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손끝 야물지못해요

111 조회수 : 3,086
작성일 : 2024-03-11 10:25:30

제가 빨래를 개어놓으면 금방 풀어지고

음식을 담아놔도 뭔가 허술하고 설거지를 해놔도 누군가 보면 그릇들을 왜 이렇게 놨지 해요 

그냥 손끝이 야물지못한듯요 

여동생이 어쩌다 제옷을 빨아서 돌려줬는데 어찌나 정갈하게 접어놨는지 참 신기하더라고요 

동생이 전업이긴 하지만 그런거 상관없는 어릴적에도 저와는 달랐네요 

저는 워킹맘인데 자영업이라 무지막지하게 바쁜데 그핑계로 좀 덜 티가 나긴해요 그래도 남앞에서 뭔가 하기는 좀 부끄럽더라고요

옷은 잘 못개니까 웬만한건 다 옷걸이에 걸어놓고 설거지는 식세기 쓰고 음식은 대충 먹어요

손끝 야무지신 분들 보면 좀 부럽습니다 

IP : 106.101.xxx.20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3.11 10:26 AM (106.101.xxx.217)

    그런건 타고나는거라서요
    원글님도 그것 말고 잘하는 다른게 있을겁니다

  • 2. 제가 그래요
    '24.3.11 10:27 AM (124.56.xxx.95)

    혹시 몸치시고. 운동 못하시지 않으세요? 몸으로 하는 건 다 못함

  • 3. ..
    '24.3.11 10:28 AM (211.46.xxx.53)

    앗 저도 그래요...심지어 20년간 전업했는데도 그래요.ㅎㅎㅎ 전 손이 좀 약하다고 해야하나 막쓰면 손허물 벗겨지고 손톱부러지고 손이 아파요.그래서 그런걸로 핑계를 대고 싶네요.. 대신 뭐든지 장갑끼면 잘해요. 근데 장갑끼고 한건 좀 무디죠.. 아무래도

  • 4. ...
    '24.3.11 10:28 AM (122.38.xxx.150)

    안 야물면 어떱니까
    이렇게 건강하시고 이쁘기만 하신데요.

  • 5. 111
    '24.3.11 10:30 AM (106.101.xxx.200)

    몸치 맞아요 운동 진짜 못해요 그게 또 연결이 되는거군요
    타고 나는거 맞는듯요 저는 그냥 성실하게 일하고 공부하고 돈버는거 좋아하고 잘해요

  • 6. 어머나
    '24.3.11 10:30 AM (114.203.xxx.133)

    다른 장점이 많으시네요

  • 7. 저도
    '24.3.11 10:32 AM (223.62.xxx.2)

    그래요.
    보자기도 매듭도 엉성
    운동.춤. 피아노 다 못하고요.

    소근육발달이 잘 안되었나봐요.

    심지어 손피부. 손톱도 다 약합니다.

    윕분은 장갑끼면 낫다는데..장갑끼어도 별 차이는 없어요

  • 8. 111
    '24.3.11 10:33 AM (106.101.xxx.200)

    이런 부분도 제가 시간있을때 신경쓰면 좋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안되는듯 해요

  • 9. 타고나지만
    '24.3.11 10:35 AM (121.133.xxx.137)

    전 어려서부터 아빠한테 놀림을 많이 받아서
    (손가락이 가늘고 무지 긴데다 뭐든 손끝으로하니까 어설퍼보이죠)
    일부러 오기로 더 야무지게 손 쓰려고 노력했어요
    남들 안볼때 반복연습한거죠
    노력하면 후천적으로도 되긴 해요 ㅎㅎ
    그리고 눈썰미도 있어야 가능
    전 관찰대마왕이에요 그깟걸 뭐 그리
    뚫어지게 보냔 말 많이 들었어요 ㅋㅋ

