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에서 좀 떨어진 외곽 숲속에 카페가 새로 생겼어요.
제 직장이 오늘 대체휴일이라 책한권이랑 탭가지고 카페갔더니, 층고가 높아서인지 커피내리는 소리랑 수다소리가 울리기에 야외테이블로 갔어요.
거기 구조가 언덕길로 구불구불 올라가면 테이블이 세개정도 있는데, 날이 더워서인지 아무도 없더라구요.
그렇게 조금 앉아있으니 남여가 올라오는데, 남자는 50대쯤, 여자는 20대초반쯤 보이더라구요.
전 부녀사인줄 알았어요.
근데 교수님이라고 부르면서, 둘이 애정행각을...
내가 분명있는데도 투명인간 취급하며 키스도 하고 헐
참다참다 그쪽으로 의자 돌려서 커피마시니, 여자애가 지금 뭐하자는거예요? 하고 소리를 빽지르기에, 해가 비쳐서 의자돌려 앉았는데, 무슨문제 있냐고 했더니, 나보고 아씨 진상이네 진상이야 이러고 둘이 내려가더라구요. 에휴 미친것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