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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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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

조회수 : 4,219
작성일 : 2023-11-17 16:18:33

 

" 뱃속만 따뜻하게 해줘도 100 세는 산다 ." 그가 이런 결론에 도달하게 된 것은 100 세 이상의 장수노인을 직접 찾아다니면서 생로병사의 원인과 무병장수의 비밀을 알았기 때문이다 . " 몸에 따뜻한 기운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고 , 몸에 따뜻한 기운이 빠져나가 식어버리는 것이 죽는 것이다 . 질병과 노화란 몸이 식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현상이다 . 암 환자 , 중풍 환자 , 치매 환자 , 정신병자 등 모든 질환자의 뱃속이 차갑고 , 노인들의 뱃속도 차갑다 . 즉 , '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 것 ' 은 ' 자연의 이치 ' 이다 ."

 

장수노인들로부터 얻은 건강비법 12

① 예절을 지켜라

② 따뜻한 음식을 먹어라

③ 발끝을 11 자로 유지하라

④ 대가족 생활을 하라

⑤ 허리를 곧게 펴고 앉아라

⑥ 낮은 베개를 베어라

⑦ 죽는 날까지 일하라

⑧ 가족끼리 경어를 사용하라

⑨ 차가운 물 · 음료 · 음식을 먹지 마라

⑩ 차분한 마음과 여유를 가져라

⑪ 집안에 ' 자연 ' 을 심어라

⑫ 배를 따뜻하게 유지하라

 

몸이 차가워지면 나타나는 증상

감기에 잘 걸린다 , 비만이 된다 , 살이 마른다 ( 저 체중증 ), 두뇌건강이 약해진다 , 냄새가 난다 , 피부질환이 생긴다 , 머리카락이 빠진다 , 눈물이 잘 나온다 , 시력이 나빠진다 , 청력이 나빠진다 , 코에 이상이 생긴다 , 목소리가 약해진다 , 입 속의 건강이 약해진다 , 표정이 어두워진다 , 자세가 흐트러진다 , 오장육부의 기능이 저하된다 , 남성질환이 생긴다 , 여성질환이 생긴다 , 추위와 더위를 잘 탄다 , 근육 통증과 경련 그리고 발작이 생긴다 , 뼈가 약해진다 ,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 .

 

사람을 병들게 하는 차가운 생활문화 - 왜 , 몸이 차가워졌는가

냉장고가 문제이다

배가 차가워지면 각종 질병에 걸리게 된다 . 무엇이 많은 사람들의 뱃속을 차갑게 만들었을까 ? 몸을 차갑게 만든 원인은 우리 생활 속에 무수히 많이 있는데 , 제일 먼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 냉장고 ' 이다 . 산업사회가 발달하면서 20 세기에 탄생한 냉장고는 오늘날까지 엄청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지금은 집집마다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 그런데 냉장고란 음식을 보관하기 위한 기구이지 , 음료수와 음식을 차갑게 먹기 위한 기구가 아니다 . ' 냉장고의 음식은 상하지 않는다 ' 는 인식이 ' 먹어도 안전하다 ' 라는 생각과 연결되어 많은 사람들이 냉장고의 차가운 음식과 음료수를 그대로 먹고 마신다 . 이러한 결과 많은 사람들의 뱃속이 차가워졌다 . 냉장고에 보관된 음식은 세균이 없을 수 있지만 위와 장 , 신장과 방광이 차가워져서 세균이 살 수 있는 조건을 만들어 염증과 암을 만들고 , 부종과 피부병 , 비만과 각종 난치병을 만들었다 . 또한 순환이 안 되어 마비가 되고 기형이 생기는 등 각종 질병의 근본 원인이다 . 그렇다고 냉장고를 없애버릴 것인가 ? 내가 말하고 싶은 것은 ' 냉장고를 없애자 ' 는 것이 아니라 ' 냉장고를 바르게 쓰자 ' 라는 것이다 . 그리고 본래의 목적대로 음식을 보관할 때만 사용하며 음식을 먹을 때는 냉장고에서 꺼내서 반드시 상온으로 높인 다음 먹거나 따뜻하게 데워서 먹자는 것이다 .

