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 2년정도 직장생활하고 아이둘 낳고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이제 아이들 다 키우고
노후 준비로 고민끝에 도전했는데 나이 50넘어 취직이 되었네요
1달간의 수습이 끝나고 오늘 정식으로 첫 출근합니다.
밤새 잠이 안와서 용기내어 글 써봅니다.( 사실 떨리고 응원받고 싶어서요)
82쿡은 작은아이 낳고 가입해서 육아 ,요리 ,삶의 지혜 , 인생을 배웠어요
유럽여행가서 힘들때 처음으로 글 올려서 도움을 많이 받고
지난 20년넘게 살아가면서 힘들때 많은 위로가 된 곳이네요
한주간은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르고 일 배우느라 바빠서
집안이 엉망이고 컴이나 핸드폰을 볼 여유가 없었고 당분간도 82쿡을 못하겠지만
다정하고 지혜로운 언니동생들이 있는 이곳이 제게 든든한 친정 같습니다.
육아 하면서 대학원도 다니고 렛슨도 하고 봉사도 했지만
조직안에 들어가고 고객을 상대하는 일을 해야 해서 많이 걱정되기도 하네요
하루종일 서 있어야 하고 무거운 제품도 나르고 해야해서 벌써 몸이 여기저기 아프기도 합니다.
저 잘 할 수 있겠죠?
구매자 였던 제가 판매자가 되어야하는 입장이 바뀌었지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고객을 진심으로 대하고 성실히 일 하려고 합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일하고 계시는 모든분들을 존경하고 응원합니다.
밤새 못자서 2시간이라도 빨리 잠들고 힘내고 싶네요 ^^
혹시 답글을 빨리 못달아도 널리 양해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