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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회피형 인간이라네요

정해진 기준 조회수 : 1,967
작성일 : 2024-09-25 15:08:03

억울해서 써봅니다

아버지 생신이라서 일주일후 친정 찾아뵈려고

약속이 되어있었습니다

식당에서 식사하고 본가에서 차마시고

저녁에 3시간거리 집으로 돌아오는 계획입니다

그런데

남동생이 큰집사서 이사했다며

남동생집에서 배달음식 먹기로 했다면서

다시 연락이 왔습니다

저는 밖에서 식사하고 남동생집으로는

가지않겠다고 고집 부렸고 

결국 전 생일때 찾아뵙지 않는걸로 결정됐어요

그이유는 올케가 시누가족 까지 오는걸 인지하지

못하고 집에서 집들이겸 생일잔치 하려고

한걸 엄마가 알게되었고

제게 연락이와서 얘들은 두고 부부만 잠시오는게

어떠냐? 며느리가 부담스러워 하는 눈치다!

 

저희집엔 수험생이 있어서

첨부터 수능이 끝나고 찾아뵙겠다 했지만

꼭 참석했으면 했고 식당에서 식사만하고

일어나는걸로 얘기를 끝낸건데

계획이 자꾸 틀어져서 제가 빈정이 상했어요

 

어릴때부터 동생들과 차별대우받고

자란것까지 소환하지 않더라도

친정엄마에게 남동생은 신적인 존재입니다

남동생이 제 아이들에게 용돈주는것조차

~길동이 고생해서 번돈으로 니 얘들 용돈준거다!

아껴쓰게 하라ᆢ

언급하고 지나가야 하고(저희도 같은금액으로 줬어요)

 

친정부모님 모시고 병원입원해서 병간호

하는동안 남동생연락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이유로~병원로비에서 줄서있는 제게 뛰어와

~넌 왜? 길동이 전화를 안받냐? 소리소리

질렀고

퇴원후 다시 제게 연락이와서

큰아이에게 ~니네 엄만 뭣하는 인간인데

외삼촌 전화하나 똑바로 못받냐?고 나무랐다고

합니다 (욕도 했는데 순화해서 썼습니다)

 

그말 듣고 ~엄마한테만 귀한아들이지

나한텐 동생일뿐이라고! 쏴붙인적이

한두번이 아닙니다

 

남동생 가족과 식당서 함께 식사할순 있지만

시누가족까지오냐? 하는 부담스러운 소리들으면서 집들이 참석하고싶은 생각은 없어요

첨부터 수험생 있어서 가고싶은 생각도 없었지만

솔직히 형제들중 저희가 제일 낫고

아이들도 똘똘하게 잘 컸어요

꼭 행사때 참석하길 바라지만

티나게 남동생 발밑에 저희를 두고싶어

하기도 합니다

 

제가 이번엔 참석하고싶지 않다는 소식을

들은 동생이 연락와서

누난 회피형 인간이야! 소리듣고

기가 막히고 화납니다

 

예전에 병원예약 해달라고 연락와서

끝까지 주민번호 알려주기 싫다며

~니가그것까지 알아야 하냐?고 했던엄마 입니다

 

친정 식구들은 제가 참아줄수있는 선을 넘었고

전 앞으로 절대 호락호락하지 않으려구요

 

 

 

 

 

 

IP : 112.152.xxx.6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보니
    '24.9.25 3:13 PM (1.229.xxx.11)

    행사를 모여서 하지 마시고 각자 챙기는 걸로 하시죠.

    저흰 사이가 좋지도 나쁘지도 않지만 코로나때부터 그렇게 합니다.
    장점이 더 많아요.
    시간 맞추느라 애쓰지 않아도 되고...말 여러번 옮겨져서 의상할 경우도 낮아지고요.
    그러다 가끔 크게 모일때는 다 모이시던가.

  • 2. ㅡㅡ
    '24.9.25 3:18 PM (121.143.xxx.5)

    그러거나 말거나
    계속 회피하세요.
    별로 보고 싶은 가족도 아니네요.
    그런 말 들어가며
    내 말은 귓등으로도 안듣는 가족을
    왜 만나요.
    당분간만이라도 보지 말고 냅두세요.
    사과하고 엎드리거든 그때 만나세요.

  • 3.
    '24.9.25 3:25 PM (180.70.xxx.42)

    사연이 어째 되었든 간에 내가 불편하고 싫으면 안 만나면 되는 거예요.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부모고 형제고 간에 나이가 들어보니 그냥 내 마음 편한 게 최고더라고요.
    참고 양보하고 다 바보 같은 짓..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 사람 대할 때 첫번째로 생각하는 제 좌우명이 되었어요

  • 4. 그래
    '24.9.25 3:29 PM (221.153.xxx.127)

    남동생에게는 네가 그렇다면 그런가 보지 하세요.
    근데 뜬금없이 그 단어가 나온다니 사연이 있나봐요

  • 5. 동생새끼는
    '24.9.25 3:30 PM (58.29.xxx.96)

    엄마한테 대접만 받아서 개소리를 왈왈
    뭔대단한 전화라고
    대통령 전환줄

  • 6. ...
    '24.9.25 3:33 PM (115.139.xxx.169)

    원글님 친정에 아쉬운거 없으시죠?
    부모님 하시는거 보니 유산도 아들 앞으로 다 주실 분 같은데.
    무슨 말을 하든, 뭐라고 날 지칭하든 "그래, 니 맘대로 생각해.'
    한마디만 하시고 더 이상 엮이지 마세요.
    전화 끊고 집어던지며 울고불고 하는 한이 있더라도요.