 

잠이 부족하면 몸이 차가워진다

자연계의 법칙은 낮에는 일하고 , 밤에는 잠을 자는 것이다 . 낮에 일을 하면 저절로 밤에는 잠이 오게 되며 그래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 낮에 일을 하지 않으면 밤에 잠을 못 자고 , 밤에 잠을 못 자면 몸이 무기력하고 차가워진다 . 또 밤에 잠을 안 자고 일을 하거나 도박 , 오락 , 음주 등으로 밤을 새우는 일이 많은 사람들은 모두가 몸이 차갑고 머리가 뜨거워져 피로가 쌓여 몸이 무거우며 기력이 약해져 건강을 잃는다 . 정신도 맑지가 못해 ' 제정신 ' 이 아니며 , 영혼의 힘 ( 영력 ) 이 혼미해져 영적 건강까지 잃게 된다 .

 

젊은 시절에는 기운이 있어 며칠 밤을 세워도 이겨낼 수 있지만 , 기운이 없는 사람은 하룻밤을 새워도 몸이 피곤하여 뻣뻣하게 굳어가며 차가워진다 . 잠이란 피곤하고 차가워진 몸의 피로를 풀어주고 몸을 따뜻하게 회복시켜주는 것이다 . 그래서 그날의 잠은 그날의 피로를 풀어주고 , 그날의 차가워진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보약인 것이다 . 그날의 피로를 풀지 못하고 누적되면 피곤이 쌓여 다른 날까지 영향을 미친다 . 이런 사람은 기회만 있으면 잠을 자려 하고 이러한 습관이 누적되면 게을러져서 먹고 자고 먹고 자고를 반복하게 된다 . 이러한 생활이 누적되면 과피로 ( 過疲勞 ) 상태가 되어 불면증이 생기게 된다 . 주변을 둘러보면 피로가 누적되어 긴 밤을 잠 한숨 못 자고 뜬눈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 불면증은 과피로 상태에서 생기기 때문에 땀을 흘리고 몸을 뜨겁게 하여 피로한 상태로 만들면 잠을 잘 수가 있다 .

 

과로는 몸을 차갑게 만든다

아침에 일어나 맑은 정신으로 하루 일과를 보내다가 저녁이 되면 피곤해진다 . 이것이 우리 몸의 기의 흐름이다 . 그런데 피곤할 때는 몸이 차갑고 머리가 뜨거워진다 . 모든 병은 오후가 되어 몸이 차가워지면 극성을 부리게 되는 것이다 . 기억에 남는 광고문구 중에 "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풀자 !" 라는 것이 있다 . 참으로 맞는 말이다 . 낮 동안 쌓인 피로는 밤에 잠을 자야 풀린다 . 그런데 밤에 잠을 자지 않고 계속해서 일을 하거나 , 음주가무 , TV, 인터넷 , 오락 등으로 밤늦게 깨어 있는 생활이 반복되다보면 피로가 누적되어 몸은 점점 차가워져 ' 적 ' 이 쌓이게 된다 .

 

