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관련 업종에서 종사해요. 배송은 아니고 관련 업무담당이지만요.
개인 고객 상대 아니고 기업쪽이라 좀 연관은 없지만
개인 고객 기사님 담당 총괄 책임과 가끔 이야기 할때 있어서 적습니다.
사실 고객님들이 뭘 줘도 다 고맙다고 하시네요.
주신 정성을 아니까요.
생수, 사탕, 핫팩, 가벼운 간식거리 등등..... 다 고맙대요.
어떨때는 말도 안되는 컴플레인 받다가 그런 간식거리 놓은 걸 보면
위안도 받고 보람도 느낄 때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그리고 엘베에서 물건을 던질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자신에게 할당된 당일 물량을 소화시키지 못하면
굉장한 불이이익이 가서이지만
(회사사정상 ... 그 세세한 내막 말씀 드릴 수 없어 죄송...)
최대한 안던질려고 노력하려고 하세요.
왜냐하면 컴플레인과 물건 파손되면 기사님들 책임이 되잖아요.
또한,
개인고객의 택배비는 올랐지만
온라인 쇼핑몰이나 회사에서 대량으로 택배 책정되는 물량 단가는 여전히
터무니 없이 적습니다.
내가 내돈 내고 하는 건데 굳이 할 필요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이지만
사람 사는 세상에 소소한 정 정도는 느껴도 되지 않나요?
최근 들어 저희 아파트에 낙엽이 많이 경비아저씨들 고생 많으시더라고요.
가끔 캔커피 살짝 데워서 드리거나 사탕 가끔 드리면 너무 좋아하세요.
오지랖 넓다 할 수도 있지만 나이 들수록 서로 정을 느끼며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