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사시고 계신지요.
전 30대 후반부터
1년마다 하나씩 목표를 정해서 성취하는 재미로 살았어요
한해는 운전(자동차 사서 운전에 익숙해지기), 한해는 피트니스 열심히 해서 지방 없애기, 한해는 주택마련, 한 해는 옮긴 직장에 적응하기, 한해는 그림배우기, 한 해는 분양받아 이사한 집 꾸미기 등등
근데.. 올해.. 목표했던 일이 잘 안돼고...
그간은 목표라기 보다 성취가 제가 하면 되는 거였는데
이번에는 타인의 평가가 필요한 것이어서...
갑자기 좀 방황하게 됐어요.
남들은 혼자 무슨 재미로 사냐고 하지만
전 나름대로 제가 1년마다 성취한 것들에 보람을 느끼며
직장에서의 성취와는 별개로 제 개인 삶에 대해 만족하고 있었는데요.
올해의 목표를 내년에 다시 도전할지.. 아니면 새로운 성취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잊어버려야 할지... 고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