  • 10. 유전이죠
    '24.3.11 10:37 AM (223.38.xxx.144) - 삭제된댓글

    저도 손끝이 야물진 못해요 빨래개기 싫고 손도 아픈거같고 음식도 사진처럼 담기진 않아요
    그런데 손도 빠르고 음식도 잘하고 다양하게하고 청소건 뭐든 다 구석구석 하는거 같아요 뭐 달라진것도 눈으로 빨리빨리 캐치되고 더러운것도 잘 보이구요

    그런데 저희남편이 빨래개거나 과일깎으면 예쁘게 되거든요 시누도 둘중 하나가 그래요 그런데 정말-- 아주 많이 게으르고 더럽고 안치우고 안씻어요 걍 엉덩이붙이고 손끝놀리는것만 잘하고 다른 시누하나와 제가 명절음식 다하고 치우고 차리고 하는데 보면서 성향이구나 했어요

    글고 손끝야무지고 공예좋아하는데 감각까지 타고난 사람은 드물고 대부분 기술만 타고 나더라구요

  • 11. 시간
    '24.3.11 10:42 AM (119.203.xxx.70)

    손끝 야물지 못한 분들 보면 그 대신 모든 일들이 빨라요.

    그래서 야물어질 수가 없어요.

    시간대비 노력이예요.

  • 12. como
    '24.3.11 10:49 AM (182.230.xxx.93)

    우리딸 미술 (손 엄청빠름) 나 피아노 (손가락 사용) but 똥손임 ㅋㅋ
    각자 종목 빼고 나머지는 다 야물지 못하고 허수룩...

  • 13. ....
    '24.3.11 10:50 AM (58.122.xxx.12)

    그거 타고나는거에요 빨래 너는거 개는거 남편 손끝 못따라가요 근데 느려터졌어요
    저는 손이 빨라서 휘리릭 잘합니다 뭔가 하나씩은 잘하는게 있더라구요

  • 14. 맞아요
    '24.3.11 11:00 AM (118.235.xxx.180) - 삭제된댓글

    꼼꼼하면 느려요

  • 15. 다른거
    '24.3.11 11:00 AM (223.38.xxx.102) - 삭제된댓글

    다른 거 다 잘하시네요.
    공부가 본업일때는 공부 열심히하고
    일이 본업일때는 성실하게 일하며 살고 계시니
    손끝 헐렁한 건 일각의 단점일 뿐입니다

  • 16. ...
    '24.3.11 11:02 AM (211.218.xxx.194)

    모든것에는 장단점 있는거죠.

  • 17. 궁금
    '24.3.11 11:17 AM (61.98.xxx.185)

    그럼 잘하는 분야는요?

    손끝 ..그러니까 소동작이 뇌 발달과 관련 있다고 해서 어릴때 그런 교육 (특히 피아노) 만허이 시키잖아요 원글님은 어떠신지 궁금해요
    아 그리고 댓글중에 손 야무진 사람들은 게으르다 하는데 그런 사람이 있는거에요
    손 야무지고 부지런하고 사람들도 많아요

  • 18. 궁금
    '24.3.11 11:17 AM (61.98.xxx.185)

    만허이 오타...> 많이

  • 19. ....
    '24.3.11 11:21 AM (180.224.xxx.208)

    저 손끝 야무지지 못한데 느리기까지 해요.
    엄청 섬세하게 집중해서 열심히 하는데
    결과물은 엉망진창 ㅠㅠ 웃프네요.

  • 20. 111
    '24.3.11 11:27 AM (106.101.xxx.200)

    저도 제가 못하는거 아니까 신경써서 한다고 하느라 속도가 느린데 남들은 왜 이렇게 해놓은거냐 묻네요ㅋ
    저랑 비슷하시네요

  • 21. dma
    '24.3.11 11:43 AM (175.193.xxx.189)

    저도 그래요... 저는 친정엄마가 손재주?가 없으셨는데,
    어릴 때 초등학교 때 긴머리 야무지게 땋아서 오는 애들 보면 엄청 부러웠어요 ㅋㅋ
    저랑 언니는 엄마가 머리 묶어주면 금방 풀리거나 부스스 해졌거든요
    청소나 정리도 대충 하시는 편, 데코에도 큰 관심없으셨는데 제가 좀 그래요...
    근데 남편이 손끝이 엄청 야물다고 해야 하나, 빨래도 저보다 잘 접어놓고
    청소도 맘 먹으면 엄청 반딱거리게 잘 하고.. 부럽더라구요
    시어머니도 손끝이 장난 아니게 야무지셔서 아무래도 천성+보고 배운 것 아닌가 싶어요.

