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 컴에 떠서 처음 본 유튜브인데요.
결혼 40년 차
구수한 욕설과 폭행 재스쳐가 난무하는
살벌한 부부의 대화에
희한하게 흡인력이 있네요.
아슬아슬 무례와 친밀이 넘나드는
묘한 분위기인데
구독자 91만명이 넘고
가족 기업인지
김치, 도가니탕 같은 것도 파는 것 같아요.
어떻게 시작한 건지 모르겠지만
시골 노부부와 아들 며느리가 같이 나오고
그 중 순자엄마라는 분이 주인공이에요.
감자탕 도가니탕 한솥씩 끓여서
자기는 먹지도 않고 남편에게 한 달 씩 먹인다나 어쩐다나
앞뒤 안 맞는, 논리 없는 주장도 아무렇지 않고
진짜 처음 보는 유형의 유튜버네요.ㅎㅎㅎ
걸레탕이라고 김치에 전, 기타 아무거나 막 넣어서
끓인 잡탕 찌개는 충격이었고
남편에게 c8, 돼지라고 막 부르고
때리는 시늉을 하고
그래도 다 받아 주고
같이 지랄났네 하면서 받아 주고 ㅋㅋㅋㅋ
은근히 중독성이 있네요.ㅎㅎㅎ
사는 곳은 듣기에 제천이라는데
말투와 문화는 강원도에서 왔나 싶고
하여튼 신기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