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6살 아이를 키우는데 동네 친한친구 엄마가
저희집 사정이며 온갖얘기를 미주알고주알 6살 자기아이한테 다 말하는거 너무 황당한데 제가 이상한지 그엄마가 이상한지 좀 봐주세요
제가 인스타를 하는데 제 인스타 스토리며 게시물에 올리는 모든 내용을 자기 아이한테 다보여주고 그걸로 시시콜콜 이야기
(제가 매우 활동적이라 아이데리고 여기저기 많이 놀러다니는데 그런걸 다 보여주고 제 인스타 주말마다 아이랑 같이 본다고 하고
저희집이 계곡가면 그집도 따라 계곡가고
자꾸그래요. 근데 재미도 없었다고 자꾸 슬프게 말하고 어쩌라는건지)
저희 남편이 서울대 나오고 좀 알만한 직업인데 우연히 서울대 지나가다가 자기 아이한테 서울대가 어떤곳인지 저희남편이 나왔고 어쩌고저쩌고 다 말해줌
(막상 제아이는 똑같은 6살이지만 서울대는 커녕 대학교가 뭔지도 몰라요)
그외에도 저희 가족사 제 친정부모님얘기 개인사 등등
온갖얘기를 그아이에게 다얘기해요
그것때문인가 작년에 그아이랑 저희아이랑 되게 친했는데
이상하게 올해부터 그아이가 저희아이에게 괜히 날카롭게 대하고 경쟁심? 불태우고 괜히 시비걸고 그런모습보이는데 제 기분탓이겠죠
부모님들 원래 그렇게 어린아이들에게도 어른들 사정 미주알고주알 다얘기하나요?
전 적응이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