  • 22. 저도
    '24.3.11 12:09 PM (222.234.xxx.127) - 삭제된댓글

    손끝 야무지지 못하고 힘도 약한데
    일하는 속도는 빠르긴 빨라요 ㅎㅎㅎ
    손끝 야무지다고해서 살림을 잘하거나
    애들 잘키우는건 또 다른 문제더라구요
    손끝만 야무진 사람있고 다 잘하는 사람있고
    손끝은 야무지지못해도 애 잘 키우는 사람있고
    또 다 못하는 사람있고 그러네요

  • 23. 125
    '24.3.11 12:56 PM (1.226.xxx.74)

    소끝 야무진 사람 부러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3180 정말로 많이 안 먹는데 살이 쪄요 13 ㅇㅇ 2024/04/26 5,216
1583179 쿠팡 계속 쓰실건가요? 29 고민 2024/04/26 5,796
1583178 요즘 다육이 미쳤네요 1 ... 2024/04/26 3,495
1583177 내일 부산여행가는데요 옷차림 10 부산 2024/04/26 1,556
1583176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신들린 놈, 추미애 , 귀인설이.. 4 같이봅시다 .. 2024/04/26 1,651
1583175 병원에 입원중인 85세 엄마 죽만 주네요 6 ㅇㅇ 2024/04/26 3,870
1583174 시험 끝난 중딩이.. 7 ㅎㅎㅎ 2024/04/26 1,863
1583173 뉴진스 팬 됐어요 20 .. 2024/04/26 3,011
1583172 생리를 시도때도 없이 해요 ㅜㅜㅜ 5 ........ 2024/04/26 3,263
1583171 한국축구, 40년 만에 올림픽 출전 불발…인니에 승부차기 충격패.. 8 ㅇㅇ 2024/04/26 2,572
1583170 고양이가 비닐을 삼켰어요 ㅠ 14 뿌엥 2024/04/26 1,802
1583169 전지현처럼 이쁘기가 22 ㄴㅇㄹㅎ 2024/04/26 5,767
1583168 생깻잎도 중국산 파나요? 10 깻잎 2024/04/26 2,701
1583167 출퇴근길 영어 공부 할만한 어플 추천 부탁드려요 2 음... 2024/04/26 928
1583166 중딩유행하는 감기? 2 유행 2024/04/26 1,217
1583165 요즘 80세 잔치 하나요? 17 생신 2024/04/26 4,153
1583164 요즘 트렌치코트 더울까요? 2 .. 2024/04/26 1,961
1583163 플라스틱 용기 식세기에 돌리세요? 2 ㅇㅇ 2024/04/26 1,552
1583162 ㅋㅋ 前의협회장 “저런 사람도 수백억 버는데 왜 의사는...” 29 ㅇㅇ 2024/04/26 3,335
1583161 나솔사계 17영수가 7 .. 2024/04/26 4,641
1583160 고등 공부못하는 아이 두신 어머님들 15 ㅇㅇ 2024/04/26 4,061
1583159 재벌집 막내아들 보는데요 3 그러냐 2024/04/26 2,012
1583158 하이브 입장문 전문 (Feat. 희진아 감빵가자~) 85 ㅇㅇ 2024/04/26 16,729
1583157 "얼마나 예쁘길래?" 60대女, 아르헨 미인대.. 34 2024/04/26 22,256
1583156 구몬선생님 따라하는 아기보셨어요? 7 2024/04/26 3,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