하는 일과 직업에 따라서 생각이 단순하고 육체를 많이 쓰는 육체노동자와 몸을 별로 안 쓰고 생각을 다양하고 복잡하고 치밀하게 해야 하는 정신노동자들이 있다 . 육체노동자와 정신노동자는 피로의 원인이 다르기 때문에 풀어주는 방법도 다르다 . 육체노동자는 몸을 많이 쓰기 때문에 잠을 잘 자고 몸을 편히 쉬어주면 피로가 회복된다 . 문제는 정신노동자이다 . 정신노동자는 젊었을 때 , 기운이 있을 때는 육체노동자와 같이 잠을 잘 자고 몸을 쉬어주면 피로가 회복되지만 , 누적되면 피로가 회복이 안 된다 . 생각을 많이 하면 몸과 마음 , 정신과 영혼이 피곤해진다 . 다양한 생각을 많이 한다는 것은 두뇌 속에 축적된 지식 , 경험 , 정보 등의 기억력을 쓰는 것이다 . 기억력 , 판단력 , 순발력 , 창조력 , 기획력 등을 많이 쓴다는 것은 정신이 주관을 하기 때문에 정신이 피곤해지는 것이다 . 정신세계의 피로 회복은 일체의 모든 생각을 중지하는 것이다 . 이것이 진정한 피로 회복 방법이다 . 생각은 기운을 쓰는 것이기 때문에 정신력과 인내력 그리고 영력을 소모시키지만 , 생각을 안 하면 정신에 힘이 생겨 정신이 맑아지고 , 마음에 힘이 생겨 차분해지며 , 영혼에 힘이 생겨 맑은 영혼이 되는 것이다 . 그래서 명상 , 요가 , 단전호흡 등의 수련이 필요하게 되어 있다 .

 

갑작스런 날씨의 변화를 조심하라

하늘의 기운을 ' 천기 ( 天氣 )' 라고 한다 . 천기의 변화에는 해와 달 , 계절 , 낮과 밤 , 눈과 비 , 바람과 구름 등의 변화가 있다 . 이러한 천기의 변화는 따뜻한 기운과 차가운 기운이 서로 교대로 교차하며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 그러므로 환절기 등 낮과 밤의 일교차가 심할 때는 몸에 차가운 기운이 들어와 질병을 일으키거나 죽음에 이르게 되기 때문에 조심을 해야 한다 .

 

추풍낙엽이라는 말이 있다 . 날씨가 따뜻했다가 계절이 바뀌면 식물은 활동이 중지되어 낙엽이 떨어진다 . 사람도 마찬가지이다 . 찬바람이 불면 건강한 사람은 몸이 따뜻하기 때문에 기온의 변화를 이겨낼 수 있지만 , 약한 사람은 몸이 차갑기 때문에 찬바람을 이겨내지 못하고 호흡기 질환 , 신경통 , 뇌졸중 등의 몸이 차가워지면 생기는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 심할 경우에는 동사 혹은 앓고 있는 질병의 악화로 병사를 하게 되는 것이다 . 중풍에 걸린 환자를 ' 풍 맞았다 ' 고 하는데 중풍에 걸린 팔과 다리는 얼음처럼 차갑다 . 중풍에 걸리면 대부분 반신불수가 되는데 , 이는 평소에 좌우 균형이 흩어진 생활자세를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생기는 현상이다 . 한쪽으로 벌어진 다리는 힘이 없고 차갑기 때문이고 , 처진 어깨 쪽의 팔도 기운이 없고 평소에도 마비증세가 있었기 때문이다 . 비뚤어진 머리 쪽의 두뇌가 순환이 안 되어 마비가 생기며 처진 눈매와 웃을 때 올라가는 쪽의 얼굴에 마비가 와서 구안와사가 생긴다 . 이렇게 반신불수가 된 쪽의 신체는 더욱 싸늘하게 차갑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다 .

 

