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받으러 왔는데요.
병원말투 대동단결 했어요
특히 간호사는 약간 가성을 이용한 하이톤의 종달새.
입은 친절한데 눈은 또 살짝 내 뒤 벽보는듯-_-
들어가실께요
앉으실께요.
갈아입으실께요.
몇년전부터 조금씩 보이더니 간만에 오니 뙇 자리잡았네요.
예전 임신했을때는 초음파할때 마다
의사가
차가우세요(젤 따끈하게 안데워주던 시절) 그래서
진료실 나와서 남편과
형용사의 명령형이냐 ㅋㅋ 이랬거든요
암튼, 흥미로워요
건강검진 받으러 왔는데요.
병원말투 대동단결 했어요
특히 간호사는 약간 가성을 이용한 하이톤의 종달새.
입은 친절한데 눈은 또 살짝 내 뒤 벽보는듯-_-
들어가실께요
앉으실께요.
갈아입으실께요.
몇년전부터 조금씩 보이더니 간만에 오니 뙇 자리잡았네요.
예전 임신했을때는 초음파할때 마다
의사가
차가우세요(젤 따끈하게 안데워주던 시절) 그래서
진료실 나와서 남편과
형용사의 명령형이냐 ㅋㅋ 이랬거든요
암튼, 흥미로워요
들어가세요~
앉으세요~
갈아입으세요~
차갑습니다~
외국살다 들어왔는데
겅이 모든 서버들이 그런 이상한 존대를 하길래
82에 왜그러는거냐고 글 올렸다가
욕 무지 먹었어요 존대해도 ㅈㄹ이냐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정체불명 말투는 최대핸 좋게 생각해보면 이해 가능하긴 한데
딴소리지만 요즘 간호사님들 너무 무서워요 ㅠㅠㅠㅠ 의사의 무례함과는 결이 다른 무서움
뭐 뭐 하실게요
잘못된 말이죠
https://youtube.com/shorts/pqE4woRej50?feature=shared
질투의 화신 간호사
간호사들 스스로 자기 존엄 깎네요
딸이 큰병원 간호사인데 하루 500정도환자보면 진상이 너무많아서 성격이 자꾸 까칠해진다해요. 의사한테 해야할얘기 간호사한테 욕하고 삿대질하고.. 귀어두워 못알아듣고.. 간호사들한테 함부로하는 환자들이너무많대요. 집에와서 울어요.
간호사뿐 아니라 요즘 젊은 애들 말투가 그래요.
울 이쁜 딸 대병 간호산데 더 잘해줘야겠어요
뭐 대단한 일이라고 콕 집어 제목에 간호사라고 달아 글을 쓰나요
얼마나 갑질하는 그지같은 환자들이 많던지
신지영 교수의 언어의 줄다리기 책 보면 딱 이 내용 나와요 ㅋㅋ
들어오세요~ 하면 환자들이 왜 이래라 저래라 하냐
하면서 화내기도 한다네요.
그래서 말도 안되는 들어가실게요~ 라는 말이 생겨난 거라고
언어는 시대와 상황을 반영하는데
갑질하는 환자들 비위 맞추기 위한 슬픈 서비스 언어죠.
들어가세요. 들어가실 건가요?
명령어도 의문문도 아닌 이상한 언어를 써야만
시비 안 당하는 슬픈 현실이 개탄스럽습니다.
합니다
차가워요 하면 약간 반말 같은 느낌이라 말투에서 차갑다고 뭐라하시는 분도 있을걸요
진짜 평균이하 인간들 많아요
님들이 겪어보지 않은 인간들...
뭐 꼭 병원만 그런건 아니지만
그나마 저런 말투를 해야 하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국어문법 따지지 마세요.
실상 그렇게 할수밖에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