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안아달라네요~

남펴ㆍ이 조회수 : 6,448
작성일 : 2023-08-28 01:55:21

섹스리스에 서로 싸우고. 난리도 아니었던 남편

이제 서로 30대 끝물. 

갑자기 밥먹고 나서 쉰다고 폰가지고 방 들어가서

눕더니..저보고 방에 들어오라고

같이 눕자고. 자기를 안아달라고.

왜?왜? 제가 물었더니.

니가 옆에 있으면 편안하다고 하네요.

폰하는 것보다 이렇게 대화나누면서 쉬는거 좋다고.

헉ㅠ 우리 허구한 날 다투면서 싸운거 아니야??

그리고" 넌 나한테 감정없이 대해놓고, 왜 나한테

감정을 요구하는거야?" 했더니,

"감정을 유지하기 위한 마지막 수단이지~"

이러면서 폭 안기더라구요.

집안일하러 나가려고 하는데 계속 찾고

안기더라구요. 가지말라구

회사에서 무슨 일 있나 싶기도한데,

나름 유능한 남자에. 감정없는 AI스타일입니다.

이거 사랑일까요?

물론 자녀있고 추레한 유부남녀입니다.

 

 

IP : 118.235.xxx.10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랑이죠.
    '23.8.28 2:00 AM (116.39.xxx.162)

    사랑하는 아내

  • 2. ,,,,
    '23.8.28 2:15 AM (114.205.xxx.220)

    처음에, 서로 평생 함께하기로 했을 때, 그래서 평생 서로의 편이 되기로 했을 때로 돌아가보세요. 할 수만 있으면 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을 겁니다. 그렇지만 세상 살다가 이러저런 풍파에 시달리다 보니 사랑도 깎이고, 미움도 쌓였겠죠. 그런데 저도 그렇지만 언제나 행복하면 그게 어찌 인생일까 합니다. 아직도 안아주고 싶은 마음, 안기고 싶은 마움이 있어서 다행입니다. 저도 오늘은 안고 싶고 안기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사람한테요.

  • 3. 평소
    '23.8.28 6:41 AM (121.133.xxx.137)

    사이가 어떻든
    한쪽에서 안아달라할땐
    그냥 암말 않고 안아주는거에요...
    담에 또 그러거든
    왜? 하지말고 그냥 안아주세요
    사소한 한가지로도 이사람이 정말
    내편이구나 이사람밖에 없구나
    느끼게됩니다

  • 4. 힘든가보네요
    '23.8.28 7:10 AM (14.52.xxx.35)

    사회에서 그 유능함을 유지하기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뇌를 움직이고
    눈동자굴리며 살아남으려
    스트레스받겠어요
    안아달라는건 섹스와별도로
    위로받고싶다 위안을 얻고싶다 아닌가요
    우리도 자녀가 힘들어할때는
    이리와 엄마가 안아줄게하잖아요
    안아주세요
    안아줄수있을때
    님이바로 가정이고 온가족의 의안처이기
    때문입니다

  • 5. ....
    '23.8.28 8:20 AM (58.122.xxx.12)

    사랑이죠 사랑하지도 않는데 왜 안아달라고 하겠어요
    그러다 스킨쉽 진해지고 그런거죠
    아직 30대인데 섹스리스로 살긴 넘 억울하지 않나요?

  • 6. 날날마눌
    '23.8.28 8:35 AM (118.235.xxx.2)

    아침에 잘잤어라고 묻는 부부가 적고
    사이좋다네요
    소소한것이니 저도 해보려구요
    원글님은 섹스리스도 더불어 극복해보시길

  • 7. ㅇㅇ
    '23.8.28 8:44 AM (220.65.xxx.4)

    남편이 둘사이 관계 개선하려 노력하는 거잖아요.
    못이기는척 하고 받아주세요.
    더 악화되면 이런 기회도 없을지 몰라요.

  • 8. 사랑
    '23.8.28 10:06 AM (125.240.xxx.204)

    재 남편도 그래요.
    사실 덩치가 커서 제가 좀 힘들어도
    안아달랠 때는 100은 아니어도 거의 응합니다.
    섹스리스는 한---참이어도
    남편이 늘 손 잡고..안아달래고..
    이게 그나마 감정을 유지시켜주는 거 같아요.

  • 9. 음..
    '23.8.28 12:10 PM (175.119.xxx.79)

    이글이 뭐라고 설레죠
    저런 말 꺼내기힘든건데
    특히나 리스부부였다면.

    꼬옥안아주시고 행복하세요두분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20300 약속에 나가기 싫을때 핑계? 7 ... 2023/10/16 3,835
1520299 가사도우미 안쓰니.. 6 .... 2023/10/16 4,461
1520298 순대를 다음날 먹으려면 어떻게 데우는게 가장 좋을까요? 6 ..... 2023/10/16 2,548
1520297 나이계산법 5 ㅇㅇ 2023/10/16 1,563
1520296 다이애나비 머리하고싶어요 7 50대 2023/10/16 2,984
1520295 10년후 자녀 등록금을 위해 주식을 산다면? 11 주린이 2023/10/16 3,019
1520294 엘리베이터 남자와 둘이 타게 될 경우 11 과한가 2023/10/16 4,814
1520293 침착맨 좋아하시는 분 계세요? 18 B급정서 2023/10/16 3,191
1520292 드라마 연인 보면서 울어요 10 ㅠㅠ 2023/10/16 5,479
1520291 심리상담 때 울거나 억울한 얘기하면 안되나요? 12 눈치보여 2023/10/15 4,566
1520290 오늘 웃은 댓글 5 ㅇㅇ 2023/10/15 2,398
1520289 고딩 아이들 잘 가는 커뮤니티나 네이버카페? 이런데 있을까요 14 엔지 2023/10/15 2,781
1520288 김창기 표절 맞나요? 3 동물원 2023/10/15 3,090
1520287 이 영화 3개 중 뭐를 재미있게 보셨나요.  3 .. 2023/10/15 2,234
1520286 의대 정원 늘리는거 찬성! 거기에 하나 더 추가했으면… 21 의대정원 2023/10/15 3,111
1520285 피프티 피프티는 또 뭔 입장문을 내놨나봐요. 15 대체 2023/10/15 4,699
1520284 젊은 나이에 초등교사 그만두고 농사짓네요. 15 ㅇㅇ 2023/10/15 13,036
1520283 오븐 진짜 편하네요. 8 와우 2023/10/15 5,387
1520282 턱살의 원인 6 턱살 2023/10/15 4,809
1520281 진주 비드를 좀 캐주얼하게 착용하려면. 3 ㅡㅡ 2023/10/15 1,652
1520280 보험 잘아시는분 필수로 들어야할 것? 3 11 2023/10/15 1,910
1520279 추억의 여의도 기억들. 12 2023/10/15 3,050
1520278 대파를 많이 먹는 요리법 알려주세요 ^^ 23 11 2023/10/15 3,573
1520277 토익좀 아는 분들만...시간없어서 RC답안지 체크를 못했는데요 4 ㅇㅇㅇ 2023/10/15 967
1520276 일산 탄현쪽 택시 잡기 어떤가요? 3 택시 2023/10/15 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