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앞날이 걱정돼요. 어떻게 살아갈지.

마흔둘 조회수 : 3,349
작성일 : 2023-12-05 16:54:21

 

삼십대에는 그랬어요. 내가 이렇게 늦었지만 열심히 살면

열심히 하면 인정도받고 잃어버린 시간들 만회도 조금은 가능하겠지. 그런데 시간 만회라는 건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었고 열심히 시키는 걸 잘 한다고 인정 받고 승진하는 구조도 아니더라구요. 이걸 너무 늦게 알았는데요. 계획하고 꿈꾸던 건 다 안 됐습니다. 얻어걸린 것들로만 사는 인생이 됐습니다. 그렇게돼버렸어요. 내가 이것 좀 해보고싶고 저것도도 이루고싶다 해서 추진하던 것들은 다 안 됐어요. 그러니까 내 인생에선 내가 기대하고 원하던 것들은 갖고 싶던 물건을 돈 내고산것 말고는 없어요.

눈에보이지 않는, 하지만 분명 존재하는 그런 성공은 없었어요.

남은 인생 어떻게살지 막막해요

IP : 175.197.xxx.22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그리
    '23.12.5 4:55 PM (175.120.xxx.173)

    타인에게 인정받아야하나 싶습니다.
    내스스로 열심히 살아온 나를 인정해주면 된거죠.

  • 2. 모쏠
    '23.12.5 4:57 PM (118.235.xxx.53)

    맞죠?
    그럼 징징대는거부터 멈추면 될텐데
    힘들면 의사한테 가요.

  • 3. 하루살이
    '23.12.5 4:58 PM (175.223.xxx.182)

    님은 거시적인 걱정을 하고 계시네요 전 하루하루가 힘드네요 오늘 편안하고, 내일 무사하고, 일주일이 별일없이 지나가면 행복할 듯요;;;

  • 4. 몽돌인생
    '23.12.5 5:03 PM (58.228.xxx.149)

    ㅇㄴ정받는걸 꼭 뭘 이루어야하나요?
    그냥 오늘 즐겁게 큰탈없이 보내면 스스로에게 잘했다 칭찬하고 그러고 사는사람 많아요
    건강하고 팔다리 멀쩡하고 생각 똑바로 할수있고
    그리고 소소한거 하나씩ㄹ해보며 오늘 하루 보내봅시다.
    얼큰한 베추된장국에 밥말아 먹으면서 글 남겨요.
    아파트 시장에서 국화 한다발 삼천원주고 사서 행복했다오.
    삼천원이 오십중반 아짐에게 행복과 미소를 선물하네요.
    하고픈 일 다시 도전해보시길 응원합니다

  • 5. ..
    '23.12.5 5:16 PM (112.159.xxx.182)

    그냥 소소하게 사는것도 행복입니다

  • 6. 일도
    '23.12.5 5:59 PM (122.46.xxx.44)

    있고 그정도면 중상입니다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149 아까 냉장고 고장났다고 글 올렸는데요 급해요 19:53:00 40
1615148 ㅅㅍ 넷플 돌풍 보는데 만길이 1 포로리 19:46:19 205
1615147 외롭긴 하네요 1 19:45:45 262
1615146 파리 개막식 성화봉송 전달한 가면맨 5 .. 19:43:18 520
1615145 귀여울려고 태어난 애 푸바옹 ^^ 2 19:41:08 298
1615144 돈 떼어먹은 티몬 위메프 대표 처벌&보상 3 ... 19:39:35 441
1615143 이진숙 얼굴이 많이 업그레이드 되었네요. 8 ... 19:38:38 624
1615142 휴대폰 바꾸실 때 어떤 이유로 바꾸세요? 3 .. 19:37:51 161
1615141 삼시세끼고창편 1 이클립스 19:36:35 239
1615140 의자에 앉으면 한쪽 뒷꿈치만 살짝 들려요 4 19:34:48 186
1615139 시어머니가 치매초기신데 결국은 합가과정으로 가나요? 7 이혼 19:32:59 1,022
1615138 개막식 보면서 그 생각이 들더라고요 5 19:31:58 694
1615137 4인가족이 월에 2 ㅗㅎㄹㅇ 19:30:11 437
1615136 남편이 농산물등 과실을 계속 수확해오는데 8 ... 19:29:28 628
1615135 수영 김우민선수 경기중 목걸이 착용 괜챦은건가요? 4 올림픽 19:25:42 961
1615134 이진숙의 빵여지도를 뉴스타파에서 만들었습니다! 7 빵에빠지다 19:21:07 782
1615133 문과로 한의대 힘들까요? 2 .. 19:16:45 426
1615132 노종면의원이 전화해서 30만원은 기프티콘 되냐고 물어봤어요 8 ㅇㅇ 19:13:46 932
1615131 샌들바닥앞코부분 가죽이 긁혀서 조금씩 벗겨진거는요 2 신발 19:13:11 212
1615130 공부하는데 도움이 안되는 엄마같아요 2 이휴 19:08:16 492
1615129 저 게임중독좀 말려주세요 14 dkgn 19:06:56 694
1615128 딸하고 강릉당일치기 어디가좋을까요? 11 강원도 19:04:34 653
1615127 이진숙은 빵을 왜저리 산거예요? 23 ... 19:04:34 2,420
1615126 부부동반 모임이 너무 싫어요 5 ㅁㅁ 19:00:51 1,367
1615125 프랑스 망해가는 부잣집 보는 느낌 26 .. 18:56:26 3,0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