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하면서 그래도 할인품목이나 이런거 가성비 좋게 챙기느라 꾸준히 장보는데요..
윤석열 정권 들어서서 시장 물가(특히 농수산물 물가)가 극단적으로 올라가면서 반찬 구성에 애를 먹고 있어요. 제철음식으로만 반찬 구성한다는게 사실 21세기에 무의미해져 가는게 비닐하우스로 사시사철 나오게 되서 그동안 잘 먹었거든요. 간혹 양배추파동이라든가 양파파동 배추파동 잠깐씩 있지만 길어도 보름이나 한달을 넘어가진 않았어요.
저는 채소류 구입이 많은 편이라 하나로마트랑 재래시장을 섞어 다니는데 시장 물가가 뛰면서 값도 값이지만 품질이 떨어지는 물건들이 많아진게 이중으로 불만이에요.
값이 좀 싸다 싶으면 예전같으면 소비자한테 나오지도 않을 수준의 채소들이...
과일도 그렇고.. 특히 사과는 못난이 사과라고 말로는 겉의 모양만 못난이고 맛은 똑같다가 주장인데.. 저도 뭐 그럴수도 있다고 보지만 좀 다르게 보는게 딸기도 그렇고 사과도 그렇고 겉 껍질 이상하고 형태가 좀 틀어지고 이런게 과일 유전적(?)으로 꼭 좋은거 같지가 않거든요. 맛만 보자면 다를바 없을지 모르지만 그런 식이면 방사능에 모양 틀어진 과일들도 맛은 일반 과일과 다를바 없지 않겠어요.
그래서 매일이다시피 먹는 채소나 과일류는 가급적 형태가 온전한 것들이 좋은데, 가격이 치솟다보니 예전같으면 상품성이 없는 물건들까지 시중에 깔리고.. 이런게 좀 서글퍼요.
이제 좋은 상품은 보다 더 돈 있는 자들이 먹게 되는. 그게 드디어 내 식탁까지 왔구나 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