균형을 잃으면 건강도 무너진다

기운은 쓰는 데로 몰리고 기운을 쓰지 않는 곳은 약해지며 차가워진다 . 그래서 기가 몰린 곳은 힘이 있어 근육이 단단하고 따뜻하며 건강하지만 , 기운을 쓰지 않는 곳은 기운을 쓰는 곳으로 기운을 보내어 기운이 없어지며 근육이 탄력이 없고 피부가 늘어지며 점점 순환이 안 되고 차가워진다 . 이것이 바로 기의 특성이며 , 병이 생기는 원인인 것이다 . 건강한 사람과 건강하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 건강한 사람은 특히 다리를 많이 쓴다 . 일상생활에서 걷고 움직이는 일이 많다는 것이다 . 그래서 팔과 다리를 만져보면 탄력이 있고 건강하다 . 체육학이나 의학에서는 하체운동을 많이 하는 사람은 심장과 폐의 기능이 좋아진다고 한다 . 그래서 운동선수들을 보면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하체운동을 많이 한다 . 하체운동은 심장과 폐의 기능을 향상시킬 뿐 아니라 소화 기능도 향상시킨다 . 소화가 잘 된다는 것은 대 · 소변의 배출이 잘 된다는 뜻이고 , 이에 필요한 각종 호르몬 분비 , 신진대사가 잘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 그래서 하체운동은 심장과 폐의 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소화와 배출에 관련된 위와 장 , 신장 , 방광 등 오장육부의 제 기능을 발휘하게 하여 건강한 생활의 필수인 것이다 . 이러한 사람들은 기운이 있어서 무엇이든지 마음먹은 대로 행동할 수 있기 때문에 작심삼일이 되는 일이 없다 .

 

말이 많으면 몸이 차가워진다

말은 생각에 따라 하게 된다 . 그래서 말이 많다는 것은 생각이 많다는 뜻이며 , 앞에서 설명한 " 신경을 많이 쓴다 ." 와도 상통한다 . 그런데 말을 하기 위해서는 혀를 움직여야 하고 혀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신경과 근육 등이 움직여야 한다 . 신경과 근육 등을 움직이기 위해서는 기운이 있어야 하는데 기운은 오장육부에서 나오는 것이다 . 즉 , 말이 많다는 것은 오장육부의 기운을 입과 혀를 움직이는 데 필요한 신경과 근육 쪽으로 몰리게 한다는 뜻이다 . 이러한 현상이 누적되면 기운이 약한 사람은 오장육부가 기운이 부족하여 차가워지며 병이 생기고 , 머리는 뜨거워져 정신이 없게 된다 . 정신이 없으면 생각을 통제를 못한다 . 그래서 보는 대로 , 듣는 대로 , 생각나는 대로 , 입이 가만히 있지 않고 쉴 사이가 없게 된다 . 비밀이 없고 , 참견과 간섭이 심하고 수다쟁이 , 잔소리꾼이 되고 만다 . 심하면 정신 없는 , 생각 없는 혹은 생각이 짧은 말로 인하여 미움과 불신 등을 만드는 문제아 , 문제인간이 되고 만다 . 그래서 나는 < 기림산방 > 에서 건강교육을 할 때에 이틀 정도 ' 벙어리 훈련 ' 을 실시한다 . 교육대상에 따라 달라지지만 , 만약 말을 하게 되면 다음과 같은 벌칙을 내세운다 . " 말 한 마디에 절을 3,000 배 해야 하고 , 말 두 마디에 하루 종일 뒷간의 똥을 퍼야 하고 , 말 세 마디에 일주일을 굶어야 하고 , 말 네 마디에 고된 수련을 해야 하고 , 말 다섯 마디에 스스로 짐을 싸고 하산을 한다 ." 이 과정이 끝나고 나면 정신이 맑아져 기억력이 좋아지고 생각의 영역이 넓어지며 참는 마음이 쌓여서 생각이 깊어지고 집중력이 생긴다 .

 

 

4 장 사람을 건강하게 하는 따뜻한 생활문화 - 어떻게 하면 몸이 따뜻해질까

따뜻한 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한다

우리가 먹은 음식이 어떻게 살아가는 에너지로 변하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자 . 하늘과 땅의 따뜻한 기운을 받은 식물은 싹이 나고 꽃이 피고 열매 ( 곡식 ) 를 맺고 , 하늘과 땅에 찬 바람이 불면 추풍낙엽이 되어 땅에 떨어져 썩어버린다 . 이 과정을 살펴보면 , 기운이 모여 정 ( 精 ) 이 되고 , 정 ( 精 ) 이 모여서 형태 ( 모양 ) 를 이루는 것을 알 수 있다 . 그런데 기운이 모여 모양이 되는 과정은 따뜻한 기운이 모여 차가워지면 굳으면서 모양 ( 곡식 ) 이 나타나는 것이다 . 기운이 많이 모여 굳을수록 모양의 강도가 강해지기도 한다 . 딱딱하고 질긴 음식일수록 따뜻한 기운이 필요하게 된다 .

