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1211350?sid=102
[단독] "여권 고위 인사에게 거액 '공천 대가'"…민주, 녹취 확보
(내용 일부 발췌)
<앵커>
민주당이 확보한 명태균 씨 대화 녹취를 저희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지난 2018 년 지방 선거 때 한 자치단체장 후보자가 공천을 받기 위해서 현재 여권의 한 핵심 인사에게 거액을 건넸다는 내용입니다.
박찬근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기자>
민주당이 확보한 지난 2022 년 3월 대선 하루 전날 명태균 씨와 지인들 간 대화 녹취입니다.
한 자치단체장 후보자 A 씨와 현 여권 광역 단체장 B 씨 이름이 등장합니다.
[명태균 : "A 씨 붙여줬는데, B 씨 뭐 걱정 없을 건데, 왜. 선거 치르도록 내가, 저 군량미 다 만들어 줬는데"]
이어 미래한국연구소장 김태열 씨와 스피커 폰으로 통화를 합니다.
[명태균 : 박사장 만났고?]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소장 : 예]
[명태균 : 그래 박사장 뭐라하대요?]
[김태열 소장 : 지난번 선거때 C 씨가 20 개를 먹었기 때문에.]
지난 2018 년 지방선거 때 A 씨가 기초단체장 공천을 받기 위해 현 여권 핵심 인사 C 씨에게 금품으로 보이는 '20 개'를 건넸다는 주장입니다.
2022 년 지방선거에서는 A 씨가 다른 경로를 통해 공천을 받으려 하는데, C 씨가 이를 알면 반발할 수 있으니 '무마'할 수 있는 금품을 따로 받아 놓자고 말합니다.
[명태균 씨 : 그럼 40 개 달라 해? C 씨에게 20 개 주고, 20 개로 막아?]
[미래한국연구소 김태열 소장 : C 씨가 그 때 해줬으니까, 지난 번에. 이번에는 가서 딱 담판 짓고 그냥 현금으로 말고 수표로 10 개 던져줘라.]
[명태균 씨 : 그럼 30 개만 받으면 되겠네.]
김 소장과 통화 뒤 명 씨는 A 씨가 자신에게 현금 20 억 원을 들고 와 도움을 요청했다고 지인들에게 설명합니다.
[명태균 씨 : 현금 딱 갖다놓고, 20 억 갖다 놓고 '살려주세요' 하는데.. 그래 연결해줬어요. 그러면 선거 치르잖아. 그 사람 재미난 사람이데. 현금 뽑아와, 막.]
녹취에 대해 관련자들은 일제히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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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억도 평생 만져보기 힘든 돈인데 40억이라니..
진짜 돈많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