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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르시시스트 엄마를 두신 분들이요

... 조회수 : 4,240
작성일 : 2023-12-12 16:10:52

만약 8살, 9살 정도 어릴 때 부모님이 이혼하겠다고 하셨다면

엄마, 아빠 중 누구랑 사는 걸 선택하셨을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분은 엄마라고 하더라고요

근데 엄마가 어릴 때부터 자기에게 아빠 욕을 하면서 네 아빠 때문에 엄마가 고생하는 거다, 엄마아빠가 이혼하면 네 아빠는 재혼하고 너를 버릴 거다, 너는 아빠가 없는 거다 계속 강조했대요

IP : 39.7.xxx.20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12 4:16 PM (223.38.xxx.132) - 삭제된댓글

    맞아요. 아빠는 엄청 무능력자이고 엄마가 능력자이고 엄마 말이 다 맞는 줄 알고 살았어요. 그나이 때면 엄마 따라갔을 듯해요.

    중헉생 쯤이었다면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아빠 따라갔을 텐데.

  • 2. ………
    '23.12.12 4:16 PM (112.104.xxx.134)

    평범한 경우도 그나이에는 엄마선택하기 쉬운데
    나르에게 계속 세뇌 당하면 엄마죠
    아빠랑 살면 생존이 어렵다는 공포감이 있을테니까요
    어린애가 엄마가 나쁘다는 걸 알기 어렵죠
    여기도 보면 다 커서야 엄마가 나르였구나 깨닫는 경우도 많은데
    어렸을 때 그런 판단이 가능하겠나요?

  • 3.
    '23.12.12 4:18 PM (211.187.xxx.148)

    저라면 엄마였을거예요
    서른즈음까지는 엄마가 나르시시스트인지 몰랐고 엄마는 다 그런줄 알았으며 아빠는 적인줄..

  • 4. ...
    '23.12.12 4:19 PM (223.38.xxx.132)

    맞아요. 아빠는 엄청 무능력자이고 엄마가 능력자이고 엄마 말이 다 맞는 줄 알고 살았어요. 그나이 때면 엄마 따라갔을 듯해요.

    이혼 안 하고 곁을 지켜 주신 아빠에게 감사할 뿐이에요. 엄마가 히스테리 부리고 이유없이 화내도 뒤로 용돈 쥐어주시고.. 말은 없으셨지만 그래도 아빠 덕분에 껍데기라도 가정이 유지되고 저희자매들 비행청소년 안 된 것 같아서.

    나이 드셔서 저희는 엄마 곁을 다 탈출했는데아직도 인질처럼 남아계신 아버지 안 스러워서 아버지한테만 잘 합니다. 엄마는 손절했어요.

  • 5. ...
    '23.12.12 4:21 PM (121.137.xxx.59)

    우리 엄마도 아빠 비난을 그렇게 했어요.
    나도 삼십 대까지 우리 아빠가 이상한 사람인 줄로 알았어요.
    지금 보니 성실하고 상식적이고 괜찮은 사람인데.

    우리 엄마가 이상한 사람이었던 거에요.

  • 6. 그런
    '23.12.12 4:22 PM (121.225.xxx.59)

    어려서 그런 성향의 엄마이면
    엄마말이 맞다고 여겨 따르겠죠,
    성인되어서도
    나르엄마 뭐가 문제인지 모른채 살수도 있고요,

  • 7. ..
    '23.12.12 4:24 PM (103.127.xxx.5)

    저도 엄마.

    저 열 여섯까지 부모님이 열 세번 별거하셨어요. 말이 별거지 일방적으로 아버지가 가출하신 거였죠. 아버지가 안계시면 아버지 닮은 저를 그렇게 못살게 굴더라구요.
    그 땐 내가 뭘 잘못했나보다 했고 스무살 적엔 밖에선 멀쩡한데 왜 집에만 들어오면 내가 문제아일까 고민했었어요.
    대학 진학과 함께 자연스레 독립했고 서른 너머 겨우 알아차렸습니다. 덕분에 사회생활할 때 나르들의 타겟이었어요. 귀신같이 알아보더라구요.
    지금은 무책임하고 무능력하다 평가받던 아버지가 사실 피해자였음을 알았지만, 너무 늦은거죠.

  • 8. ...
    '23.12.12 4:41 PM (223.33.xxx.15) - 삭제된댓글

    나르까지는 아니지만 전 아빠요.
    물론 엄마만큼 최상급 유기농 케어는 못해줬겠지만 마음은 더 편하고 행복했을듯

  • 9. ...
    '23.12.12 4:42 PM (211.230.xxx.187) - 삭제된댓글

    울 엄마는 당신은 유약하고 섬세하고 낯가리고 우울감 있고..여튼 그럼에도 자식들을 위해 외로워도 꿋꿋이 홀로 살아가는 캔디?
    딸이 모든 연락을 차단하고 두달동안 집밖에 안나간건 게을러서라고 생각할듯요

  • 10. 영통
    '23.12.12 4:42 PM (106.101.xxx.99) - 삭제된댓글

    사실 저 엄마가 하는 말이 ..아빠는 저런 아빠가 많고.
    저 엄마는 남편을 아니까 저 말을 한건데..
    아이에게 저 말을 한 게 잘못이지만..

