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모 상가가 감정가의 9.4%에 낙찰.
서울 한복판 아파트마저…"텅텅 비었어요" 공포 확산
https://v.daum.net/v/20250203171109094
'상가 공실' 공포…서울 한복판도 11차례 유찰
수도권 10곳 중 9곳이 유찰
지난달 경기 낙찰가율 48%
'10분의 1 값' 옥정신도시 상가
공급 과잉에 임대료도 하락
"경매 시장에서 투자자 사라져"꽁꽁 언 수도권 상가 경매
서울 종로구의 한 주상복합 상가(전용면적 26㎡)는 지난달 경매시장에서 감정가의 9.4%에 불과한 3000만원에 낙찰됐다. 무려 11번 유찰된 끝에 감정가(3억원)의 10분의 1 가격에 겨우 매각됐다.
내수 경기 침체에 따른 임대료 하락, 고금리 지속, 소비행태 변화 등이 겹쳐 경매시장에서 수도권 상가가 외면받고 있다. 지난달 경매시장에 나온 수도권 상가 중 열에 아홉은 새 주인을 찾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지난달 50%를 밑돌아 2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당분간 수도권 경매시장에서 상가가 찬밥 신세를 면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