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로맨스 사극일 텐데...
저는 보면서 울어요.
우리 민족이 겪은 환란이 너무 고돼요.
끌려가고 얻어맞고 매매당하고 끓는 기름에 당하고...
죽어도 고향에 가서 죽고 싶다는 노인의 말이 마음 아프고.
목숨 걸고 도망친 포로들을 도로 잡아 보내라고 중국에서 우리 왕을 압박하고
우리 힘없는 왕은 자기 백성들을 잡아다 도로 갖다주고 있네요. 내 나라 땅을 밟았으니 이제 살았다, 했을 사람들이
자기 나라 말을 쓰는 관리에게 끌려가니 얼마나 억장이 무너졌을까요.
역사는 이보다 더했으니... 보고 있기가 참담합니다.
지금까지 이렇게 잘 버텨온 게 장한 우리나라.
지금도 위기죠. 하지만 우린 꺾이지 않을 거야, 이놈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