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스마라 패딩인데 3년전인가 나왔던건데
그땐 취향이 아니어서 별 생각 없었는데
갑자기 올해 이뻐보이면서 너무너무 사고싶은거에요.
엄청 가볍고 따뜻하고 너무 캐주얼하지도 너무 정장틱하지도 않고...
단점이라면 푸퍼스탈이라 부해보일수 있다는거?
제가 꽂히면 어떻게든 찾아내는데
이게 국내매장에 들어왔던게 아니라 중고 매물도 별로 없더라구요.
구매대행글도 중고판매글도 전부다 판매완료...
미친듯이 찾다가 오래된 판매글을 하나 찾아서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말걸었는데
이분이 대화 도중 망설이다가 그냥 안팔기로 했다 죄송하다 하더라구요.
아시죠 그럼 더더욱 불타오르는거...ㅋㅋ
여기저기 또 찾아헤매도 없길래 인연이 아닌가보다...하고 잊었는데
사진 정리하다가 다시 보니 또 넘 갖고싶어서...
구함글을 올렸더니 누가 갖고 있다고 말을 거시더라구요! 두둥...
겨울도 다지나갔고... 또 제일 맘에 들었던 색도 아니고
사이즈도 제 사이즈가 아니라 망설였지만...
이거 놓치면 두번 다시 못살거같아서
그리고 그분이 엄청 싸게 파셔서 그냥 샀어요.
제가 동네 천하제일 수선집 아주머니께 사진 보여드리며
에르노같이 얇디 얇은 천이다 괜찮겠냐 상담했더니 그분이 고칠수 있다 호언장담하셔서..ㅋㅋ
이 가격이면 망해도 따뜻함으로 그냥 입겠다 싶어서 샀네요.
화요일에 올텐데 ...걱정반 기대반 그러네요.
어쨌든 구해서 기뻐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