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대한민국 그 어느  때보다 극우·극렬주의자·친일파 모리배가 살기 좋은 세상"

"2주일 뒤 광복절, 이런 세상 보여드리게 돼 선열들과 국민께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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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조국 당대표가  30 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심그대로 정치혁신 4법' 발의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윤석열 정권 하에서는 극우 일베가 되거나 친일파가 되면 출세한다"며 현 정부의 인사를 강하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부의 비밀을 누설하겠다"며
'윤석열 정부 출세비법' 5가지를 언급했다.

그는 "극우 일베, 친일파가 되고 국회를 무시하라"며 또 "검사 혹은 검찰 수사관이 돼라. 윤석열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연줄을 찾으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멀리 갈 것도 없다. 윤 대통령은 김문수 경사노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으로 지명했다"며 "김문수 후보자는 '노동계는 머리부터 세탁해야 한다. 불법파업엔 손해배상 폭탄이 특효약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김일성주의자로 총살감이다'라고 했다"고 전했다.
 
또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을 겨냥해 "최근 '빵진숙', '빵통위원장'으로 불리는 이진숙 씨.법인카드 사용의 달인으로 등극했다"며 "국회 청문회에서 오만방자한 모습을 보였다. 자료를 달라는 청문위원의 거듭된 촉구에 이진숙 씨는 '말씀드렸습니다' 라고 말했다. 자기 말이 곧 자료라는 것이고 '짐이 곧 국가'라고 말한 프랑스 루이  14 세가 떠오른다"고 했다.

이어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평화통일에는 관심도 없는 교수였다"며 "그는  '6·15  남북공동선언은 북한의 선동에 놀아난 것'이라는 말을 서슴지 않고 하는데 일베 유튜버 주장과 똑같다"고 했다.

조 대표는 "차관급인 김채환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은 실제로 극우 유튜버로서 '중국 공산당이 박근혜 전 대통령 퇴진시위에 영향력을 행사했다'라는 기가 막힌 주장을 버젓이 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제 독립운동가 후손은 윤석열 정권 고위직을 포기해야 한다"며 "검찰 출신들도 현 정권보다 잘 나간 때가 없었다. 대통령실과 공기업 등에 검찰 출신이 가득 찼다"고 꼬집었다.

그는 "방송은 하나도 모르는 김홍일을 방통신위원장으로 앉혔다. 이진숙 방통위원장은 어제(1일)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에 검찰 출신을 넣었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든든한 출세비법은 김 여사 연줄"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여사가 운영하던 코바나컨텐츠 전시에 관여했던 김행 전 비상대책위원은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됐다 낙마했고, 코바나컨텐츠 행사에서 특별 도슨트를 했던 김동조 씨는 대통령 국정기획비서관이 됐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금 대한민국은 그 어느 때보다 극우·극렬주의자·친일파 모리배가 살기 좋은 세상이 됐다"며 "2주일 뒤면 광복절인데 이런 세상을 보여드리게 돼 선열들과 국민께 죄송할 뿐이다. 빨리 끝장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