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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화법

허허허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24-10-07 21:02:48

요즘 캠핑을 시작하고 용품사는데 넘 부담이 되어서 당근을 애용하고 있어요. 

친구가 에누리 하는법을 알려줘서 아주 재밌게 당근을 하는데. 

남편이랑 대화 좀 봐주세요. 

 

저: 요즘 ㅇㅇ이가 당근 에누리 하는 법 알려줘서 캠핑 장비 엄청 싸게 잘 사고 있어. 3만원에 파는 의자 쿨거래 조건으로 2만원에 에누리 해왔어 대박이지?

 

남편: ㅇㅇ이었음 더 깎았을걸? 15000원에 해와야 싸게 산거지. ㅇㅇ이었음 15000원에 샀을 듯 

 

 

대화가 이렇게 뚝뚝 끊기는 느낌을 받는데 제가 이상한건가여? 남편이 하고자 하는 말이 뭐에요? 진짜 생각할 수록 열받아요. 매사가 이렇게 남 칭찬할 줄 모르고 깎아내리기 화법.. 진절머리 나요. 

IP : 125.177.xxx.16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쿠
    '24.10.7 9:05 PM (223.33.xxx.65)

    남편 참.. 깎이는 소리만하네요
    남편이었으면 30,000원에도 못 샀을거예요
    말하는 뽄새가 드러워 남편한테는 안 팔듯

  • 2. ㅇㅇㅇ
    '24.10.7 9:05 PM (104.28.xxx.47)

    밉상이네요 에휴

  • 3. ..
    '24.10.7 9:05 PM (118.235.xxx.149)

    상대방 짜증나게 하는 화법이네요
    똑같이 해주세요

  • 4. ㄴㅇㅅ
    '24.10.7 9:07 PM (124.80.xxx.38)

    전형적인 나르시스트의 화법.... 절대 인정안해주고 은근히 깎아내리기...
    저런화법 계속되면 당하는 입장에선 아 난 못나고 모자른 존재구나라고 인식하게 됨.

    이왕이면 같은말을 해도 이쁘게 하는게 좋죠. 아 잘샀네 잘했어! 이 한마디가 그리 어렵나요?
    와이프 인정해주면 본인이 내려간다 생각하나봅니다. 열등의식 가득해보이네요. 저 짧은 일상대화에서도.

  • 5. 화법과는별개로
    '24.10.7 9:09 PM (125.142.xxx.31)

    의자나름이겠지만
    3만원짜리 쿨거래 2만원이라니
    제가 판매자라면 안팔아요

  • 6. 허허허
    '24.10.7 9:19 PM (125.177.xxx.164)

    네 저도 처음엔 염치 생각해서 가격 못 깍았는데. 결국 서로 필요에의해 이뤄지는 거래라 서로 니즈만 맞으면 쉽게쉽게 거래가 이루어 지더라고요. 저도 놀랐어요. 이 재미에 당근에 푹 빠졌네요

  • 7. 비싸면
    '24.10.7 9:27 PM (58.29.xxx.96)

    쳇도 안 보내고 깎아 달라는 소리도 안 해요
    저는 가격 깍으면 무조건 차단해요
    남편 놈이 당근은 해 보고 한 소린지
    당근99도에요

  • 8. ...
    '24.10.7 9:31 PM (114.200.xxx.129)

    남편이었으면 30,000원에도 못 샀을거예요
    말하는 뽄새가 드러워 남편한테는 안 팔듯222222
    진짜 맞아요.. 남편 화법에는 전혀 100원도 못깍아줬을것 같기는 하네요
    당근이 아니라 중고나라에서도 깍으면 전 답도 안해주는데...
    3만원짜리를 2만원에 가지고 왔으면 잘 샀네요 ..

  • 9. 남편이 나르네요
    '24.10.7 9:56 PM (118.235.xxx.133)

    전형적인 나르시스트의 화법.... 절대 인정안해주고 은근히 깎아내리기...
    저런화법 계속되면 당하는 입장에선 아 난 못나고 모자른 존재구나라고 인식하게 됨.

    이왕이면 같은말을 해도 이쁘게 하는게 좋죠. 아 잘샀네 잘했어! 이 한마디가 그리 어렵나요?
    와이프 인정해주면 본인이 내려간다 생각하나봅니다. 열등의식 가득해보이네요. 저 짧은 일상대화에서도. 2222222

  • 10. 집게핀
    '24.10.7 10:05 PM (124.80.xxx.137) - 삭제된댓글

    나이들수록 대화가 왜이렇게 힘든가 했더니
    대화를 이기기 위해서 하는 사람들이 엄청 많아요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나는 더 잘 알아, 니 얘긴 얘깃거리도 아니야, 이런 식으로
    자기를 내세우고 싶어해서 결국 대화를 닫아버리는 패턴이 엄청 많아지더라구요
    나이들수록 자기 중심적이 된다는거 그런 대화에서 실감해요

  • 11. 레몬버베나
    '24.10.7 10:09 PM (124.80.xxx.137)

    왜 갈수록 가벼운 대화도 왜 이렇게 힘든가 했더니
    나이 들면서 대화를 이기기 위해서 하는 사람들이 엄청 늘어났어요
    누가 무슨 말을 해도 나는 더 잘 알아, 니 얘긴 얘깃거리도 아니야, 나는 더한 케이스를 알고 있어,
    나아가 더 못난 사람은 내 친구가, 내 지인이 너보다 이 부분에서 더 우월해를 주장하기까지 하구요
    결국 상대방의 얘기를 듣기보단 자기를 내세우고 싶어서 대화를 닫아버리는 패턴이었어요
    나이들면서 자기 중심적인 경향이 심해져 그런거 같은데 그런 부분을 스스로 경계하고 좀 유연하게 대하는 노력이 필요한거 같아요

  • 12. 윗님
    '24.10.7 11:45 PM (122.36.xxx.85)

    맞아요. 이기기 위한 화법.
    무슨 말을 하면, 순하게 있는 그대로 그렇구나 하는 식의 대화를
    언제.해봤는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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