 

기운이 강한 사람일수록 위장이 따뜻하기 때문에 음식이 소화액과 더불어 분해 · 발효되는 속도가 빠르며 ( 소화가 잘 되며 ) 정 ( 精 ) 의 형태로 변한다 . 위와 장이 차가운 사람일수록 음식을 분해 · 발효시키는 속도가 느리기 때문에 소화가 안 되어 소식 ( 小食 ) 을 하게 되며 , 딱딱하고 질긴 음식일수록 소화가 안 되기 때문에 채식 ( 菜食 ) 을 하게 된다 . 음식이 정의 형태로 소장과 대장을 거치면서 불필요한 수분과 찌꺼기는 소변과 대변으로 배출되고 흡수된 영양분과 기운은 모든 세포에 전달되어 움직이는 에너지로 사용하거나 비축하여 탄력과 윤기 , 그리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다 . 이 때 따뜻한 음식은 위장에서 분해 · 발효 ( 소화 ) 시키기가 좋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 차가운 음식이 위장에 들어오면 위장은 차가운 음식을 위장의 따뜻한 기운으로 데워서 소화를 시켜야 하므로 많은 기운이 소모된다 . 처음에는 기운이 있어 들어온 차가운 음식을 녹일 수 있는 힘이 있지만 , 반복되면 차가운 기운에 지게 되어 움츠러들며 소화장애가 생기고 반복되면 위장은 기운을 잃게 되어 늘어지게 된다 . 또 차가워진 위는 붓거나 통증이 생기며 세균의 침범을 받아 염증과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 그래서 따뜻한 음식은 건강한 사람 , 건강하지 못한 사람 가릴 것 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이다 .

 

따뜻한 차를 마시면 몸이 따뜻해진다

아침 일찍 일어나면 뜨거운 차를 마셔 뱃속을 편안하게 해주고 , 매 식사하기 전과 후에 , 잠을 자기 전에 , 그 외에도 틈틈이 기회 있을 때마다 뜨거운 차를 마셔 보라 ! 저절로 몸이 따뜻해지며 순환이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가 아닌가 ? 특히 바쁘게 움직이는 현대인들은 지치고 피로가 쌓이는 등 몸을 차갑게 하는 생활이 누적되어 정신과 영혼이 약해지기 쉽다 . 이러한 생활을 하며 " 내 정신이 아니다 ." 라고 말을 하기도 한다 . 즉 , 하루 종일 내 정신과 영혼을 맑게 하는 시간이 단 1 분이라도 없다는 것은 ' 참나 ' 를 괴롭히는 일이다 . 결국 이러한 생활은 정신력과 영력을 고갈시켜 영혼이 약해져서 신기가 들고 빙의가 되는 것이다 . 내 정신과 영혼 ( 참나 ) 을 맑게 만드는 시간을 갖자 !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따뜻한 차를 마시고 호흡을 차분하게 하며 정신과 영혼을 맑게 하는 시간을 가져 보라 ! 정신이 맑아지고 마음이 차분해져 ' 참나 ' 가 매우 기뻐할 것이다 . 기운은 쓰는 대로 몰린다고 했다 . 죽는 날까지 정신과 영혼을 맑게 하는 시간을 반복하게 되면 정신과 영혼이 힘이 생겨 정신력과 영력이 강해지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 이 시간이 바로 자기를 찾는 시간이요 , 자신의 영혼을 살찌우는 시간이다 . 특히 인생을 수행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반드시 지켜야 할 사항이라고 강조하고 싶다 .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나온 농산물이라야 체질에 잘 맞다는 신토불이라는 말이 있다 . 차도 마찬가지다 . 같은 하늘과 땅의 기운을 받고 자란 사람과 차는 기운의 뿌리가 서로 같기 때문에 몸에 무리함이 없이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

