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 납치당하는 현장 봤어요ㅠ

조회수 : 3,927
작성일 : 2023-12-04 12:24:35

작년에 통영으로 여행갔었다가 

시장통 골목 어귀에 남편이 잠깐 차를 세우고 어디 간 사이에 저혼자 차안에 있는데,

골목 안에서 개 2마리가 놀고 있는 걸 봤어요.

둘이 비슷하게 생긴 바둑이 삽살개같은 토종 소형 강아지였는데 줄 없이 놀대요.

그러다 잠시후 개짖는 소리가 엄청나서 다시 쳐다보니

어떤 오토바이 아저씨가 부릉 시동을 걸더니 골목 안쪽으로 막 사라지는데 

그 개 2마리 중 한마리가 안보이고 남은 한마리가 그 오토바이를 쫓아가며 짖어대는거예요.

사라진 오토바이를 향해 한동안 짖어대다 황망한 양 그자리에 망연자실해 있는 강아지 뒷모습을 보니까 저까지 충격이더라고요.

방금까지 같이 놀던 친구가 납치된거잖아요.

이 모든일이 불과 1-2분 사이에 일어난 거였어요.

그 아저씨 오토바이 뒤에는 바구니가 있었고요.

다시 골목은 무슨일이 있었냐는 듯 조용해졌어요. 

친구를 잃은 강아지와 그걸 지켜본 저만 충격에 휩싸여 있었죠.

지금도 그 장면 잊혀지지 않아요

아직도 개장수가 있나요?

그 조그맣고 털많은 잡종 강아지 납치해서 어따 써먹나요?

 

 

 

 

 

 

 

 

 

IP : 180.70.xxx.15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4 12:25 PM (115.138.xxx.180)

    먹.....ㅠㅠ

  • 2. mnm
    '23.12.4 12:28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어우ㅠㅠㅠㅠㅠ

  • 3. ..
    '23.12.4 12:29 PM (122.37.xxx.59)

    보신탕집으로 끌고가겠죠
    개 먹고 인생 내리막 달리는 사람들 많죠

  • 4. ...
    '23.12.4 12:29 PM (114.200.xxx.129)

    상상하는 그일이 그일이 벌어졌겠네요..ㅠㅠㅠ 얼마전에도 그런일 뉴스에 나왔잖아요... 대구 동구인가 거기에서 오토바이에 매달려 가는 개.ㅠㅠㅠ 질질 끌려가다가 .. 지나가는 사람이 신고해서 그개 탈출했어요..ㅠㅠㅠ그 개를 신고를 안해줬으면. 그꼴 나겠죠..ㅠㅠ

  • 5. 아 사진이라도
    '23.12.4 12:32 PM (116.34.xxx.234)

    찍어 신고라도 하지 그러셨어요.
    시골도 CCTV 있고, 차량에 블랙박스 있어서 저런 새끼들
    잡을 수 있는데.

  • 6. ㅁㅁ
    '23.12.4 12:33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제목에 옛날에라고 하시지 ㅠㅠ

  • 7. ㅇㅇㅇ
    '23.12.4 12:33 PM (27.117.xxx.236)

    저는 옛날에 아파트 입구로 들어오는데
    오토바이 바구니에 강아지를 싣는 장면을 목격.
    뛰어가서 못데려 간다고 악을악을..
    개장수란걸 재빨리 파악하고 제가 지불하겠다고..
    2만원 부르길래 장보고 들어오는 길이라 1만원밖에 없다..

    아파트 관리실에다 방송부탁 해보았지만 3일 되어도 안나타나서
    그래서 제가..키울 상황이 아니고 해서 애견가인 친구에게 사정사정..
    그 친구, 무지개 다리건널때까지 키워주어서 어찌나 고맙던지요.
    지금은 그 친구도 그 강쥐도 하늘나라에서..

