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엄마 죽을고비 2번 넘기고
(제가 병원 데리고 가 살렸어요)
요양원에 계신데 진심 이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요.
일단 우리 남매가 어릴 때 밖에서 일하는 엄마로 밥을 제대로 못 먹었어요.
엄마 밖에서 일한다고 하지만 가게 하시는데 거의 매일 가게 문 닫고 술판 벌렸고
집에는 김치와 쌀 밖에 없어서
계란 한 알이 귀했어요.
제가 알바 하면서 학비 벌어서 살았고 김밥 한 줄 학식 한 번도 제대로 먹지 못했어요.
오빠도 거기에 불만이 참 많았고요
어제 이모 만날 일이 있어 이모한테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모가 엄마는 돈 있으면 술 먹으러 그렇게 다녔데요
주위 사람들 술 막 사주고 카바레도 데리고 다니고 그랬다고...
신장 투석하면서도 (투석비 제가 다 부담)
그렇게 술 먹으러 다녔다고 하더라고요.
멀리까지 가면서 그렇게 술먹고 주변 사람들 다 사주고
저는 엄마가 돈이 없는 줄 알았어요.
그래서 병원비도 제가 다 부담한거고
장애인이라 본인부담 상한제 얼마 이상 환급 될 텐데
그게 사실 제가 병원비 부담했으니 제 돈인데 그 돈도 다 남 퍼주며 술 퍼먹었겠죠.
하...
알면 알수록 정말 이상한 여자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