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는 기숙사 가있고
남편은 아침7시 출근, 밤 10시 퇴근
낮에 저도 일주일에 3~4일은 집에 없었어요
어느날 외출했다가 집왔는데
아래층에서 저희집문에 쪽지를 붙여놨더라구요
낮에 발망치소리 때문에 괴롭다는 내용
낮에 사람이 없었는데 뭔일인가 싶어
내가 있는 날에 걸음걸이가 문제인가 싶어
발뒷꿈치 들고 다녔어요
근데 며칠있다가 또 쪽지를 붙여놨대요
그래서 아랫집에 찾아갔어요
집에 없었는데 언제 시끄러웠냐고 물어봤어요
아랫집에서 말한날 전부다 저희집에 아무도 없을때더라구요
그래서 우리집 아닌것 같다하니 아랫집 아주머니가 우리집 분명히 맞대요
다음날 낮에 낮잠자고 있는데 또 왔어요
현관벨이 울려 비몽사몽에 나가보니
아랫집 아줌마가 발망치 소리가 너무 쿵쿵 울려서 못참아서 왔다는거예요
저 3시간전부터 자고 있었다고 아무도 없다고
정 못믿겠으면 들어와 확인해보라했어요
그러니 진짜 신발벗고 들어와서 저희집 구석구석을 다보더니
이상하다며 가대요
그러다가 일주일후인가 관리사무소에서 전화가 왔어요
뭔일인가 했더니
아래층 아줌마가 관리사무소에 전화해서
우리집에 일주일 넘게 인기척이 안난다면서
뭔가 불안하다면서
일주일 넘게 윗층에서 아무소리가 안나는게
예사로 넘길일이 아니라면서
확인해보랬다는거예요
저 그때 너무 기가 차고 말이 안나오더라구요
지금 생각해도 진짜 이상한 사람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