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 엔진오일압력경고등이 들어와서 놔두고
시내버스 타고 이것저것 시장보러 한** 갈려고
버스 정거장서 기다리는데
휴가 나온듯한 앳된 군인이 한명이 서있길래 보니까
그냥 일반적인 춘추복 군복에 배낭매고 서있길래
(저는 안에 조끼입고 롱패딩에 어그부츠 신고 있었어요)
아무리 젊고 혈기왕성한 나이라도 그렇지 춥지않을까
자꾸 쳐다봤네요. 군에서 두꺼운 겨울용 외출복 지급하는데 안입은거겠죠?
핫팩이라도 있었슴 손에 쥐어줄뻔...
그냥 어린 군인들 보면 뭐 내 자식 고생하는거 같고 너무 고맙고 밥 한그릇이라도 사주고 싶고 그런 외동딸맘입니다.
아들이 없으니 그냥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