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두 번째 이사인데요.
2003년결혼해서 신혼집살다가 2007년 이사하고
그다음이 지금인데 그 때는 이사할 때 돈 많이 든다
생각안했거든요. 그땐 이 집이 4년차 아파트였는데
입주청소 그런 거 조차 암것도 안하고 들어왔어요.
아니면 너무 오래되서 기억이 안 나는건가ㅠㅠ
그리고 그 긴 세월을 부동산 폭등기가 있었는데도
관심없이 살아온거죠.왜 그랬을까요 ㅠㅠ
시류에 편승하여 대출받아 상급지로 옮기고 그렇게 살았어야 하는데 전혀 안 그러고 살았네요.
이젠 집이 너무 낡고 해서 못 살겠어서 이사를
가는데 돈이 엄청나게 들어요.
그렇다고 남들처럼 무리한 대출받아 가는 건 아닌데
문제는 집값 이외의 비용이 너무 든다는거죠.
일단 또 구축으로 가게 되어서 인테리어비가 1억정도
샷시부터 싹 바꾸고 배관도 바꿉니다.
취등록세
복비
취등록세,복비가 옛날보다 엄청 커졌어요.
보관이사해야하니 이사비 두배
날짜기간 안맞아서 밖에서 체류하는 두달간의 월세
가전이고 가구이고 20년쓴 것들이라 이번에
버립니다.
냉장고부터 인덕션부터 싹 다 다시 사야하는데
가전은 들어갈 때 사야죠.
가구는 돈벌어서 나중에 사야지 싶고ㅜㅜ
집값말고 추가로 드는 돈이 수억이네요.
남들은 저보다는 다들 이사 자주 다니시던데
어떻게 그게 다들 가능한걸까요?
돈이 너무 드니까 과연 이걸 다 감당할 수 있을까?
두려움이 앞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