    귀하고 사랑스런 자식하고 오붓하게 보내면 될 것을
    왜 굳~~~이 불러다가 구경꾼 노릇까지 시켜야 하는건지.
    심보들도 고약하네요.

  • 7. ..
    '24.9.25 3:33 PM (125.185.xxx.26)

    올케는 수험생이라서 그런건가요?
    동생에게 말을해요 부담스럽다고
    엄마가 애 때놓고 오라 그래서 안간다
    근데 남동생보다 친정엄마가 이상하네요
    친정엄마가 분란 이간질 이런과로 보여요
    올해는 생일 각자 챙기자 그러세요

  • 8. 그냥
    '24.9.25 3:33 PM (59.7.xxx.217)

    신경끄세요
    동생이 그러면 그런갑다 하세요
    생신이 뭐 그리 중요한가요?
    아이 수능에나 더 신경쓰세요
    본인 마음에 더 집중하시고 마음 불편할 거 같으면 안 보면 됩니다
    욕하면 그냥 그런갑다 하세요

  • 9. ..
    '24.9.25 3:37 PM (125.185.xxx.26)

    남동생은 오는줄 알고 식당예약했는데
    안오니 순간 그럴수있고
    오라했다 오지말라 그랬다
    친정엄마가 더 이상

  • 10. 랄랄
    '24.9.25 3:41 PM (39.7.xxx.133)

    그러세요 그럼
    하고 '회피'하심 됩니다
    동샹이 사과한테 배라고하면 사과가 배로 변하나요?
    걍 그건 니 생각이고 ~ 하세요
    이참에 안보고 사시면 편할겁니다

  • 11. ...
    '24.9.25 3:42 PM (222.100.xxx.132)

    회피형 인간이라 하든 말든 그건 동생 생각이고
    친정모 역시 아들이란 이유로 여태 차별하고 눈치보는것도 친모 사고방식이 그런거면 맞춰줄 필요 없어요.

    내 할도리 내가 알아서 내 가정 상황에 맞게 하면됩니다.
    맞추려고하다보니 감정상할일 생기고
    윗 댓글처럼 내 마음이 편한게 최고예요.

    감정이 상한건 어쩔수 없지만
    감정에 휘둘리진 마시란 얘기 하려고 댓글 남겨요.

  • 12. .....
    '24.9.25 3:51 PM (106.101.xxx.111)

    엄마가 애들 데리고 오지 말라고 했다
    라고 동생한테 얘기하신건가요?
    보통은 그러면 누나한테 짜증났다가도 엄마한테 화살이 돌아가기마련인데
    얘기를 안하신건가요?
    그리고 상황에 맞지도 않는 표현을 써가며 님을 욕하는 동생 입장은 뭔가요?
    회피형 인간이라는 표현이랑 지금 원글님 태도랑 뭔가 매치가 안되는데 동생은 왜 그런 표현을 쓴거죠?

  • 13. 굳이
    '24.9.25 4:01 PM (110.70.xxx.154)

    연락 끊어요. 친정엄마한테 전화해서 지금까지 차별한 당해서 힘들었고 사랑하는 아들 모시고 잘 살라고 하고 퍼대고 끊어요. 속 시끄러운 집안이네요.

  • 14. ………
    '24.9.25 4:06 PM (112.104.xxx.162)

    동생한테 엄마이야기 다 해주세요
    그래도 누나가 회피형 어쩌구 하면
    가재는 게편이구나 하고
    마음 편한대로 하시구요

  • 15. ..
    '24.9.25 4:41 PM (118.235.xxx.195)

    친정엄마가 돈은쓰고 말을 줄여야하는데 입이 문제일수 있음.. 밥먹다가 오랜만이 보는건데 전화를 그렇게 해도 안오고 지애만 중요하고 어쩌고 하소연했겠죠. 남동생은 고지고대로 듣는거
    우리시댁은 시모가 딸앞에선 아들욕
    아들보다 사위가 낫다 아들이 자주안오고
    뭘 줘도 고맙단 인사전화를 안한다
    지들만 중요하고 밥을 자주안산다 돈을 펑펑쓴다.
    아들앞에선 딸욕
    딸이 올때 밥 싼거사줬다고
    딸이 돈도 안벌고 내딸이지만 어릴때 차별 받았다는 수십년전 얘기 아직도 한다며 지랑 여행같이 가고 미술한다고 돈을 더썼다고 전업하며 펑펑쓰고 모든걸 애한테 다해줘서 손녀가 버릇이 없고 어쩌고 근데 그딸이 친정 집 리모델링을 해준걸로 아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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