 

맵고 짠 음식 , 발효음식은 몸을 따뜻하게 한다

배가 차가운 사람은 위와 장에 병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 위와 장에 병이 있는 사람은 매운 고추를 매운 고추장에 찍어 먹는다 . 위장병 있는 사람들이 매운 것을 좋아하는 것은 매운맛이 열을 내어 몸을 따뜻하게 하기 때문에 몸이 매운 음식을 요구하는 것이다 . 위장병은 몸이 차가워서 생긴 병이기 때문에 매운 것이 들어가면 뱃속에 열이 나서 따뜻해지고 머리가 맑아지고 개운함을 느끼게 된다 . 매운맛은 몸에 들어가 열을 내게 하여 따뜻하게 해 준다 . 매운맛은 열이 필요한 사람 즉 , 차가운 사람들에게 필요한 음식인 것이다 . 건강한 사람들은 기운이 있고 몸이 따뜻하기 때문에 매운 것을 못 먹는다 . 예를 들면 건강한 아이들은 매운 고추를 못 먹는다 . 몸이 따뜻한데 매운 고추가 들어가 열을 내면 같은 플러스 (+) 극이 충돌을 하듯 이 머리에 열이 ' 확 ' 올라 어지럽고 뱃속은 충격을 받아 ' 쓰린 ' 통증을 느끼게 되기 때문이다 .

 

맵고 짠맛을 내는 음식 중에서 가장 대표적인 것이 한국 사람이 즐겨 먹는 김치이다 . 김치는 고춧가루 , 마늘 , 대파 , 쪽파 , 양파 , 생강 , 배추 , 무 , 순무 , 갓 , 부추 등의 매운맛을 내는 재료로 구성되어 있으며 , 이를 소금에 절여 발효를 시킨 음식이다 . 앞에서 설명하였지만 몸이 차가워지는 데서 죽은 세포가 생기고 죽은 세포를 분해하기 위해 세균 , 바이러스가 덤빈다고 했다 . 나는 김치의 매운맛을 발효시켜 우리 민족의 뱃속을 따뜻하게 하여 세균 , 바이러스의 침범을 막고 건강을 지켜준 조상들의 슬기와 지혜에 감탄할 뿐만 아니라 고개가 저절로 숙여진다 .

 

마늘의 매운맛도 고추 못지 않다 . 『동의보감』에 보면 마늘은 위장약으로 나와 있다 . 그리고 마늘로 술을 담가 먹으면 몸에 좋다고 나온다 . 또 마늘을 구워 먹으면 위암에 좋다고 한다 . 위가 차가워져서 암이 생기는데 마늘이 맵기 때문에 열을 내어 위장약이 되고 보약이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 생강도 역시 두 번째로 맵다고 하면 서러워할 정도로 굉장히 맵다 . 『본초강목』을 보면 생강을 가리켜 ' 거악생신 ( 去惡生新 )', 즉 악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나게 한다고 적혀 있다 . 여기서 ' 악 ' 이란 냉한 것을 말하는 것으로 , 냉한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나게 한다는 뜻이다 . 다시 말해서 따뜻하기 때문에 순환이 잘 되어 신진대사와 호르몬의 분비를 원활하게 해 준다는 의미이다 . 공자는 생강을 옆에 두고 상식 ( 常食 ) 했다고 한다 . 감기에 걸렸을 때 한의사들은 생강차를 권한다 . 감기는 장부가 차가워서 생기기 때문에 매운맛의 생강이 열을 내어 장부를 따뜻하게 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 당연한 자연의 이치가 아닌가 !