  • 8. 저는..
    '23.12.4 12:35 PM (211.250.xxx.112) - 삭제된댓글

    30년 전쯤에 목줄없이 키우던 강아지가 있었는데 얘가 동네 마실을 자주 다녔어요. 근데 어느날 이웃 아저씨가 전화하셨는데 오토바이가 저희 개를 치는걸 보셨대요. 근데 쫓아가보니 개 사체가 없더라고.. 그렇게 저희 개는 떠났어요.

  • 9. 저는
    '23.12.4 12:57 PM (223.38.xxx.248)

    옛날에 시골집에 살때 저희 강아지
    두마리를 도둑맞은 적이 있어요.
    먹을거에 수면제같은거 타서 짖지도
    못하게 한다고 했었네요.

  • 10.
    '23.12.4 1:02 PM (112.149.xxx.246)

    이거 범죄라 신고해야해요

  • 11. 어휴
    '23.12.4 1:56 PM (219.249.xxx.181)

    동물이든 사람이든 납치하면 범죄죠.
    신고해서 경찰이 의지만 있으면 cctv로 잡을수 있을텐데요..ㅠ

  • 12. 절도죄에
    '23.12.4 2:45 PM (116.34.xxx.234)

    어디로 보내졌느냐에 따라 동물학대죄까지.
    저거 범법행위에요.

    앞으로 이런 거 보시면 다들 신고해요.

  • 13. 바람소리2
    '23.12.4 3:17 PM (222.101.xxx.97)

    근데 왜 한마리만????

  • 14. 동물농장에
    '23.12.4 8:39 PM (218.39.xxx.207)

    나오더라고요

    개들 여기저기서 납치하고 사고 이러저러해서 모아서는
    애들 몰아 넣고 죽이고 음식으로 납품하려는 악당들 잡는 과정 나왔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5875 대구분들 16:59:55 17
1665874 출산한지 한달 아기 데리고 처음 시댁 갔는데요 11 ㅇㅇ 16:54:51 417
1665873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무심함 16:52:01 197
1665872 경호원 500명 3 싸이코 16:49:36 753
1665871 손은 따뜻한데 발이 너무 차가와요. .... 16:49:03 92
1665870 도깨비는 진심 수작,. 눈물이 나네요.. . . 16:48:30 250
1665869 학대 당한것 같은어린시절. 사람노릇 하기 힘들어요 정신연령 16:47:48 199
1665868 홈플 통닭 먹을만하네요 1 ..... 16:46:20 140
1665867 이번 이사만큼 힘든적도 없는 듯 1 누누 16:45:18 348
1665866 90어르신 복숭아뼈 다쳐서 물렁하고 아프시다는데요 3 장녀 16:45:05 136
1665865 선배님들 혹시 추천하는 기숙 재수학원 있으세요? 샴푸의요정 16:43:18 76
1665864 계엄 용서하자는 놈들부터 처단해야 합니다!!! 5 김명신계엄국.. 16:43:00 182
1665863 지역난방 / 열병합 아파트가 뭔가요? 4 ... 16:42:46 227
1665862 87년생이면 좋은 남자 못 만나겠죠? 9 좋은 16:41:31 409
1665861 조언을 부탁합니다 1 동장 16:40:58 95
1665860 노점 계란빵 바나나빵 3 ... 16:40:00 307
1665859 낫또 매일 먹는데 좋은듯 해요~ 1 16:37:44 445
1665858 연대미래 간호, 가천대 간호 선택 도와주세요. 4 ㅜㅜ 16:34:35 567
1665857 가수 이승환 씨의 여유..ㅎㅎㅎ 8 123 16:30:32 1,743
1665856 조리돌림 당하고 있는 나경원 16 JTBC 16:28:28 2,115
1665855 탄핵집회인파 10 탄핵 16:28:19 1,067
1665854 민주당 의원들아 13 조기대선 16:26:40 933
1665853 아무에게도 터 놓지 않고 사는게 가능한가요? 4 혹시 16:25:17 689
1665852 고등4등급 대학을 성적보다 못간거같아요 6 궁금이 16:22:56 827
1665851 미국배당etf 하시는분 질문좀 Schd 16:21:31 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