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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우디 건축물, 저처럼 보는 분들도 계실까요

음... 조회수 : 3,680
작성일 : 2025-02-04 00:02:33

친구들이 스페인 여행 가자고 하는데요,

솔직히 저는 가우디 건물에 아무런 감흥이 없어요.

저 미술 전공자인데 미적으로 하나도 안끌려요;

색상도 너무 조잡하고 조형적으로도 그렇고.

뭐 취향차이겠지만 여행을 갔다왔거나 아니거나

다들 가우디 건물 대단하다 멋있다하지

저처럼 이야기 하는 사람 한번도 못봤어요.

전 차라리 에펠탑이... ㅋㅋ

암튼 저는 프랑스 갔으면 좋겠는데

스페인 가자는 의견이 더 많아서... 아쉬워요. 

 

IP : 223.62.xxx.234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롯데타워는
    '25.2.4 12:04 AM (218.50.xxx.164)

    어떠세요?

  • 2. 이유
    '25.2.4 12:05 AM (218.234.xxx.124)

    스페인 한달전 14년만에 두번째로 가 다시 가우디건축물
    사그라다 파밀리에 봤는데.그동안 더 묘한 색깔과 형태로..무슨 놀이동산에 있는 듯한 느낌였어요..

  • 3. ....
    '25.2.4 12:06 AM (59.24.xxx.184)

    파밀리아 성당? 안예쁘더라고요

  • 4.
    '25.2.4 12:08 AM (211.235.xxx.9)

    저도 가우디 건축물 윗님처럼 놀이동산 건물 같아요;;;;;

  • 5. 원글
    '25.2.4 12:10 AM (223.62.xxx.234)

    네네 댓글님들 그런 느낌...
    좀 유치해 보여요;
    혹시 실제로 보면 좀 다를까 해서
    글 올려봤어요.ㅋ

  • 6.
    '25.2.4 12:11 AM (211.234.xxx.74)

    동감
    디테일이 너무 번잡스럽고 세련미가 없,,,,

  • 7. 저도
    '25.2.4 12:14 AM (222.121.xxx.232)

    저는 건축공학과출신 석사도 했어요
    많은 건축가들 책을 보았는데 가우디는 저한테는 그냥 그랬어요.
    조각이 많고 화려한 건축물인데 저는 그닥~~~제가 막눈인가보다 하고 살았어요 시실 쫌 그렇기도 하구 ~~ㅋㅋ

    같은분 뵈니 반가워 일부러 로그인 했어요
    첨으로 이말 해보네요
    다들 찬사만 해서~

  • 8. ㅇㅇ
    '25.2.4 12:14 AM (58.229.xxx.92)

    가우디 건축물에는 역사의 흔적이 없어서 감동이 덜하더라구요.
    유럽의 역사가 배어있는 성당이나 궁들이 훨씬 좋았어요.
    유럽 주요 국가들 유적 다 비슷한데
    스페인만 좀 다르니까
    그래서 더 인기가 있는듯.

  • 9. 저는
    '25.2.4 12:14 AM (211.212.xxx.228)

    가우디 건물들이 좀..징그럽더라고요
    (죄송)

  • 10. ㅋㅋ
    '25.2.4 12:14 AM (1.229.xxx.73)

    저도 가우디 건축물 빼고 스페인 싹 다 좋았어요
    파밀리아 성당 내부도 빛빛빛 외우고외워야 멋있어 보인달까.

  • 11. ㅇㅇㅇ
    '25.2.4 12:16 AM (118.235.xxx.206) - 삭제된댓글

    원래 아르누보 스타일이 쇄신을 기치로 유행한 건데요

    그 자체로 이젠 역사적이고 개취니까요

  • 12. 저는
    '25.2.4 12:17 AM (222.121.xxx.232)

    저는 안도다다오건물 디자인이 좋아요 ~~~^^

  • 13. 저두요.
    '25.2.4 12:18 AM (220.72.xxx.108)

    저두 싫었어요. 홍진경도 그렇다고 말하더군요. 유튜브에서

  • 14. 111
    '25.2.4 12:19 AM (119.70.xxx.175)

    저는 3월에 스페인 가는데 저도 가서 가우디 투어를 할 생각이기는 한데요
    티비로만 봐서 그런지 몰라도 저게 멋진 건가?? 라는 생각이 많이 들어요..ㅋㅋㅋ

    특히나 심플한 것을 좋아하는 성격이라 더 그런 듯...^^;;

  • 15. 돌땡이
    '25.2.4 12:19 AM (124.61.xxx.72)

    십년 전 스페인 갔다와서
    뭔놈의 돌땡이들만 보여주더라는
    시골 누가 생각나네 ㅎㅎ

  • 16. ㅇㅇ
    '25.2.4 12:19 AM (58.229.xxx.92)

    근데 스페인에 가우디만 있는건 아니니까요.
    스페인, 프랑스 다 좋아서
    어디가 더 좋았는지 선택이 어렵네요.

