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괜찮냐고 계속 사과하고 확인하는 초등아이(육아선배님들 도와주세요ㅠ)

글로리데이 조회수 : 1,806
작성일 : 2024-09-22 21:10:28

솔직히 말하면 지금 저는 아이가 저한테 말을 거는거 조차 너무 두려워요 또 같은 말을 반복할까봐요. 17년생 초1이구요 어느날 유튜브 보면서 특정 유튜버가 내가 미안했어~ 라구 장난식으로 말하는 걸 따라하더라구요. 한 한달전쯤이요. 그러더니 그담부터 사과하는게 버릇이 된건지 무슨 행동만 하면 계속 예를 들어 조금만 몸을 부딪혀도 미안해, 엄마 괜찮아? 확인해요. 장난감을 가다 밟았어도 엄마 내가 실수로 밟았어 엄마 괜찮아? 엄마내가 엄마 손을 모르고 쳤어 미안해 괜찮아? 뭐 이런식이에요 그래서 그럴때마다 전 진짜 안해준 말이없어요. 

 

엄마는 괜찮아 ㅇㅇ이가 자라는 과정인데 사소한 모든거에 사과 안해도돼 괜찮아 정말 1000번은 말한것 같아요. 그럼 그땐 이해하는거 같다가도 머릿속에서 자꾸 미안해 괜찮아? 라고 말해야할것 같대요 그말이 자꾸 생각난대요ㅠㅠ 그래서 나름 생각해본게 ㅇㅇ 이가 판단해서 사과해야 할거 같음 해도돼 그러면서 미안해 괜찮아? 할때마다 ㅇㅇ 이는 어떤거 같아? 이렇게 웃으며 말하면 사과안해도될거 같아 그래요 그리고 나서 이걸 종일 오늘 반복했어요 진짜 나중엔 저도 정신이 나가는거같아서  괜찮아 괜찮다고 했자나!! 라고 말하고 아이를 울렸어요 ㅠ 제가 바로 사과하구 엄마 정말 다 괜찮다구 엄마한테 일일히 확인안해도된다구.. 그러면 또 아이는 나는 왜이렇게 태어났을까? 뭐 이런맘 아픈말을해요 ㅠㅠ 정말 여태 아무문제없고 밝고 잘 자라던 아이었는데 갑자기 왜그러는지 모르겠어요 혹시 저희 아이와 같이 아이가 같은말을 반복했었던 경험이 있으셨던 분 계실까요? 어떤 작은 팁이라도 좋으니 경험을 좀 나눠주실 수 있을까요? 

IP : 175.208.xxx.53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9.22 9:15 PM (125.185.xxx.26)

    아이가 엄마를 무서워하는거 아니에요
    7세인데 안으면 폭안겨있는 느낌이없어요
    이리뻗대고 저리뻗대고
    맨날 공룡 똥 방귀 앞에 코딱지ㅜ방귀장난
    장난으로 때리고 올라타고 장난이 심해요
    퍼즐할땐 한시간씩하고 글타고 adhd는 아니구요

  • 2. ..
    '24.9.22 9:16 PM (125.185.xxx.26)

    저는 똥 방귀애기를 천번은 들은거같아요

  • 3. ...
    '24.9.22 9:17 PM (112.154.xxx.66)

    강박증,,,?

  • 4. ㅡㅡㅡㅡ
    '24.9.22 9:18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불안걱정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 5. 글로리데이
    '24.9.22 9:25 PM (175.208.xxx.53)

    저는 또 미묘한 감정을 못 골라그러는것 같아 엄마가 뭘 알려줌 미안하다고 하는게 아니고 알았어 라고하면 되는거야 모든 상황에 미안하다고 할 필요없어 이말도 진짜 여러번 했어요.워킹맘인데 제가 시간을 많이 보내주지못해 그러나 싶어 오늘 종일 같이 영화도보고 키즈카페도 가서 신나게 놀고오자구 갔는데 키즈카페에서도 5분마다 한번씩와서 저아이가 저랬는데 괜찮아? 이렇게 물어보는데 너무 지쳤네요 ㅠㅠ

  • 6. bb
    '24.9.22 9:28 PM (121.156.xxx.193)

    불안 강박 같아요
    Adhd 검사 해보심 어떨까요?
    조용한 에이디에이치디 일수도요. 꼭 정신산만만 그런 건 아니니

    5분에 한번이라니 아무리 좋은 말도 반복되면 지쳐요.

  • 7. ...
    '24.9.22 9:54 PM (125.132.xxx.53)

    불안 높으면 그렇더라구요
    다른 이유가 있을 수도 있으니 심리검사 추천합니다

  • 8. ...ㅈ
    '24.9.22 10:04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불안도가 높아서 그렇습니다
    심해지면 강박으로 가고 주변도 힘들지만
    본인이 말도 못하게 괴로워지고 고착화되면
    치료도 어려워집니다
    ADHD 약복용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의사도
    불안 강박은 무조건 약먹어서 고착화 되지않게 해야한다고
    강의하더군요

    어서 정신과 상담 받아보세요

  • 9. ...
    '24.9.22 10:06 P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불안도가 높아서 그렇습니다
    심해지면 강박으로 가고 주변도 힘들지만
    본인이 말도 못하게 괴로워지고
    고착화되면 치료도 어려워집니다
    ADHD 약복용은 선택이라고 생각하는 의사도
    불안 강박은 무조건 약먹어서 고착화 되지않게 해야한다고
    강의하더군요. 뇌의 호르몬 기전으로 유난히 불안도가 높은 아이들이 있어요.

