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날 분식 먹고 싶네요..

ㄷㄴ 조회수 : 843
작성일 : 2024-09-24 16:51:22

저 50대 초반인데,

저 국민학교 저학년시절  문방구 다녀오면서

그옆 분식집에서 떡볶이 작은 한공기,튀김 몇개

이렇게도 팔아서 혼자서 잘 사먹고 다녔어요.

 

그 분식집은 떡볶이떡도 튀기고 식빵도 튀기고

삶은계란도 튀기고..좌우간 다른집에서 안튀기는

재료도 많이 튀겼는데..

그게 묘하게 맛있어요.

제가 입이 짧아서 조금씩 먹는 어린이였어서

저한테는 딱 좋았어요.

식빵튀김1개,계란튀김1개,떡볶이 1공기..

국물이 자작하고 얇은어묵 넣은 떡볶이도

정말 예술이었어요.물론 msg 감칠맛이겠지만

자꾸 먹고 싶은맛..

 

그때 그 분식집은 시어머니랑 젊은며느리분이

하셨었는데..

이젠 그 할머닌  돌아가셨겠고..

그 며느리분도 초로의 노인이 되셨겠죠..

아직도 두분들 얼굴이 선명하게 기억나요.

 

혼자가는 어린꼬마손님한테

너무 친절하지도,너무 퉁명스럽지도 않게

대해주셔서 오히려 편하게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음 ..먹고 싶어요.

IP : 175.115.xxx.1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4 5:05 PM (118.235.xxx.211)

    저도 어렸을때 동네 뷴식집 생각이 종종 나요
    인생에서 첫 맛집 발굴이랄까.
    평생 가지고 갈 기억이에요

  • 2. .....님
    '24.9.24 5:18 PM (175.115.xxx.131)

    저도 유독 글에 쓴 저 분식집만 생각나요.
    거의 40년 전인데,그때 그 미각이 기준이 되어
    떡볶이 먹을때마다 이맛이 아닌데..이러고 있답니다..ㅎㅎ
    허름하고 작은집인데 늦가을이면 유독 생각나는 어린시절
    맛집입니다.

  • 3. 저도
    '24.9.24 5:30 PM (118.235.xxx.12)

    50대후반 국민학교6학년때
    저희 동네 포장마차 떡볶이집
    항상 같은 묵직한표정의 아줌마
    큰통에 담근 쪽파김치를 푸짐하게넣은
    국물 떡볶이맛을 잊을수가 없어요
    지금 생각나서 쪽파김치넣고 떡볶이하면
    그때그맛이 아니네요
    너무 먹고싶다

  • 4. 저는만두
    '24.9.24 5:33 PM (172.224.xxx.25)

    당면만들었는데 묽은밀가루물인지 뭔지 그걸 기름있는 후라이팬에 부어서 피를 만들고 거기 당면을 넣어서 반을 접어 주면 끝
    간장을 부어 먹었는데 부들부들한 맛.....
    파는 곳을 몰라서 국민학교때 이후 먹어본 적이 없어요...

  • 5. 그립네요
    '24.9.24 6:28 PM (211.201.xxx.28)

    떡볶이떡이 빨갛지도 않고 먹으면
    짭짤하고 시원하고 약간 매운맛.
    거기에 떡튀김 간장에 찍어먹던 만화가게 떡볶이.
    윗님 만두도 알죠.
    포장마차에서 팔았었는데 위생이고 뭐고 ㅎ 참 맛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3497 [단독] 이종호 "김건희, 내가 저장한 번호 말고 다른.. 3 한번하면두번.. 19:06:29 2,284
1633496 만기전퇴실)새 임차인구했는데 파기되면요 3 궁금 18:54:12 564
1633495 물가는 아예 잡을 생각이 없나봐요. 31 oo 18:52:37 2,754
1633494 음주운전후 도주중 사망, 추격한 유투버 누가 더 잘못일까요 23 ..... 18:51:46 4,118
1633493 성북동 면옥집 일부러 갈만한가요? 9 질문 18:50:09 1,373
1633492 최근 구직글 보다 깜놀한거.. 32 깜놀 18:48:25 7,092
1633491 손절 이후는 어떻게? 6 ㅂㅂㅂㅂㅂ 18:46:48 1,550
1633490 민주주의 가 망가지는 것은 한 순간 6 민주 18:45:32 750
1633489 시어머니께서 뭘 주신다고 하면 이제 무섭습니다 27 착각 18:41:04 6,418
1633488 멸치 머리로 육수? 다시마 오래 우리면? 6 ... 18:35:18 660
1633487 핫딜공유) 안성탕면 5입 + 너구리 5입 + 짜파게티 5입 + .. 6 ㅁㅅㅁ 18:34:53 1,401
1633486 거울 앞에 선 1 이제는 돌아.. 18:32:53 446
1633485 미국과 한국 복비차이가 많아요. 11 차이 18:31:30 1,621
1633484 은행 통장 만들때 필요서류 3 기지 18:29:03 525
1633483 회사야유회 빠질 이유 좀 알려주세요 9 18:26:16 984
1633482 지금은 윤석열 김건희가 욕먹을 때에요 33 .. 18:25:54 2,368
1633481 샐러드전문점서 파는 돼지목살 요리법 3 ㅇㅇ 18:24:27 1,096
1633480 이재명은 나쁜놈이고, 윤석열은 잘 모르겠네 24 근데 18:19:00 1,947
1633479 한은총재 "서울집값 잡으려면 강남출신 상위권 대학 제한.. 24 ... 18:15:26 2,985
1633478 일 스트레스 땜에 술로 버티는 분? 5 sdfdfs.. 18:10:17 769
1633477 당근에 강아지 산책시키는 구하는 7 ㅎㅁ 18:07:06 1,920
1633476 지옥에서 온 판사 재밌어요. 7 18:06:59 2,117
1633475 전세 연장시 가격 내린 경우 7 ... 18:05:09 901
1633474 9/24(화) 마감시황 나미옹 18:03:51 255
1633473 작은 회사 다니시는 분들, 다들 대표 어떤가요? 10 17:59:30 1,3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