  • 17. ....
    '25.2.4 12:19 AM (211.234.xxx.130)

    그럼 왜 유명한건가요?
    만들기 힘든 구조라던가 파격이라던가
    이유가 있을거 같은데..

  • 18. 저는
    '25.2.4 12:21 AM (211.212.xxx.228)

    가우디 건축물들보면
    기괴해요 ..저만그런가요

    영양제링거꽂고 누워있는
    수많은 인간숙주들이 탑처럼 켜켜히 쌓여있을꺼같은
    Sf영화에서 보는 기괴한 공간 느낌..

  • 19. 가우디를
    '25.2.4 12:22 AM (175.117.xxx.137)

    천재라 하는 것은
    미적, 즉 단순히 심미성때문이 아니죠
    시대를 뛰어넘은 사고의 발상과
    전개방식의 천재성을
    전공자이니 아실텐데요.
    저는 디자인 전공입니다만

  • 20. 나이스고스트
    '25.2.4 12:25 AM (14.7.xxx.43)

    저도 바셀에서 웬만한 가우디 건축 다 투어했는데 딱 원글님 감상 그대로였어요 차라리 에펠탑이라니요 ㅋㅋㅋ 에펠탑을 어딜… ㅜㅜ

  • 21. 옛늘 들어
    '25.2.4 12:26 AM (175.117.xxx.137) - 삭제된댓글

    그 특이하고 요상한,
    불균형적인 건축물들을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 지어낼 수 있었을까 등
    정답은 중력의 영향이 업도록
    만들고자하는 건물의
    미니 조형물을 만들어 그걸 거꾸로 매달아
    중심축을 찾아냈던 것이고 등등
    단순미 멋지고 스타일있는
    아웃풋이 아닌, 상상의 세계를
    실현해냈던, 그런 전개 발상이
    전 너무 멋지더라구요
    그걸 상상하고 실현해낸

  • 22. 예를 들어
    '25.2.4 12:28 AM (175.117.xxx.137)

    남들과 다른
    남들과 다른 그 특이하고 요상한,
    불균형적인 건축물들을 어떻게
    균형을 맞추어 지어낼 수 있었을까 등
    정답은 중력의 영향이 업도록
    만들고자하는 건물의
    미니 조형물을 만들어 그걸 거꾸로 매달아
    중심축을 찾아냈던 것이고 등등
    단순미 멋지고 스타일있는
    아웃풋이 아닌, 상상의 세계를
    실현해냈던, 그런 전개 발상이
    전 너무 멋지더라구요

  • 23. ...
    '25.2.4 12:30 AM (219.254.xxx.170)

    저도 스페인 여행 중 가우디 건축 보는개 제일 재미 없었어요. 건축 디자인도 유치하고. 그냥 의무적으로 둘러봤네요.
    파밀리아 성당도 너무 격조 없고...전 아무 감흥 없었어요.
    차라리 소도시 성당들이 더 좋았네요

  • 24. 특이하죠
    '25.2.4 12:45 AM (144.208.xxx.186)

    이제까지는 없던 특이하고 독창적인.

    사체의 뼈와 해골로 만든 것 같고
    벌레처럼 징그럽고
    환공포증 있는 사람은 힘들고
    악마숭배하는 것 같고

  • 25. ...
    '25.2.4 12:46 AM (115.138.xxx.39)

    10년전 본 파밀리아 성당은 그저 그랬는데 작년에 카사바트요 카사밀라 가보니 좋더라고요.

  • 26. ..
    '25.2.4 12:50 AM (104.28.xxx.71) - 삭제된댓글

    일률적 직선과 공장식 대량생산의 건축이 아닌
    자연과 생명을 기초로한 조각적요소를 매개로
    인간과 더 친밀한 건축을 시도했던 그 가치를 이해하는게
    가우디 건축을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이죠.
    카사바요트와 카사밀라 내부를 보며
    자유로운 선을 이용한 커다란 조각품 안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축학적 요소로만 봤을 때
    절제 에펠이야말로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제 개인적으론 더 의문입니다. ㅎ
    모두 개취이니 취향이 다르시면
    동행보다는 따로 혼자가시는걸 추천.

  • 27. ...
    '25.2.4 12:51 AM (211.179.xxx.191)

    현재의 우리 눈으로 보니 그런거고 당시에는 파격적이고 독창적이었으니 유명한거겠죠.
    저도 취향은 아닌데 천재라는 점은 인정하거든요.

  • 28. ..
    '25.2.4 12:51 AM (104.28.xxx.72)

    일률적 직선과 공장식 대량생산의 건축이 아닌
    자연과 생명을 기초로한 조각적요소를 매개로
    인간과 더 친밀한 건축을 시도했던 그 가치를 이해하는게
    가우디 건축을 바라보는 중요한 관점이죠.
    카사바요트와 카사밀라 내부를 보며
    자유로운 선을 이용한 커다란 조각품 안에
    들어와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건축학적 요소로만 봤을 때
    철제 에펠이야말로 무슨 의미가 있는건지
    제 개인적으론 더 의문입니다. ㅎ
    모두 개취이니 취향이 다르시면
    동행보다는 따로 혼자가시는걸 추천.

