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역국 오랫만에 끓였더니,단맛이 나네요

[놀라워라]

어제 산 한우 국거리가 도착 했어요.

원래 참기름으로 쇠고기를 볶는데,너무 비싼 참기름만 남아 있어서 할 수 없이

들기름을 듬뿍 넣고 쇠고기 볶다가 ,미역은 자르지도 않고 헹구기만 해서 어간장 좀 넣고 같이 볶았어요.

딱 세 그릇 정도면 충분하니 작은 냄비에 물 넣고 뽀얀 국물 나올 때까지 끓였는데,국물이 졸아 들어 물을 추가 하고 다시 끓기 시작할 때 냉장실에 방치된 찬 밥 조금이랑 두 국자 정도 말아 먹었어요.

그런데,단 맛이 나네요.

일 주일 만에 먹는 밥이라 그런건지..

너무 환상적인 맛이네요.들기름으로 볶은 건 처음인데..앞으로도 들기름만 쓸 것 같네요

[햅쌀]

쌀이 좋아서 그런게 아닐까요
오늘 날씨랑 딱이네요

[백진주 쌀인데]

그게 영향이 있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조합]

한우에 오래 끓인 미역에 백진주쌀밥에 환상적인 조합이네요
맛 없을 수가 없어요

[…]

황태도 들기름에 볶아서 하면 뽀얀 국물나오고
더 맛있게 되요
들기름 넣고 뭘 하든 맛있게 되요
잡채와 불고기, 고사리 나물엔 안 어울리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