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겨울 너무너무 싫어요 추운것도 너무 싫고 해짧고 삭막하고 모든게 다 죽어있는것 같고... 암튼 겨울 정말 싫어하거든요 맨날 사람도 겨울잠 자면 좋겠다고 생각 하는 사람이예요
그런데 오늘 갑자기 든 생각이 어릴땐 지금보다 더 추운집에서 살았고 날씨도 더 추웠을텐데 어릴땐 어찌 살았나 생각해보니 겨울밤에 먹거리들이 큰 행복이였던것 같아요
추워도 아이스크림 사러 구멍가게 가서 투게더니 데이트 찰떡아이스 그런거 사다먹고 고모나 삼촌이 군고구마 사오면 호호불며 까먹고 귤도 한번에 열개씩 까먹고 ㅎㅎ 아... 그리워요 혈당 신경안쓰고 다 먹을수 있었으니 ...
지금은 당뇨인이라 아이스크림 군고구마는 끔도 못꾸고요 귤도 한두쪽 먹고 말죠
아무튼 저는 이 겨울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