  • 29. 원글
    '25.2.4 12:57 AM (223.62.xxx.231)

    어떤 창작물이든 작가의 의도를, 그 의미를 따지면
    창작물의 가치가 달리 보이겠죠.
    전 그냥 시각적인것, 그러니까 디자인적인 부분을
    이야기한거에요.
    시대를 뛰어넘어 파격적이면 다 보기 좋은건가요?
    그건 아니잖아요.
    전 그 조잡하고 유치한 외형이 싫다는건데...

  • 30.
    '25.2.4 1:22 AM (125.189.xxx.41)

    전 가우디 건물 사진으로만 본거지만
    첨볼때부터 감탄을 했어요.
    그 유려한 아름다움
    그걸 건축물로 만들수도 있구나...
    저도 전공이 미술입니다..

  • 31. 푸하하핳
    '25.2.4 1:24 AM (151.177.xxx.53)

    가우디 건물들이 좀..징그럽더라고요
    (죄송)
    /////////

    아우~ 속이 다 시원하네요.
    여태까지 본 가우디 건축물들 기괴하고 넘 싫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
    찬양일색이 질색이었고요.
    저도 미술전공자 입니다.

  • 32. ..
    '25.2.4 1:26 AM (104.28.xxx.71)

    어떤 작품을 보건 모두 개취이죠.
    다들 그 어떤걸 명작이라고 해도
    내가 그렇게 안보이면 그걸로 끝입니다.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있는것이
    꼭 좋아보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 가치를 이해 하면 된다는 것이죠.
    그러나 이해조차 싫다 해서 폄훼 할 필요까진 없다고 봅니다.
    그 속의 가치를 따지건 말건 그게 다 개인 역량인거에요.
    사그라다 파밀리아 저도 조잡스럽고 안이뻐요.
    그러나 그냥 그 자체로 보고 이해하는거죠.
    원글님 취향인 분들은
    그냥 좋게 보이는 것, 좋아하는 것 따라 여행 하시면 된다고 봅니다.
    미술 전공자로서
    미술전공자이신 분이 이런글 쓰셨다는게
    실망스러운 부분도 있어서 글이 거칠었나봅니다.

  • 33. ..
    '25.2.4 1:29 AM (220.65.xxx.42)

    저도 가우디 그냥 유명한 사람 이게 끝이었는데 스페인 가서 가보니까 스페인 사람이라서 가능한 건축이어서 넘 신기했어요 우리나라 경복궁 서까래 이런게 우리나라 장마철이나 눈올때 이해가듯 스페인의 햇빛 공기에 어울리는 특이한 건물들이었어요.. 글고 구앨공원 옥상의자 진짜 편했어요. 엉덩이에 착 감기는 느낌

  • 34. 근데
    '25.2.4 1:29 AM (144.208.xxx.186)

    미술 전공자 맞으세요?
    전공이 세부적으로 뭔가요?

    가우디 취향이 아닐 수는 있는데
    비교대상이 에펠탑이라니...

  • 35. 수정ㅎ
    '25.2.4 1:37 AM (104.28.xxx.71)

    (카사바요트 - 카사바트요)

  • 36. 미술전공
    '25.2.4 1:48 AM (161.81.xxx.52)

    실제로 안보고 평가하기는 좀..
    실제로 보면 별로다 뭐 이런 소리는 들어가실듯요
    디자인 다양하고 성당 안에 예수상 있는 곳 데코가 지금봐도 굉장히 아방가르드해요 제가 느끼기엔 딱 그부분이 엄청 세련되고 이세상 감각이 아님
    현대인들 취향은 대부분 20세기 초반 바우하우스 영향받은 디자인들이죠 공장에서 찍어내기 용이한..
    그래도 요즘도 실험적이고 돈 퍼부은 건축들은 다 곡선이 많더만요

  • 37.
    '25.2.4 1:54 AM (74.75.xxx.126)

    저도 누구 못지않게 시니컬한 편인데요.
    파밀리아 성당안에 들어가서 빛이 들어오는 걸 보고 너무 감동해서 몸이 떨리는 체험을 했어요.
    까사 바트요도 천천히 위층으로 올라가다 보면 어떻게 자연광을 모아서 다시 나누고 새롭게 느끼려는지 의도가 보여요. 이 둘은 정말 아름답고 단순히 건물안에 들어가는 차원을 넘어서는 경험이었어요.

  • 38.
    '25.2.4 2:03 AM (211.234.xxx.74)

    안도다다오는 너무 차갑고
    가우디는 너무 덥고
    중간이 좋은데,,,

  • 39. 글쎄요
    '25.2.4 3:04 AM (211.234.xxx.167)

    저는 가우디 이름만 들어본 건축가였는데,
    바르셀로나 가서 그의 작품들을 접하곤 바로 천재구나 싶던걸요.
    건축학적 미감을 떠나서, 세상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너무나도 독창적인 디자인이라 놀라움 그 자체였어요.
    주물럭대며 대충 빚어놓은 듯한 건축물이 주는 절묘한 균형감이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가우디가 외계인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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