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에 군대 훈련소 아들 전화가 왔어요
2:57에 받았고요
아픈데 없냐, 밥 잘 먹냐, 잘 자냐,
이렇게 질문하고 단답 받았는데
휴대폰 반납해야 된대요. 부저 소리같은 것이 들리더라고요
휴일 휴대폰 사용 1시간 아니냐고 했더니 여친과
통화했대요
오늘은 남편 핸드폰으로 2:26분에 전화했네요
역시나 몇 마디 후 핸드폰 반납 시간이래요
아마도 정시, 30분 전화 사용 순서가 있는 듯요
남편이 아들여친에게 전화해서 아들의 자세한
훈련소 생활 물어봐야 하는거냐고 그러네요
여친. 친구들 전화하느라 부모는 삼순위라는
말 딱 맞았어요. 너무 웃겨요.
그래도 아들이 잘 지내는 목소리라도 들으니
한결 안심이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