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평수대비 용량이 큰 보일러를 달고(40평대->50평대로), 분배기도 다 교체했는데
보일러 사용 첫 날 온수가 안나와서 as 신청했더니 필터에 이물질이 꼈다고 필터청소를 하고 갔어요.
며칠은 괜찮은 것 같더니 온수 온도가 지멋대로 차가워졌다 따뜻해졌다 하길래 as를 여러차례 받았는데도 받을 당시만 좀 괜찮고 시간이 좀 지나면 다시 온수 온도가 오르락 내리락 하더라구요.
그 동안 as 여러 번 받으면서 부속품을 교체하다보니 새 보일러나 다름없다고 했고(원래 새 보일런데?), as 하면서 보일러 물도 여러 번 빼고, as 받을 때 마다 필터에 이물질이 꼈다고 필터 청소도 했는데 이 주 정도? 지나면 또 안되더라구요.
저번에는 다른 기사님이 오시더니 수압이 너무 세서 그렇다고 물을 좀 작게 틀어서 쓰라고 했는데 소용 없었고, 이번엔 본사에서 나와서는 수압이 보일러 용량대비 작아서 그렇다고 어쩔 수 없다고 하네요. (관리 사무소에 문의하니 수압은 더 이상 올리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역시 필터에 이물질이 껴있기는 했구요.
지금 설정이 온수 온도가 80도까지 올라가게 되어있는데 그걸 65도로 낮추고 샤워 할 때 샤워꼭지를 제일 끝으로 돌려서 사용하면 온도 변화가 없을거라는데 그 정도 온도는 부엌에서 쓰기엔 낮더라구요.
그리고 새 보일러 달고서 중간온도를 못 쓰고 65도 물 아니면 찬 물만 쓰는것도 코미디구요.
일단 as 받을 때 마다 필터에 이물질이 껴있으니 전문업체 불러서 난방배관 청소라도 해보려고 하는데 혹시 다른 원인이 될 만한게 있을까요?
1년동안 고치지도 못하고, 보일러 앞에있는 세탁기만 자꾸 넣었다 뺐다, 위로는 밟고 다녀서 망가지고 너무 속상해요.
사람들이 ㄱㄸㄹㅁ는 하지 말라고 하더니 후회막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