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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지금 맑스를 읽는데요

ㅡㅡ 조회수 : 2,665
작성일 : 2024-10-17 23:20:56

맑스가 노동의 종류를 정리한 부분을 보는데

가부장제, 봉건제, 노예제, 공산주의, 자본주의 단계를 비교해요

그리고 분명하게

가부장제가 일종의 노예제라고 하네요

 

사회에서 필요한 재생산의 역할을 대부분 여성에게 전가시키고 그에대한 대가를 주지않기때문에(무임금) 노예제라고.

반박 불가네요

 

결국 지금의 가부장제 --여자가 같이 일해도 혼인신고할때부터 거의 남자집안 중심으로 틀이 짜이는--도 이러한 가부장제적 노예제에 뿌리를 두고 있으니

 

오늘 오르내리는 아나운서 부부 남편이 여자를 소유한 마냥 구는거나

내 남편이 전에 내가 본인 맘대로 안할때 분노하는것

시아버지가 시어머니 대하는게 

다 떠오르며 고개가 끄덕여져요

 

우리딸은 결혼 안시키고 싶어지네요

 

 

IP : 223.122.xxx.136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10.17 11:23 PM (221.138.xxx.92)

    그렇지 않은 남자도 있어요.
    적어서 그렇지...

  • 2. 자본주의 체제가
    '24.10.17 11:24 PM (124.56.xxx.95) - 삭제된댓글

    자본주의 체제가 낭만적 사랑으로 포장된 가부장주의 위에서 굴러가는 건데요.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넘 올드한 얘기라서요. 맑스주의는 1980년대 유행하던 이론인데....

  • 3. 그럼
    '24.10.17 11:26 PM (59.7.xxx.113) - 삭제된댓글

    다수의 전업주부들이 노예라는 건가요? 돌아가신 할머니들에게는 적용될지 몰라도 지금 중년세대만해도 아닌것 같은데요

  • 4. ㅇㅇ
    '24.10.17 11:29 PM (122.47.xxx.151)

    요새 가부장제가 먹히나요
    노예 싫으면 이혼하면 되는데
    원글은 노예로 사세요?

  • 5. 올드합니다
    '24.10.17 11:34 PM (124.56.xxx.95)

    맑선생께서 맑스주의를 만들건 시절 노예는 노예로 살지 않으면 먹고 살기 어려운 구조였지만. 지금의 여성은 결혼하지 않아도 먹고 사는 길은 많습니다만;;;;;;

  • 6. 재생산의 역할
    '24.10.17 11:36 PM (124.56.xxx.95)

    임신 중에도 다들 유연근무로 일하고 모유수유 강요하지도 않는데 재생산을 전가한다는 것도 좀...

  • 7. ㅡㅡㅡㅡ
    '24.10.17 11:37 PM (61.98.xxx.233)

    MZ들한테 가부장제는 그냥 도그소리에요.
    남녀 모두 그런 발상 자체를 염두에 두질 않아요.
    딸은 엄마덕에 비자발적 미혼으로 살겠네요.
    안타깝.

  • 8. 옛날
    '24.10.17 11:40 PM (175.121.xxx.28)

    조선시대 남자들 정말 아무일도 안 하고 여인들만 일한다는 선교사 글도 있고
    지금 북한 남자들도 똑같대요
    그래서 탈북자 여자들이 한국이 천국이라고도 하고
    그럼에도 구태에서 완전히 못벗어나 한국여자들 욕도 한대요
    남자들 안 챙긴다고 ㅋㅋ
    암튼 성리학이나 사회주의도 뛰어넘는 이 나라 남자들의 대단해요

  • 9. 긷ㄴㅁㅂㅈㅎ
    '24.10.17 11:54 PM (221.147.xxx.20) - 삭제된댓글

    시대가 바뀌었잖아요
    님 시대의 관점으로 딸 인생을 미리 결정하지 마세요
    요즘 누가 가부장제에 신경이나 쓰나요
    전 50대인데도 남편의 짐이 저보다 더 크다 느끼거든요
    남자는 몸 성하면 무조건 돈벌어옵니다 60대든 70대든.
    제 아버진 심지어 80대에도 생활비 버셨고 그걸 자랑스러워하셨어요
    제대로된 남자들은 가정에 큰 책임을 느끼죠
    전여자니까 책임이 덜하다고 느끼거든요 (이것도 올바른건 아니죠)
    근데 일하길 좋아하고 제법 잘하기도 해서 오래 돈벌것 같긴 합니다

    근데 한국사람들은 여자나 남자나 늙으나 젊으나 다들
    이상한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어서 아직 갈길멀다 느껴요

  • 10. ㅇㅇㅇㅇ
    '24.10.18 12:05 AM (221.147.xxx.20)

    시대를 바꾸어갈 생각보다 오래전 죽은 학자가 한 말에 지금 현재에 절망하고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게요?
    멋진 여성의 모습을 님이 보여주면 됩니다.
    진취적이고, 가정 안에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적극적으로 권리를 찾는 모습을 보여주면 님 딸도 혼자 살든 결혼하든 멋진 여성으로 살아가게 될 거에요.
    남편과 독립적으로 살며 사회로 뛰어들어 보세요
    왜 절망하시나요
    이전 여성들은 참정권을 위해 싸웠고 사회를 바꾸기 위해 싸웠어요
    그녀들이 이런 사회를 만들어 낸 거에요

