은 개정되며 삭제되어 안하시지만...
    스스로 원하신 고난이 찾아오자.. 라는 대목...
    전 애기때부터 다니던 신자라 계속 생각나요.

  • 29. 행복한새댁
    '25.2.17 12:20 AM (125.135.xxx.177)

    오늘 생각과 말과 행위로 지은죄와 이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사하여 주소서..

  • 30. 댓글들...
    '25.2.17 12:38 AM (124.53.xxx.169)

    종교가 참 좋긴 해요.

    그럼에도 이시국에 일부 종교인들의 수치심조차 버린 악행의 근원은 무엇일까
    싶은 생각도 함께 드네요.

  • 31. ..
    '25.2.17 12:45 AM (182.209.xxx.195)

    저도 미사만 참여하는 엉터리 신자이지만요,
    오늘도 미사중에 혼자 눈물이 나서...쑥스러워 급하게 닦았어요 ㅎ ㅜㅜ
    가끔 구절구절 다 감사하고 은혜롭고
    하느님이 이 부족한 나를 또 여기 올수 있게 불러주셨구나 싶습니다 ㅠ

  • 32.
    '25.2.17 1:07 AM (39.7.xxx.241) - 삭제된댓글

    연옥영혼을 돌보시되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이 구절도. 너무 마음에 와 닿아요.

  • 33.
    '25.2.17 1:08 AM (39.7.xxx.241)

    연옥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이 구절도. 슬프고 행복하게 마음에 와 닿아요.

  • 34. ...
    '25.2.17 3:55 AM (142.118.xxx.19)

    미사 처음부터 시작까지 한마디한마디 그냥 나온게 없더라고요.
    미사 자체가 관상기도인듯.

  • 35. 날라리신자
    '25.2.17 4:10 AM (117.111.xxx.4)

    연옥영혼을 돌보시며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돌보소서.
    이부분 저도 좋아요.
    어릴때부터 생각없이 다니고 선택한적 없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아직까지 다니고있는 것은 결국 내 선택이었구나. 합니다.

  • 36. ....
    '25.2.17 4:20 AM (211.206.xxx.191)

    냉담한지 오래 되었는데....
    원글님 글, 댓글들 모두 감사합니다.

  • 37. ...
    '25.2.17 6:34 PM (175.223.xxx.172)

    맞아요 가장 가능성 있는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가장 버림받은 영혼을 돕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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