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중반이에요.
요새 저는
~입니까? ~입니다 ~그렇지요
라는 말을 의도치 않게 자주 쓰게 되요. 일상에서요.
특히
모르는 사람,
길 가다가 말 거는 사람- 길을 묻는 사람들도 있으니까요.
장사하는 분들
나보다 연배이신 분들- 또래 느낌보다는 더 나이 있는 분들
여자보다는 남자랑 이야기 할 때
근데 참 편하네요.
정중한 느낌
너무 낮춘 것도 아니고 높인 것도 아닌 느낌이 들어요.
가까운 사람들을 만나면 또 달라지는 게 말투이겠지만
새삼 국어책에서나 읽어본 듯한 정중한 느낌의 말이 더 와닿는 요즘이에요.
근데 가끔은. 내가 너무 오버하나 싶기도 해요 ㅋ
요런 말이 왜 자주 나오는지 저리 쓰는 사람도 없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