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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후회

부인 조회수 : 5,029
작성일 : 2024-09-23 13:49:38

오십대초반에. 결혼한지 3년 되엇어요.

신랑은 제게 월 140 만원 줍니다.

관리비, 재산세 등등 신랑이 내고 저는 제보험료. 차비

점심값. 피복비 영양제등. 제가 버는 월 200만원에서

해결하고 부식비도 같이요.

신랑이 준돈은 다 저축합니다.

식재료로 산 야채들을 다 못쓰고 버릴때가 있어요.

어제도 호박잎이 상해서 버려야하는데 신랑이

살림을 어찌하는거냐고 소리를 지르더라구요.

잘하는게 뭐가 있냐고.

저는 아침 8시에 출근해서 집에 오면 밤 8시 30 에서 

9시예요.

아침에 6시에 일어나서 반찬 두가지해서 밥먹고 다닙니다. 제직장에 다들 아침 안하고 다니거나

김치 반찬 다 사먹거나. 밥안하고 운동하고 출근하는

여자들 많아요.

어제는 신랑이 밉다기보다 제자신이 처량해서 눈물이

나더라구요.

누구한테 화낼 에너지도 없어요.

신랑은 자기 옷들 다 빨아 입어요.

근데 가끔 결혼을 왜햇나 싶더라구요.

사람노릇하는데 드는 돈도 만만치 않고

넘 힘이 듭니다.

그냥 혼자살걸 뭐하러 결혼을 햇나 싶네요.

신랑도 마찬가지구요.

그러면 뙤약볕에서 힘들게 일안해도 되구

자기편한대로 집에서도 조용히 살구요

IP : 223.62.xxx.217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3 1:53 PM (112.154.xxx.59)

    늦결혼에 에고 살아보고 혼인신고 하시지요...안타깝습니다.... 살림을 어찌하냐고 소리를 지르는 사람하고 어찌 노후를 같이 사나요... 아니다 싶으면 돌아오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힘내세요. 원글님

  • 2. 정말
    '24.9.23 1:54 PM (221.138.xxx.107)

    왜 하셨나요....

    이유가 있을텐데요.

  • 3.
    '24.9.23 1:57 PM (222.120.xxx.148) - 삭제된댓글

    젊어서 결혼한 사람들은 싸워가며
    그런과정 다 겪고 서로 맞춰가면서
    편해진거에요.
    늦은 나이에 갺으려니 힘드시겠어요.
    그래서 너무 늦은 나이에 결혼은 안하는게 낫죠..
    결혼도 에너지가 있어야 유지되니 젊었을때 하는게 좋아요.

  • 4.
    '24.9.23 1:58 PM (73.148.xxx.169)

    애도 없을텐데 직업있으니 어서 탈출하세요.

  • 5. akadl
    '24.9.23 1:59 PM (210.180.xxx.253)

    나같음 안살듯요 50후반입니다
    그나이에 140주는 남자랑 고함 치는 남자랑 뭐하루 사나요
    앞으로 고생길이 보이는데요

  • 6. 배우자는
    '24.9.23 1:59 PM (125.128.xxx.139)

    월 140에 잠자리도 해결하고
    밥도 만들어주는 가정부를 얻은거에요?
    대체 왜?

  • 7. ...
    '24.9.23 2:00 PM (58.234.xxx.222)

    합의해 보세요.

  • 8. ..
    '24.9.23 2:01 PM (202.128.xxx.167)

    그런 일로 고함치고 화 내는 남자와는 살기 싫다고
    사과하고 다시는 안 그런다 약속 하든지
    헤어지든지 하자고 해야죠.

  • 9. 합의해 보시고
    '24.9.23 2:03 PM (112.149.xxx.140)

    안되면 이혼하세요
    아이가 있는것도 아니고
    직장이 없는것도 아닌데
    철도 안든 소리 뻑뻑 지르는 남편하고
    같이 지속적으로 살아야 할 이유가 있나요?

  • 10. 저라도
    '24.9.23 2:05 PM (112.149.xxx.140) - 삭제된댓글

    다 늙은 저라 해도
    그런 인간하고는 같이 안삽니다
    제경우라 해도 이혼하고
    제자식의 경우라 해도 이혼하는게 좋겠다 말 합니다
    노후 세상을 보는 눈이
    넓고 평화로운 사람하고의 재혼이라면 몰라도
    제가 늙어보니
    늙어서는 여자의 경우
    혼자 사는게 훨씬 마음편하고 여유로울것 같습니다

  • 11. 영통
    '24.9.23 2:11 PM (106.101.xxx.57)

    나이든 여자에게 남자란
    필요 효용가치가 먼저에요
    사랑 이런 감정보다.

    돈 140에 정서적 효용도 안 되는 이라면
    별로긴 하다..

  • 12.
    '24.9.23 2:14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효용가치 슬프네요
    50에 결혼할땐 그래도 같이살고싶어 했을텐데
    남자는 살림살아줄여자
    여자는 안정적으로 돈줄남자 가 필요한거였어요

    제친구가 지금 그경우인데
    돈안주니 사네마네 하고있어요

  • 13. ,,,
    '24.9.23 2:16 PM (73.148.xxx.169)

    슬플 게 뭐가있죠??? 소리지르는 인간성에서

  • 14. 이게무슨
    '24.9.23 2:20 PM (210.223.xxx.17)

    남편이 주는 돈을 저축하지 마시고 다 쓰세요.
    님 돈을 다 저축하시고요.

  • 15. 영통
    '24.9.23 2:27 PM (106.101.xxx.19)


    2222

  • 16. .....
    '24.9.23 2:27 PM (58.122.xxx.12)

    실수하신듯 보여요 왜 구박당하면서 사시나요
    스트레스가 제일 안좋아요

  • 17. ㅇㅇ
    '24.9.23 2:28 PM (223.38.xxx.123)

    주5일 입주도우미도 400이상은 받을텐데
    그 대접 받으면서 왜 살아요?

