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팅을 하는데 서장훈이 저를 찍었어요.
순식간에 결혼생활로 바뀌어서
저는 전업주부같고
서장훈 퇴근시간이 가까워오는데
집안 청소를 아무리 해도 치워지지가 않고 더러운거예요.
어쩌지, 어쩌지...
서장훈은 엄청 깔끔하다는데 이혼당하면 어쩌지 하며 계속 닦음.
저녁메뉴는 얄궂게도 청국장찌개예요.
끓이면서도 계속 전전긍긍.
이거 냄새땜에 서장훈이 이혼한다면 어쩌나 어쩌나..
꿈에서 얼마나 진땀흘리며 집안 쓸고닦고 청국장 냄새 지우려 애를 썼는지.
깨고나서 서장훈이 남편 아닌게 월매나 다행인지 아주 안심안심.ㅎ
뭘해도 둔탱이인 우리 남푠 더더 사랑해줘야지ㅡ라고 초딩처럼 결심했답니다.
아이고 꿈이라고 우스워서 원.ㅡ
아하하하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