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상사가 업무 능력이 떨어질 때..

00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24-06-04 14:02:26

저도 나이가 사십 중반이 되니, 젊은 30대 중, 후반 친구들 업무 능력에 놀랄 때가 많습니다. 똑똑하고 기술 습득이 빠르니 기술적인 부분, 트렌드를 따라가는 능력은 당연히 저보다 잘해요.

 

저도 부단히 노력하고는 있는데, (무시 당하기 싫어서) 나이들어서 그래도 무시를 안 당하려면 기술은 떨어지더라도 어떤 업무를 진행할 때 핵심을 보는 능력, 문제 해결력, 전체 사안을 보는 통찰력 이런게 시니어들에게 필요한 능력이라고 생각되거든요.

 

근데 제 상사가 너무 오랫동안 시키는 입장에서만 계셔서 일을 시킬줄만 알고 스스로 해결하는 걸 못하세요. 일을 추진만 하고 뒷처리는 부하직원들이 다 하는데, 어떻게 보면 프로젝트를 진행할 역량이 안되시는 것 같아요.

 

이분의 장점은 고충이 생기면 잘 들어주시고, (무시하지 않음), 자기 사람은 잘 챙긴다는 것인데요, 그래서 본인이 해야 할 일을 다 시켜서 힘든데, 승진은 잘 챙겨주세요. 그럼 된 걸까요? 전략적 사고나 사고의 구조화, 보고서 작성은 솔직히 못하시고 그냥 다 밑에 사람들 시키시더라구요. 

 

그냥 이해하고, 그분이 해야 할 일을 제가 대신 해 준다..그렇게 생각해야 할까요...;;  

IP : 27.111.xxx.13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6.4 2:23 PM (182.229.xxx.41)

    나이 많아도 야무지게 일 잘 처리하고 부하도 잘 챙겨주는 상사 밑에서 일하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상사는 별로 안 많을 거 같아요...보고서 작성도 아랫 사람을 시키다니 좀 심하긴 하네요

  • 2. Dd
    '24.6.4 2:28 PM (58.141.xxx.11)

    그래도 잠정이있는분이네요..
    장점 1도어뵤는 사람 많음

  • 3. ..
    '24.6.4 2:38 PM (211.251.xxx.199)

    아이구 그정도면 그나마 괜찮은 상사네요
    일도 못해 직원들 관리도 못해
    오히려 약아빠진 직원들에 휘둘려서
    팀내 분위기 개판 만들어 능력있는 부하직원들만 속터지는
    리더 하지 말아야할 팀장도 있어요

  • 4. 원글
    '24.6.4 2:43 PM (27.111.xxx.133)

    그런가요..제일 힘든 게 무슨 일을 시킬때, 앞뒤 설명 없이, 그냥~~~해! 이렇게 지시만 하시거든요. 일의 목적을 설득을 안시키시고 시키시는데, 아쉬운 건 본인이 실무 경험이 없어서 일에 대한 깊은 이해가 없으세요... 그래도 장점이 있으시니 이해해야 겠네요

  • 5.
    '24.6.4 2:44 PM (211.205.xxx.145)

    부하에게 일 다 시키고 그 공을 가로채지 않고 승진 잘시켜주면 고마운 상사네요.
    양심없는 약기만한 상사도 많은데 양심적이네요.
    상사인건 나이 많고 먼저 입사했으니 어쩔수 없고

  • 6. 50대 많아요
    '24.6.4 5:56 PM (223.62.xxx.145)

    어느 조직이나 40대 후반에사 50대 사이에 저런 분들 많아요. 급성장기에 회사에 들어와 너무 빨리 중간관리자를 달았던 세대들이죠. 리더십에는 강할지도 모르겠지만 요즘 세대들과는 상극인 듯요. 그리고 그분이 일을 못해서가 아니라, 맡고 있는 업무가 많은 건 아닌지요. 님한테는 님 일이 엄청 큰 일이고 대단해 보이지만 상사분 입장에서 보면 자기가 처리해야 할 100가지 일들 가운데 하나일일 뿐이죠. 모든 프로세스을 꿰뚫고 있지 못하겠죠. 일일에 지시할 시간도 없구요

  • 7. 지옥
    '24.6.4 11:25 PM (72.38.xxx.250)

    아이구 그정도면 그나마 괜찮은 상사네요
    일도 못해 직원들 관리도 못해
    오히려 약아빠진 직원들에 휘둘려서
    팀내 분위기 개판 만들어 능력있는 부하직원들만 속터지는
    리더 하지 말아야할 팀장도 있어요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1259 아이패드커버 정품이 더 무거운가요 ㅇㅇ 2024/06/12 212
1601258 취업용 증명사진 잘 찍는곳 추천부탁드립니다 4 궁금 2024/06/12 315
1601257 scm? 줄기세포? 탈모 주사 치료 괜찮나요 너무 힘드네요 1 ㅇㅇ 2024/06/12 559
1601256 면접탈락하니 자존감이 떨어지네요. 4 .. 2024/06/12 1,734
1601255 1년만에 이혼한 케이스 55 zz 2024/06/12 28,638
1601254 글램팜 수리비 6만5천원,새걸로 살까요? 7 결정장애요 2024/06/12 1,209
1601253 마당집 3주살이 오늘 시작입니다. 20 마당이 소원.. 2024/06/12 3,729
1601252 유전적으로 청각이 안좋아요(보청기상담) 4 .. 2024/06/12 749
1601251 남자들 육아 아직도 멀었는데요. 25 직장맘 2024/06/12 1,986
1601250 한국男女 국제결혼 1위 ‘이 나라’...일본선 ‘범죄율’ 1위인.. 3 여름이 2024/06/12 2,237
1601249 계산식좀 봐주세요 6 ........ 2024/06/12 664
1601248 소들이 벌떡 일어나는것 보니 지진이 얼마나 강했는지 알겠어요. 3 .... 2024/06/12 2,714
1601247 77,79세 부모님과 가능한 해외여행지요.. 30 8월에 2024/06/12 3,206
1601246 채수근상병 국민청원 오늘까지입니다 11 끌어올립니다.. 2024/06/12 532
1601245 50세 첫집 구입 주변은 개발되는데 개발되지 않는 단독주택가 아.. 8 2024/06/12 1,181
1601244 일본여행 조심하세요. 감영병 급증. 16 ..... 2024/06/12 4,739
1601243 삼겹살 외식 가격 추이 1 ㅇㅇ 2024/06/12 898
1601242 리플레이말고 푸바오 라이브는 어디서 볼수있나요? 1 ㅇㅇ 2024/06/12 465
1601241 목련나무 피던 집에 살던 소년 1 25 2024/06/12 3,045
1601240 에이솝 핸드워시는 왜 쓰는 거에요? 11 .... 2024/06/12 3,391
1601239 사람들이 왜 명륜진사갈비 가는지 알겠네요 46 ........ 2024/06/12 38,991
1601238 테니스 레슨때는 잘맞는데 볼머신은 안맞는 이유가 6 이유가 뭘까.. 2024/06/12 533
1601237 mbti에서 p,j이거 바뀌는과정을 겪고 있어요 2 음냐냐 2024/06/12 957
1601236 왜 갑자기 반반결혼이 이슈가 됐나요? 10 근데 2024/06/12 1,543
1601235 커넥션, 크래시 같은 드라마 추천 부탁드려요 3 보고싶다 2024/06/12 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