  • 11. 글로 배운
    '24.10.18 1:00 AM (180.68.xxx.158)

    가부장제 ㅋ
    내집은 그런거없어요.
    21세기에 막스라니…

  • 12. ㅡㅡ
    '24.10.18 1:07 AM (223.122.xxx.136)

    인문학에선 맑스 많이 읽어요 요즘도
    네오맑스

  • 13. ㅡㅡ
    '24.10.18 1:09 AM (223.122.xxx.136) - 삭제된댓글

    한국이 가부장제로 일본이랑 세계적으로 유명한데 가정에 가부장제가 없다니
    82의 모든 글들이 그 징후를 여실히 보여주는데…

  • 14. 가부장제면
    '24.10.18 1:10 AM (59.7.xxx.113)

    출산율이 이렇게 낮을리가 없죠.

  • 15. ㅡㅡ
    '24.10.18 1:16 AM (223.122.xxx.136)

    결혼 문화에 가부장제 잔재가 강해서 젊은 여성들이 이제 안속아서 출산률이 이렇죠
    학자들이 다 분석했는데 한국인들만 인지못함

  • 16. ..
    '24.10.18 1:18 AM (112.214.xxx.147)

    아직 공자, 장자도 읽는데 당연히 맑스도 읽겠죠.
    다만 그 이론을 현재에 동일하게 적용하느냐는 다른 문제죠.
    언제적 맑스입니까?

  • 17. ㅡㅡ
    '24.10.18 1:22 AM (223.122.xxx.136) - 삭제된댓글

    맑스를 현실문제에 민족지학적으로 적용하는게 네오 맑시즘이에요

  • 18. ㅡㅡ
    '24.10.18 1:22 AM (223.122.xxx.136)

    맑스를 현대문제에 민족지학적으로 적용하는게 네오 맑시즘이에요 2010년대이후 인문학쪽에서 관심이 급증했는데요

  • 19. 네오맑시즘..
    '24.10.18 1:31 AM (124.56.xxx.95) - 삭제된댓글

    희안하네요. 00학번인데 저 신입생 때 공부하던 건데..

  • 20. 어차피
    '24.10.18 2:11 AM (174.16.xxx.124)

    위에 언급하신 모든 제도가 붕괴되고 있어요.
    가부장제, 노예제, 봉건제, 공산주의, 자본주의의 폐해를 맑스가 지적했지만 그 어느것도 변화하지않으면 지속될 수 없다는게 마지막 결론인듯.
    이상적인 사회라는건 세상에 존재하지않는듯.
    가장 이상적인 사회라면 변화에따라 유연하게 합의점을 찿을수있는 태도를가진 사회구성원들로 교육시킬수있는 사회가 성공하는거?

  • 21. ㅇㅂㅇ
    '24.10.18 6:47 AM (182.215.xxx.32)

    붕괴되고있다는건
    아직 남아있는 부분도 있는거죠
    실제 그리 살고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언제적 이야기냐 하는건.....

    그 부부도 그런거 맞더만요
    이혼도 원한다고 이혼되나요
    이혼해달래도 안해주고
    무릎꿇고 사과하라던데요
    그래서 결국 그지경까지 간거고

  • 22. 20대에
    '24.10.18 8:23 AM (180.227.xxx.173) - 삭제된댓글

    읽었어요.
    그 책 말고도 많은 책을 읽고 내가 누군지 내 인생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했구요.
    40대인 지금 내 인생에 만족합니다.
    그때 생각한 것이지만 사람들이 참 책도 안 읽고 생각은 더더욱 안하더라구요.
    이제라도 책 읽는 것은 좋은데 비판적으로 보세요.
    그렇다더라 그렇구나 하면 그냥 땡입니다.
    복사기밖에 안되요.

  • 23. ㅇㅇ
    '24.10.18 10:21 AM (119.198.xxx.10)

    그시대와 지금은 달라지고 있어요
    출산율과 결혼 이혼도 그때와 다르죠

  • 24. ㅡㅡ
    '24.10.18 10:52 AM (125.176.xxx.131)

    결혼 문화에 가부장제 잔재가 강해서 젊은 여성들이 이제 안속아서 출산률이 이렇죠
    학자들이 다 분석했는데 한국인들만 인지못함 22222

    돈잘벌고 야무진 여자도
    여전히 가부장제에서 자유롭기 힘들죠.

    박지윤만 봐도.

  • 25. 영통
    '24.10.18 11:53 AM (211.114.xxx.32)

    내가 맞벌이 했는데도
    남편의 노예였네요.

    이제 내가 남편을 노예로 부려먹으리라
    벌써 부려먹고 있어요..

  • 26. 영통
    '24.10.18 1:43 PM (211.114.xxx.32)

    이런
    지적이고
    현학적인 글
    가끔 올라오면 너무 좋아요

    82에서 저 자신을
    생활 지식으로 무장하면서
    아울러
    지성 교양으로도 장식하고 싶은
    욕심입니다.

    이런 글이 그런 욕심을 채워주네요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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