    어서 정신과 상담 받아보세요
    아이가 제일 힘들거에요

  • 10. ..
    '24.9.22 11:31 PM (125.185.xxx.26)

    adhd는 아닌거 같고
    끊임없이 사과하는 남자아이 전 본적이 없어서다 우당탕이에요. 어린이집에 일하거든요
    유툽땜에 그런거 아니라
    이런행동을 하면 안된다 피해주면안된다
    밥흘리고 먹으면 안되고 불안도 혼나서 그런거아닌가요 뭔가 주늑들고
    남자애들이 몸으로 놀잖아요 태권도를 보내부세요 키카 갈께 아니라 아빠랑 축구도 하고
    캐치볼 곤충도 서스럼없이 만지고 뭔가 아빠역활이 중요해보여요 울애는 요즘 사마귀 키워요
    여름엔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잡고
    아빠랑 자전거도 타고 넘어지기도 하고 몸으로 놀아주는게 중요해보임
    주말에 공원가니 엄마가 심판보고
    초등 저학년 3학년쯤되보이던데 베트민턴을 치더라구요

    엄마를 미치게 하는 남자아이 키우는 법

    1장 말 안 듣는 남자아이, 엄마는 힘들어!
    남자아이는 다루기 어려워
    남자아이는 ① 가만히 있지 못해요
    남자아이는 ② 몇 번이나 말해도 잊어버리고, 정리도 못해요
    남자아이는 ③ 자신이 좋아하는 일만 해요
    남자아이는 ④ 모험과 스릴을 즐겨요
    남자아이는 ⑤ 승부에 집착해요
    남자아이는 ⑥ 전쟁놀이를 좋아해요
    남자아이는 ⑦ 싸우면서 친해져요
    남자아이는 ⑧ ‘똥’을 좋아해요
    남자아이는 ⑨ 더러워도 상관없어요
    남자아이는 ⑩ 쉽게 싫증내고 움직이는 것을 좋아해요
    남자아이는 ⑪ 글씨를 못 써요
    남자아이는 ⑫ 행동이 느려요
    남자아이는 ⑬ 몰입을 잘하고 아무거나 모아요
    남자아이는 ⑭ 논리적으로 설득해야 해요
    남자아이는 ⑮ 엄마를 세상에 제일 좋아해요

  • 11. 행복한새댁
    '24.9.22 11:59 PM (125.135.xxx.177)

    저희얘는 초5인데.. 사과라기 보다는.. 계속 전화로 확인 받아요. 엄마 00먹어도 되? 이런식인거죠. 완벽주의 성향이라 그렇더라구요. 계속 칭찬 받아야되는데 칭찬 못받을까봐 확인하는데..이것도 불안의 일종이겠죠?ㅜ

  • 12. 윗님
    '24.9.23 1:33 AM (122.35.xxx.170) - 삭제된댓글

    계속 확인받아야 안심하는것도 불안이 높아서에요..ㅠ
    부모가 마음편히 해주고 하는걸로
    진정되면야 괜찮지만 계속 그러면 소아정신과 상담 권해요..
    불안에서 강박으로 가면 정말 심각한거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47566 네이버페이 기프티콘 쓰는방법좀 알려주십시요 2 네이버페이 2024/11/11 264
1647565 미스터 플랭크톤 존나 배우? 1 ㅎㅎ 2024/11/11 490
1647564 슬리핑마스크 매일 바르는 분? ... 2024/11/11 361
1647563 하루종일 물건 골랐더니 결국 첫번째 그물건 2 하루 2024/11/11 1,220
1647562 갑상선은 수술후 몸이 안좋나요 12 저는 어찌살.. 2024/11/11 1,557
1647561 푸바오가 첫정이라 이쁜 줄 알았더니 12 ... 2024/11/11 2,751
1647560 주병진 넘 매력있어요 25 ㄱㄴ 2024/11/11 5,175
1647559 어우동 대략난감한 여자였네요 27 ㄷㄹ 2024/11/11 5,513
1647558 전화를 세번했는데... 12 ........ 2024/11/11 3,313
1647557 윤이 우크라이나에 우리군 5명 파병했대요. 4 ... 2024/11/11 3,025
1647556 어떤소금 드시나요? 12 블루커피 2024/11/11 1,055
1647555 공예박물관에서 노무현재단 까지 2 여기서 2024/11/11 702
1647554 이낙연) 악과 악의 공생관계이자 미친 정치 31 ㅇㅇ 2024/11/11 1,896
1647553 고등학교 입시 컨설팅 - 자사고 선택 어떻게 하시나요? 6 ii 2024/11/11 625
1647552 달랑무 김치 담그기 힘들어요. 9 이게뭐여 2024/11/11 1,456
1647551 남편놈 공치러 갑니다. 128만원 면세점 뭐 살까요? 19 도른자 2024/11/11 4,574
1647550 尹정부, 우크라에 5명 파병…위헌, 탄핵 사유 8 파병했네 2024/11/11 2,376
1647549 강혜경씨 오늘 라방에서 울었어요 ㅠ 8 눈물 2024/11/11 5,101
1647548 진짜 순수한 호기심인데요 학군지 이사글 보면 9 2024/11/11 1,263
1647547 메마른 땅같은 제 얼굴에 바를 것좀 알려주세요 31 콜드크림 2024/11/11 2,681
1647546 이영상보고 안면거상은 포기하려구요 20 2024/11/11 4,649
1647545 노영희 변호사 자괴감 느껴질듯 8 ㅇㅇ 2024/11/11 4,223
1647544 묵은지는 몇 년까지 먹어도 될까요 7 궁금 2024/11/11 1,665
1647543 윤석열 모교 서울대에 "아내에만 충성하는 대통령, 퇴진.. 6 드디어 움직.. 2024/11/11 2,269
1647542 인서울 이과는 성적이 어느정도?? 17 도대체 2024/11/11 1,8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