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관계를 끊어낸다는 말

... 조회수 : 2,111
작성일 : 2024-06-11 21:26:19

온라인에서 흔히 관계를 끊어냈다, 정리했다고 쓰던데 저는 저말을 볼때마다 진짜 거부감이 들고 그런단어를 쓰는 사람도 별로 로 느껴지더라고요.

심리학에서 투사라고 하나요? 왠지 주는거없이 그냥 싫고 거부감드는 사람은 그사람한테서 싫은 내모습을 본능적으로 보고 알아챘기때문이라고 하던데.

오늘 생각해보니 진짜 그런가보다싶네요.

잘 지내던 사람과도 어떤 한가지일이 크게 감정을 요동치면 두번 다시 자리 내주지않고 마음이 싸늘해지는 제자신을..오늘에야 눈치챘어요. 그런사람이 세명이나 되네요. 할것도 많고 바쁜데 굳이 저런사람한테 내 시간을 쓰고 싶지않다는 생각이 강해요.  말로만  중고딩도 아니고 뭐그리 복잡하게 따지고사냐..실수할수도 있고 둥글둥글 가는거지... 이건 입으로만 그랬나봐요

그래서 제가 끊어낸다는 말이 그렇게 거부감이 들었나봅니다.  

IP : 58.231.xxx.14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궁금
    '24.6.11 9:56 PM (223.33.xxx.11)

    두번 다시 자리 내주지않고 마음이 싸늘해지는

    저는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해요.
    자리 안 내주는 건 상대에 대한 생각이 떠오르면 생각을 멈추는 것을 말하나요?
    마음이 싸늘해지는 것은 어떤 것인가요? 매우 싫거나 밉거나 마음 속으로 비난하는 건가요?

  • 2. ..
    '24.6.11 11:00 PM (58.231.xxx.145)

    호의가 사라지고 냉정해진다는 뜻이예요.
    밉다..라는 감정은 아니예요
    싫다는 감정은 맞는것같고요.
    굳이 내 시간, 내 생각, 내말들 어느것도
    할애해주고싶지 않아요. 그럴 상황을 아예 안만들죠. 밉거나 마음속 비난은 아니고 괄호밖으로 밀어내어 두고 무신경,무심해지려고 해요. 쓰고보니 참 못됐네요. 그래서 본능적으로 끊어낸다는 말이 그렇게 듣기싫었나봐요.

  • 3. . .
    '24.6.11 11:30 PM (222.237.xxx.106)

    저도 그래요. 더이상 말섞고 싶지 않다. 냉정을 떠나 저는 무감각해집니다. 아예 없는 사람 취급하는거죠.

  • 4. 크게보면
    '24.6.12 12:24 AM (219.255.xxx.39)

    그게 그말아닌지?

  • 5.
    '24.6.12 12:52 AM (116.37.xxx.236)

    궁금님은 이해 못 하시면 좋겠어요. 별로 좋은 기분이 아니거든요.

  • 6. 맞아요
    '24.6.12 12:53 AM (58.231.xxx.145)

    오늘에서야 문득 깨닫게 되었어요
    인정하고싶지않지만 그게 그 말이죠.
    인정하고싶지않아서(나는 둥글게 포용적으로 사는 사람이다고 믿고싶어서)
    관계를 끊어낸다는 말이 아주 불편했었나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3781 82에서 말하는 '구업'이 불교 용어였군요. 5 .... 2024/06/19 1,299
1603780 (질문)최근에 정수기렌탈 조리수벨브설치하신분있나요? 2 정수기 2024/06/19 242
1603779 가정의학과는 어떨때가나요? 5 가정의학과 2024/06/19 1,925
1603778 갤럽 차기 대통령 순위 24 000 2024/06/19 5,355
1603777 미친듯이 졸린건 왜그런걸까요 7 이상해요 2024/06/19 2,467
1603776 넷플 미스터리 수사단 재밌나요? 2 …… 2024/06/19 1,264
1603775 尹, 인구 국가비상사태 선포…"아빠 절반 육아휴직 보낼.. 23 ... 2024/06/19 3,303
1603774 창문형에어컨 지금 혼자 달아봤어요. 8 창문형에어컨.. 2024/06/19 2,258
1603773 인버터 에어컨 등급별로도 전기료 차이 많이 나나요 2 . 2024/06/19 592
1603772 덜렁거리는 팔뚝살… 7 2024/06/19 3,510
1603771 단톡 내 글에 아무도 답 안다니 그거도 살짝 스트레스 14 단톡 2024/06/19 3,528
1603770 카카오는 제가 안팔아서 안오르는 걸까요? 4 주식 2024/06/19 1,208
1603769 결혼지옥보고 진짜 너무 답답하네요 10 정말 2024/06/19 4,162
1603768 앞으로 지방 광역시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6 2024/06/19 2,036
1603767 홈트로도 근육량 증가 가능? 8 덥다더워 2024/06/19 1,802
1603766 풀무원 떡볶이에 1 너무 맛있네.. 2024/06/19 1,442
1603765 ‘잔인하게 죽여도 솜방망이’…동물학대 양형기준 만든다 2 예비살인자들.. 2024/06/19 681
1603764 실제로 이민을 가는사람이 있군요.(국민일보) 36 이민 2024/06/19 6,452
1603763 롬브르단로랑 운자르뎅수르닐 공통점 없죠? 9 2024/06/19 1,015
1603762 목포에 왔는데요.명인집이 두군데네요? 5 ... 2024/06/19 1,988
1603761 가톨릭 기도 앱 1 글쓴이 2024/06/19 723
1603760 3년있음 퇴직입니다. 3 .. 2024/06/19 3,007
1603759 네이버줍 30원 주우세요 5 ..... 2024/06/19 1,860
1603758 건조해서 선풍기만으로 괜찮네요 10 ........ 2024/06/19 2,410
1603757 두유기 또 사야하는데 추천 18 .. 2024/06/19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