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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같은 고3맘 또 있을까요?

고3맘 조회수 : 2,018
작성일 : 2023-08-25 12:31:42

어쩌다 이 모양이 됐을까

남들은 지금 결실의 시기이니 얼마나 맘졸이고

자식이 안쓰럽고 그럴텐데

그런 상황이신 분들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쓸 말 많은데 그냥 다 쓰자니 먹먹하고

담임쌤마저 전화하셔서 우리애를 욕하시더라구요.

이런 고집쎄고 이상한 애 첨봤다구요.

이런 애는 재수도 해봤자 돈만 버리는 거라구요.

저도 동의합니다. 선생님

 

저도 뭐 대학 보내고 싶은 마음도 없어요.

그래서 알아보지도 않구요.

부모 무시하는 자식 정떨어져요.

진심 돈아까워요. 내 노후자금 헐어서

애 앞길 터줄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그냥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나 자신만 불쌍할 뿐이예요.

내가 왜 자식을 낳아서 이런 꼴을 당해야 하나

나는 내 앞가림 잘하고 살았는데 내 의무이행도 잘하고

 

부모말 진짜 사소한 거 1도 안 듣는 그런 애인데

또 부모한테 빌붙어 살려고는 해요.

남편한테 애한테 돈주지 마라 그리 말했건만

푼돈 쥐어주고 귀찮지 않으려는 게 남편이고

 

한숨납니다.

 

 

IP : 223.62.xxx.25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제
    '23.8.25 12:38 PM (175.211.xxx.92) - 삭제된댓글

    자신의 선택에 대한 책임을 지는게 어른이죠.
    부모는 나의 선택이 아니니 책임 또한 아니지만, 자식은 내 선택으로 낳은 거니 책임은 좀 집시다.

  • 2. 원글
    '23.8.25 12:44 PM (211.212.xxx.141) - 삭제된댓글

    윗님 제가 책임 안 진 게 뭐죠? 이보다 더 책임 어떻게 지나요?
    자기가 안한다는데

  • 3. 원글
    '23.8.25 12:45 PM (223.62.xxx.252)

    윗님,제가 책임 안 진 게 뭐죠? 얘기 좀 해보세요.
    평생 무위도식하게 해주는 게 부모의 책임인가요?

  • 4. 그냥
    '23.8.25 12:48 PM (125.177.xxx.70)

    평생할 ㅈㄹ 지금다하고있구나 생각하세요
    군대라도 갔다오거나
    친구들 대학가고 비교되고하면 뭐라도할거에요
    건강하게 밥잘해먹이고 대학아니라도 나가서 뭐라도하려고하면 등두들겨주세요

  • 5.
    '23.8.25 12:51 PM (124.58.xxx.70) - 삭제된댓글

    서울인가요

    https://m.blog.naver.com/kimjeongstudy/223088063056

    참고하세요
    제 아이 살린 곳

  • 6. 재수생맘
    '23.8.25 12:55 PM (112.147.xxx.135)

    저는 고작 한살 많은 재수생둔 엄만데 작년에 저도 원글님과 같은 심정이었어요
    저는 딸인데 연애하고 주말마다 화장찐하게 하고 홍대 성수 놀러다니고
    저도 여기 82쿡에 글 많이 썼어요. ㅋㅋㅋㅋ
    첫댓글님같은 댓글 많이 달렸었구요
    그때 생각하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이런결과가 나왔을까 자책도 하고 화도 나고 했는데
    그래도 아이를 믿고 지지해주라는 여기 댓글님들 말이 맞았어요
    일년지난 지금, 가기싫다고 발버둥치는 애 끌고 기숙학원 입소시켰고 성적도 많이 올리고 아이도 많이 성실해졌어요.
    아직도 욕한바가지 하고 싶을때가 많지만 그래도 아이 아직 19살이면 애기예요.
    대학을 가든 말든 일년 후엔 좀더 성장해져 있을거예요. 저도 성장했고요
    원글님 화이팅이요!!

  • 7. ..
    '23.8.25 1:14 PM (118.235.xxx.219)

    고3 담임이 전화로 저런 얘기 할 정도고 거기에 기분 나빠하기는 커녕 동의하실 정도면 굉장히 심각한 수준 맞는 것 같네요 대학이 문제가 아니라 상담이라도 받으러 다녀야 할 듯 하네요

  • 8. 여기하나추가
    '23.8.25 1:44 PM (180.69.xxx.124)

    재수한다는 애가
    책은 쌔거라 안펴질정도
    이틀에 한번 술처마시고 새벽 1시넘어 막차타고옴
    가끔 외박
    뭐나하면 지가 더 승질냄
    주여...

  • 9. 여기 추가요
    '23.8.25 2:27 PM (221.146.xxx.117)

    이렇게 될거라 예상은 했지만
    막상 닥치니 절망 스러워서 너무 힘드네요 ㅜㅜ
    수시 걱정하는 부모님들 정말 부럽습니다
    과연 미래가 있을지…

  • 10. ...
    '23.8.25 2:30 PM (211.181.xxx.220)

    고3담임이 한학기 남겨두고 저런말 할 정도면...아이 안봐도 그림이네요.

    낳으면 책임을 지는 건 아이가 성인 되기전까지죠. 성인이 달리성인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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