  • 18. ...
    '24.9.23 2:30 PM (114.204.xxx.120)

    나이가 주는 뻔뻔함이 있잖아요. 걍 안살 각오로 엎어버리세요.
    아님 말고의 정신으로. 슬퍼하지 말고 화를 내고 울지 말고 소리를 치세요 그래도 안되면 그때도 아님 말고.
    나이 오십에 이혼이 부끄러울 것도 겁날것도 없죠 뭐.
    화이팅 합시다.

  • 19. ㅜㅜ
    '24.9.23 2:38 PM (175.195.xxx.40)

    늦은나이에 굳이 140만원 가져다주는 남자랑 결혼을 하신 이유가 뭘까요?
    원만하게 협의되면 이혼이 제일 나아 보입니다.

  • 20. ..
    '24.9.23 2:41 PM (39.7.xxx.156)

    아니 일도 다니는데 그깟 호박잎으로 지금 구박당한다고요? 그냥 안살각오로 따지세요 참지마시고 애도 없는데.이혼도 고려해보시구요 안행복하겠네요 행복하려고 결혼하는거잖아요 ...

  • 21.
    '24.9.23 2:41 PM (121.167.xxx.120)

    정리 하세요
    이백 벌어 백 쓰고 백 저금 하세요
    남의 집 도우미로 가도 140은 더 받아요

  • 22. ㅇㅇ
    '24.9.23 2:44 PM (58.29.xxx.40)

    140 주는 남자랑 결혼한게 잘못이네요
    200벌러 하루종일 직장생활하고 살림하고 밥차리고
    남편 잔소리까지 들으며 살아야 하니 까요
    전업이라도 할수 있으면 모를까
    평생 일해야 할거 같은데 무슨 영화를 누린다고 에고

  • 23. ㅇㅇ
    '24.9.23 2:45 PM (58.29.xxx.40)

    140 저축하는 돈은 원글님돈이죠
    설마 공동계좌인거에요?

  • 24. 140으로
    '24.9.23 2:46 PM (106.101.xxx.162)

    노예부려먹듯하네요
    그만두세요

  • 25. ..
    '24.9.23 2:58 PM (118.235.xxx.231)

    돈 조금 준다고 남자새*가 유세를 떠네요.

    원글님 혼자 벌어서 못먹고 사는 것도 아니고 울것도 없어요.
    냉정하게 정신 차리고 너 아니어도 괜찮다 생각하세요.

    그리고 울지말고 딱 남편에게 말하세요.
    그런 취급 받고 못산다고.

    정신 그래도 박힌 놈이면 알아듣고 아니면 집어치워야죠.

  • 26. 아니
    '24.9.23 3:03 PM (211.206.xxx.191)

    일단 원글님 돈을 저축하고 140을 쓰세요.
    님도 참 계산이 안 되는 듯.
    그러니 남편*이 호박잎 가지고 버럭이죠.

  • 27. 좌절
    '24.9.23 3:14 PM (121.190.xxx.130)

    40대 미혼, 늦은 결혼을 꿈꾸다 현타맞고 좌절해요ㅠㅠ

  • 28. 흠..
    '24.9.23 3:28 PM (218.148.xxx.168)

    왜 같이 사세요. 애도 없는데 그냥 갈라서세요.
    꼴랑 140 주면서 호박잎 어쩌고 하는 남자랑 어휴..

  • 29. 둥둥
    '24.9.23 3:29 PM (118.235.xxx.180) - 삭제된댓글

    왜 님은 남편 돈을 저금하고, 님 돈으로 살림하나요?
    집이 없어서 같이 살기로 한거예요? 그런거 아니라면이혼이 낫겠어요.

  • 30. ...
    '24.9.23 3:43 PM (152.99.xxx.167)

    드러워서.
    내가 140 줄테니 살림 니가 살아봐라 해보세요
    미쳤나봐요

  • 31.
    '24.9.23 4:15 PM (175.223.xxx.121)

    두 분
    인생 알만큼 알 나이에 결혼하셨는데
    서로의 인생을 가엾게 여기고 살면 어떨지
    먼저 원글님부터
    그리고 남편에게 허심탄회하게 얘기해보고
    안되면
    그땐 어쩔 수 없어여
    기본적으로 애정이 없는 관계네요
    호박잎 갖고 트집잡는다는 게

    저라면 호박잎 엎어버립니다

  • 32. ...
    '24.9.23 4:33 PM (211.235.xxx.112)

    남자 미쳤나보네요
    140이 무슨 큰 돈인줄 아나보네요. 이 대접을 받고 내가 너랑 살 이유가 없다고 하고 뒤집으셈

  • 33. 아니
    '24.9.23 6:09 PM (61.254.xxx.115)

    님돈은 저금하고 남편돈으로.생활비.식비.써야죠 밥도 남자가 더먹는데요

  • 34. 남자
    '24.9.23 6:40 PM (223.39.xxx.166)

    연봉,직업이요?

  • 35. 호박잎
    '24.9.23 6:41 PM (223.39.xxx.166)

    삶아 냉동실,야채 잘라서 냉동보관
    가사일 1;1

  • 36. 어휴
    '24.9.23 7:27 PM (219.255.xxx.35)

    이러다 원글님 어디라도 아프면 바로 이혼 당하실듯한데..
    지금이라도 갈라서시는게...

  • 37. 거꾸로
    '24.9.23 7:42 PM (121.186.xxx.10)

    남편이 주는 돈으로 생활하고 ㅡ간장에 밥을 비벼먹든 ㅡ
    님이 월급은 몽땅 저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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