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하위권 고3
요즘 공부도 안 하거니와
계속되는 연휴에도
그래도 엄마니 밥 차려줘가며 자리를 지키고 있었어요
오늘 또 휴일
4인가족 밥 해야하고 산더미 같은 빨래도(건조기없어요)
다른 여러가지 부수적인 일들이 스쳐 지나가 복잡한 심경인데
둘이 쇼파에 널부러져 힙합공연 가고싶은데 어쩌고 저쩌고 노닥거리며 놀고 있더라구요
혼자 발동동거리며 이거했다 저거했다 하다 덤으로 요리하던 중 손을 베었어요
피를 본 순간 갑자기 화가 치솟아 폭발하고 말았는데
50대 중반 갱년기 호르몬 문제만은 아니겠죠??
남편이라는 작자가 딸 보다도 정신연령이 낮은 게 분명해요
이제껏 저 작자로 인해 겪어야 했던 무수한 사례가 많거든요
아아아 생전 욕 한마디 들어본 적도 해 본 적도 없는데 자동으로 욕이 나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