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후반 미용실 스텝 취직했는데요

[iasdfz]

하루 10시간근무

최저시급이하

밥도 제대로 안줌

손님 정말 많음

 

고생 좀 하다 창업하려

맘먹고 들어왔는데 

종일 서있고

팔 어깨 손목 파스가 떼어질 날이 없네요

 

디자이너는 급여가 스텝보다 세니

안구하고 스텝만 쓰네요

돈아끼려구

 

근데 원장은

거기에

더 어려보이고

디자이너같이 당차고

세련되고

친절하고

성실하길 바람 

 

어린애들 뽑았는데

힘들다고 엄청 속썩었었나봐요

전 속으로

돈이나 밥이나 제대로 주고

바라지 싶네요

 

하아 어렵다

[그게]

원래 그래요
무려 삼십여년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네요
그거 견디고 배우거나 때려치고 나오거나 둘중 하나더라구요

[...]

오 그래도 용기 대단하십니다.
울 동네 남자 전용 커트 1인 미용실이 있는데
(머리도 본인이 직접 감아야하니 정말 커트만!)
솜씨가 좋으셔서 늘 손님이 끊이질않아요.
전문 기술 배우심 평생 하실 수 있으니 힘내세요!

[ㅇㅇ]

미용업계 아주 유명한데..
창업위해서 시작하신거면 꾹 참는 수밖에요 내가 여기서 창업을 위한 모든걸 빼먹고 가겠다 마음 먹으세요 내가 돈을 주고도 배워야 할말큼 배우고 가겠다
이렇게요

[그냥]

나오고 고용노동부에 민원 넣으면 다 정산해주게 되어있어요.
계약서 없으면 더 곤욕치를거구요.
일년 버티시고 시급.주휴수당.퇴직금까지 신고하시면 돼요.
요즘은 그런거 안통해요.
다 주게 되어있고 원장도 알아요.
신고 들어오면 정산해주는거고 아니면 땡큐고

[그냥]

계약서없고 최저시급 아래면 최악 상태라 퇴직후 신고 들어가면 미용실 타격이 커서 신고 들어오자마자 정산해줘요
나중에 한번에 받는다 생각하시고 열심히 배우세요.
구글 타임라인 켜두거나 아침 출근 저녁 퇴근 흔적이나 사진 블로그나 다른데 기록해두시면 더 깔끔하게 정산돼요

[ㅡㅡㅡㅡ]

손님 많고 바쁜게 좋은거에요.
이왕 시작하신거
6개월 1년 기간 딱 정해놓고
열심히 배워서 샵 차리세요.
제대로 배워두면 평생 쓸 수 있는 기술이니까요.
힘내세요.

[선플]

그쪽 업계도 어쩔 수 없나봐요. 잘 변화가 없는듯 해요. 원글님 이겨내셔서 개인샵 오픈하고 넓히면서 스텝구하게 되면 좋은 오너가 되어주세요~! 화이팅~!!

[원글님]

그냥님 말씀대로 업무지시받은 거 주말 출퇴근 등등 기록에 남길만한거 차곡차곡 남기시고 조금더 버티시고 배울거 배우셔서 나오실때 신고하셔서 다 받으세요!

1인 원장님 미용실도 실력 좋으면 단골 생겨서 예약해야하고 잘 되더라고요. 지금은 힘드시지만 버티실ㅇ수 있을때까지 힘내세요!

[아]

그래도 배워서 내것으로 만드신다니
얼마나 좋은 일인가싶어요

오늘 하루도 원글님께 좋은 일만 있으시길요

실력 잘 쌓으셔요!
시간지나면 지금 원장보다 더 잘하실 수 있어요!

[ㅇㅇ]

동생이 원장20년인데
다 최저시급은줍니다
말도안되요

[ㄹㄹㄹ]

그래서 다음 분들이 내가 당한 게 힘들면 내가 원장됐을 때 아래 사람들 잘 챙겨주면 좋겠네요
사람 많은 곳이면 그 원장님은 그래도 기술은 좋나 보네요

[ㅇㅇ]

2004년 딱 20년전 스텝때 50만원받고 10투10
하루12시간 앉을새없이 원장 디자이너 히스테리 다받아가며
잡일만 잔뜩했던 고때가 기억나네요
디자이너 고뇬이 동갑이었는데 지때는 30만원받고 했어도암말없이 했었다고 쥐잡듯 잡던나쁜뇬

[어차피]

동네미용실할거면,
좀더 대우좋고 편한자리 가세요.
어린애들 지원하던 그런데 말고.

자격증만 따면 창업해서 일 착수 가능한 그런 자격증 아니면,
누구나 그런 과정이 있을거에요.
노가다 정도로 몸쓰는 일아니면.

[원글]

대단지 아파트상가에요
오래된 곳이라 단골이 많아요
손님 많고 기회를 많이 줘서 버티고 있어요
손이 없으니 기회를 줄수밖에 없는...

젤 짜증날때가
밥은 햇반 쌓아놓고
냉장고 반찬도 잘안채워놓으면서
자긴 밥에 목숨걸지 않는다
맛없는거 싫자 맛집만 다닌다고 얘기하는거

너무 힘든데
하루하루 고행한다 생각하고 버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