 

발효식품은 에너지를 더해준다

김치는 발효식품이다 . 우리가 음식을 먹으면 우리 몸의 분비물인 침이나 각종 소화액이 음식물의 숨을 죽이고 말랑말랑하게 만들어 소화하기 좋은 상태로 만드는 데 이러한 과정이 바로 발효이다 . 소화를 한다는 것은 발효를 시켜서 필요한 영양분을 흡수하고 필요 없는 것은 대 · 소변으로 빼내어 주는 것이다 . 김치는 뱃속에서 발효되는 과정을 밖에서 미리 해오기 때문에 위에서 발효시키기 위한 에너지를 안 쓰게 된다 . 그래서 소화에 무리가 없다 . 발효식품을 먹고 체하는 경우는 없다 . 발효식품은 소화가 잘 될 뿐만 아니라 영양 성분의 흡수 · 분해가 잘 된다 . 다른 음식은 소화부터 배출까지 에너지를 소비시키지만 김치는 에너지를 더해주기 때문에 보약이 된다 . 또한 발효식품은 열이 나게 한다 . 발효는 다른 말로 썩게 한다는 것인데 썩는 것은 새로운 에너지를 만드는 것이다 . 자연에서 썩는 것은 다른 생명들에게 에너지를 공급한다는 것이다 . 우리의 전통식품인 고추장 , 된장 , 간장 , 각종 젓갈 같은 것들도 모두 보약이다 . 위와 장에 무리를 안 주고 오히려 기운을 더해 준다 . 특히 매운맛과 짠맛이 나는 발효음식은 피로할 때마다 , 몸이 차가워 질 때마다 보약으로 생각하고 평소에 즐겨 먹도록 하자 .

 

땀을 흘려야 몸이 따뜻해진다

충격을 받고 몸에 쌓인 차가운 기운은 땀을 흘리지 않으면 절대로 빠져나가지 않는다 . 이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 땀을 흘리지 않는 사람들은 아니 불 ( 不 ), 땀 한 ( 汗 ), 무리 당 ( 黨 ) 자를 써서 ' 불한당 ' 이라고 한다 . 그러니 불한당은 땀을 흘리지 않는 무리로 자연의 이치를 따르지 않는 무리라고 할 수 있다 . 사람이 땀을 흘리지 않으면 몸에 탄력이 없고 윤기가 없다 . 찬 기운이 뼈 속까지 스며들어 약골이 되고 , 정신까지 흐려진다 . 장수노인들이 100 세가 넘는 고령에도 불구하고 맑은 정신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평소에 부지런히 일하면서 땀을 흘려 몸 속의 찬 기운을 바깥으로 빼냈기 때문이다 .

 

땀을 흘리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 열심히 일하여 땀을 흘릴 수도 있고 , 운동과 등산 등을 해서 땀을 흘릴 수도 있다 . 그런데 문제는 땀을 흘리고 난 다음이다 . 사람들은 기껏 열심히 운동을 하고 나서 찬물이나 찬 음료를 마신다 . 이렇게 하면 찬 것을 빼고 다시 찬 것을 넣는 것이라서 운동한 것이 허사가 된다 . 운동이나 등산 , 다른 것으로 열심히 땀을 빼서 몸을 따뜻하게 만들어놓고 다시 찬 것을 먹어서 헛일로 만드는 것이다 . 몸이 피로한 사람은 사우나에 가서 피로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 피로를 풀어주는 것은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이다 . 그러나 사우나 , 찜질방에 가서 피로를 푼 사람은 반드시 따뜻한 것을 먹어주어야 건강에 이롭다 . 속을 뜨겁게 해 주어야 정신이 더 맑아지고 컨디션이 좋아진다 . 한번은 실습으로 사람들을 데리고 목욕을 갔다가 음료수를 데워 먹게 하였더니 다들 이렇게 정신이 맑은 적은 없었다며 좋아했다 . 그러나 사우나 , 찜질방은 피로는 풀어주지만 기운을 북돋워주지는 못한다 . 기운을 북돋우려면 등산 , 운동 등을 하는 것이 좋다 .

