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어머니
보통이 아니거든요
가끔 필터없이 얘기해서 너무 열받게할때도 있고 ㅎㅎ
여든인데 또 센스가 남달라요
그때끄때 젊은사람도 생각하지 못한센스가 있으셔서
사람 맘 다 녹이고..
허리가 많이 아프신데
아들네 먹으라고 이것저것 김치를 해서 주신거에요
카톡으로 너무 맛있다고 감사히
잘 먹겠다고 했더니
답톡이 왔는데 눈물찔끔이네요
맛있게잘먹어요 또담아줄게요 말만하세요 힘단는데까지
요렇게 왔어요ㅠㅠ
저희어머니
보통이 아니거든요
가끔 필터없이 얘기해서 너무 열받게할때도 있고 ㅎㅎ
여든인데 또 센스가 남달라요
그때끄때 젊은사람도 생각하지 못한센스가 있으셔서
사람 맘 다 녹이고..
허리가 많이 아프신데
아들네 먹으라고 이것저것 김치를 해서 주신거에요
카톡으로 너무 맛있다고 감사히
잘 먹겠다고 했더니
답톡이 왔는데 눈물찔끔이네요
맛있게잘먹어요 또담아줄게요 말만하세요 힘단는데까지
요렇게 왔어요ㅠㅠ
어머니도, 또 감동할 줄 아는 마음 가지신 원글님도
제 친구 시어머니 같으신분인가 봐요.
친구 시어머니도 친구한테 참 맘 아프게 많이 하셨는데 가끔 하시는 한마디에 진정한 자식 사랑이 느껴져서 모든게 다 용서 되는 순간이 있대요...
예쁜고부지간
허리도 아픈 양반이~~
이런 집들이 잘 굴러가더라고요
서로서로 위해주고 아껴주고요
행복하세요~~~~
마음은 내가 언제까지 해 줄 수 있을까...
허리가 아파도 김치 못 할 정도는 아니니까
해서 주자 하는 마음.
제 마음도 그렇거든요.
귀찮고 힘들지만 그래도 엄마 맛, 자녀가 편하게 먹을 수 있으니
영원히 해 주지는 못 하니 힘 닿는 데 까지.
전 풀떼기 엄청 싫어하는데...한번씩 잔뜩보내요.
어머니 야채부자 된거 같아요~~~하면 그렇게 말해줘서 고맙다....
실제 반은 버림요
맘대로 내뱉고 상처주고 나서
잘해주는 사람 너무 싫어요
때려놓고 사랑해서 그렇다는 사람처럼 느껴짐
원글이 시어머니 카톡에 울컥하신거 보면
막 심하게 하진 않으셨나봐요
진짜 심하게 당한 사람은 잘해주는것도 싫더라구요
솜씨 좋으신 시어머니께서 이젠 상처 주지 않으시길 바래요~
정드는것 같아요.
일방적으로 못살게만 굴면 싫어지고 인연 끊어지는거고
본인도 모르게 밉상짓했다가 챙겨주시다가 하면 친정엄마처럼 되는거죠 뭐
미웠다 좋았다
너무 교양있으신데요? 며늘에게 저리 존칭을 쓰나요??? 좋은 시어머니세요. 잘해드리세요
시어머니 연륜이 있어서 그런지 밀당이 장난아니시네
귀엽네요 귀여워..사랑스러운 시엄니~~
우리는 양가가 치매와 병으로 보살펴야할 처지라서...
답톡 좋네요 모르는 분인데도 음성까지 들리는듯
저렇게 존칭까지 쓰실 정도면 센스넘치고 마음씀씀이가 좋으신 분이네요.
엄니가 님을 들었다 놨다 하시나 봄
오늘은 귀여오신 날인가요?ㅎ
우앙 저도 눈물 찔끔 했어요
멋진 답보내신 시어머님이세요...
원글님 복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