  • 11. 영통
    '23.12.12 4:50 PM (106.101.xxx.99)

    그런데 딸이 보는 아빠가 맞는 걸까요?
    딸이 성인이 되어서 아빠를 본다고 해도
    그건 딸 입장이지.엄마인 아내 입장이 아니죠..

    무능력한 남자 중에 호인이 많아 사람들에게도 자식에게도 좋은 사람으로 여겨지는 사람 많죠.
    속 끓이는 아내인 엄마는 ..저런 말을 자식에게라도 하면 안 되는데 넋두리가 삐져 나오죠. 성품 격이 높지 않다면 하소연도 나오고

    저 위 댓글 중..아빠가 능력없다고 한 엄마 말..그 말이 나르여서일까요?
    사실일 수도 있고..자식이 부모 일을 뭘 얼마나 알겠어요?

  • 12. 나르는
    '23.12.12 5:17 PM (211.36.xxx.200)

    가족이 제일 고통

  • 13. ..
    '23.12.12 5:28 PM (103.127.xxx.5)

    나르가 왜 나르겠어요. 온통 자기 중심이라서 자기 뜻 안따라주면 못된거고, 자기 욕심 껏 안커주면 멍청한거고, 남의 남편 남의 자식들은 안그런데 자긴 복이 없어 불쌍한거고, 예쁘고 착하고 고왔는데 남편 잘못 만나 성격이 이상해진거고, 그 남편 닮아서 자식들도 못돼서 자기를 멀리하는거고...
    지치지도 않고 저런 말을 몇십년씩 부끄러운 줄 모르고 동네방네 떠들어요. 저런 배우자랑 안살아보셨음 그 속을 몰라요. 가족들은 정말 힘들어요.

  • 14. ..
    '23.12.12 6:06 PM (223.39.xxx.88)

    사회생활할 때 나르들의 타겟이었어요. 귀신같이 알아보더라구요.222

  • 15. 마음
    '23.12.12 6:28 PM (223.38.xxx.198)

    엄마요
    그때는 엄마가 어떤 사람인지 파악할 능력이 없고
    느이들은 내가 보살피지 않으면 다 쓰레기 버러지라는
    가스라이팅에 잔뜩 쩔어 살았으니까요
    엄마가 지긋지긋하고 끔찍한것과 별개로
    엄마가 없으면 바로 죽는줄 았았어요
    나이 마흔에 엄마에게서 도망쳤는데
    그것도 죽음처럼 힘들었어요
    어른이 되어서도 그 가스라이팅과 죄책감에서 벗어나기 정말 힘들더라고요

    다행히 아버지는 좋은 분이셨는데
    어릴땐 아버지를 정말 저주했어요
    나르와 산다는건 그런 거죠

  • 16. ..
    '23.12.12 7:40 PM (61.254.xxx.115)

    나르여도 엄마요 우리땐 도시락 2개 싸야했거든요 아빠랑 산다면 혼자 평생살리 없고 계모랑 살텐데 그 구박은 어찌 받으려구요 나르여도 밥챙겨주는 친엄마가 낫죠.

  • 17. ㅇㅇ
    '23.12.12 11:59 PM (217.230.xxx.39)

    나르를 엄마로 두신분들 다들 비슷하네요..ㅎㅎ
    아빠는 세상 제일 나쁜놈으로 세뇌되고 아빠닮은 자식은 천덕꾸러기로 온갖 구박 폭행 당하고...ㅎㅎㅎ
    계모가 따로 없어요.
    본인만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비련의 여주인공..ㅎㅎ
    마귀할멈같이 생겨서는
    공주병은 심하게 걸려있고..
    빨리 탈출해야 사는 길인데
    아직 그걸 깨닫지 못하고 갇혀사는 분들 넘 안타깝습니다...

  • 18. 어휴
    '23.12.13 1:33 AM (39.122.xxx.3)

    경제적으로 무능했던 아빠
    엄마한테 맨날 당하고 살면서 엄마는 본인말이 다 맞고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누구든 본인말 들어야 하고 자식중 가장 착하고 여린자식 타겟 삼아 등꼴 빼먹기
    아주 가끔 아빠도 욱해서 엄마랑 싸웠는데 2남2녀 자식들 앞에서 엄마는 이혼하면 본인은 첫째 아들인 오빠만 데리고 갈거라고 내가 왜 나머지 자식까지 데리고 가서 고생을 사서하냐고 했어요
    어릴때 그래서 부모님 이혼하면 아빠랑 실아야 하는구나 막연히 생각해서 너무 무서웠어요
    밥 도시락 빨래 준비물 이런거 누가 해주지 계모들어오면 구박할텐데..이런 생각들어 공포스러워 엄마가 하라는대로 가스라이팅 당해 살았어요

  • 19. ..
    '23.12.13 4:50 PM (61.254.xxx.115)

    솔직히 틀린말도 아님.남자들 재혼하면 새부인 말만 듣고 친자식 극심히 학대당해도 모른척 방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잖음..아빠를 믿기도 그렇고 성인되면 나르엄마와는 거리두고 독립해야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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