 

식은땀 , 진땀은 몸에 찬 기운이 차있다는 경고신호

운동이나 등산 , 사우나에 가지 않아도 평소에 가만히 있어도 땀을 흘리는 경우가 있다 . 이런 것을 ' 진땀이 난다 ' 또는 ' 식은땀이 난다 ' 고 한다 . 이것은 몸이 순환되기 위해서 땀을 흘려야 되는데 몸 주인인 ' 참나 ' 가 땀을 흘려주지 않으니 스스로 살기 위해서 땀을 흘리는 것이다 . 이렇게 식은땀 , 진땀 등을 흘리는 사람은 자신의 몸이 찬 기운이 차 있어 위험하다는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라 생각하고 엄청난 땀을 빼주어야 한다 . 운동을 하든 , 등산을 하든 땀을 빼주고 힘을 키워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머리를 맑게 해야 한다 . 몸이 식은땀을 흘리며 경고신호를 보내는 데도 불구하고 그냥 방치하게 되면 , 몸에는 찬 기운이 누적되어 순환이 안 되고 모든 것이 탄력이 빠지고 굳어가기 시작한다 . 결국 땀샘도 막히어 땀을 흘리지 않고 사는 ' 불한당 ' 이 되는데 저절로 더위도 , 추위도 잘 타는 시들어 가는 사람이 되고 만다 . 사전에는 ' 불한당 ' 을 남의 것을 쉽게 화적질하는 무리로 설명되어 있으나 , 나는 글자 그대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 . 권력과 명예 , 남녀노소에 상관없이 땀을 흘리지 않으면 ' 불한당 ' 이 되는 것은 자연의 이치이다 . 땀을 흘리면 순환이 되어 몸이 살아날 뿐만 아니라 정신과 영혼이 맑아지며 ' 참나 ' 가 기뻐한다 . 

 

출처 : 따뜻하면 살고 차가워지면 죽는다
김종수 지음
중앙생활사

 
IP : 125.183.xxx.16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7 4:31 PM (106.102.xxx.32)

    90세 이웃할아버지가 어릴때 부터 여름에도 물은 따뜻하게 마시라고 배웠다면서 지금도 따뜻한물 마시고
    가리는거 없이 꼬박 식사 큰 공기로 가득 드시고 건강하세요
    뭐 수술도 하셨지만 잘 다니시고 건강하십니다

  • 2. .
    '23.11.17 4:32 PM (180.65.xxx.27) - 삭제된댓글

    펌글이면 출처표기해야 하지 않나요?

  • 3.
    '23.11.17 4:33 PM (180.69.xxx.101)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4. 정수
    '23.11.17 4:37 PM (175.223.xxx.254)

    유전 끝..

  • 5. ....
    '23.11.17 4:53 PM (211.234.xxx.187)

    전 궁금한것이 더운 지방에 사는 사람들은 몸이 차가울것같지 않은데 오히려 수명이 짧고(동남아 아프리카등등), 추운 지방으로 갈수록 수명이 길지않나요?
    환경 의료 유전같은 많은 요인이 수명에 영향을 미칠것같아요.

  • 6. ..
    '23.11.17 5:29 PM (121.145.xxx.187)

    저는 배는 늘 따신데....

  • 7. ...
    '23.11.17 6:03 PM (221.151.xxx.109)

    더운 지방에 살면 더우니 시원한 음식을 자주 찾게 되고
    추운 지방은 추우니 따뜻한 음식을 많이 먹게 되지 않을까요

  • 8. 이거슨신세계
    '23.11.17 6:44 PM (106.102.xxx.71)

    좋은글 감사합니다

  • 9. ..
    '23.11.17 7:15 PM (211.206.xxx.191)

    체온이 높으면 암에 안 걸린다고도 하잖아요.
    물도 실온에 있는 물 먹는 게 좋다고 해요.

  • 10. 좋은 글
    '23.11.17 11:14 PM (124.53.xxx.169)

    저장 합니다.

  • 11. ..
    '23.11.18 1:53 AM (211.215.xxx.144)

    길지만 좋은글 천천히 읽어볼께요 감사해요

  • 12. . .
    '24.2.3 8:13 PM (182.210.xxx.210)

    저도 천천히 읽어 볼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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