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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앙으로 부부위기 극복하신 분 있나요? (기독교분만)

Dd 조회수 : 1,448
작성일 : 2023-08-21 23:10:40

어떻게 기도하셨고 

하나님이 어떻게 도와주셨나요? 

간증 좀 나눠주세요 

 

요즘 남편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 ㅠㅠ

IP : 211.36.xxx.146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세요
    '23.8.21 11:40 PM (211.112.xxx.130)

    아이들이 반대해서 이혼은 할수 없었어요.
    23년을 하루도 빼놓지않고 조용히 자살하고 싶었습니다
    정신과 약도 계속 먹었어요.
    아이들 때문에 참고 참았지만 2년전 부터는 아이들도 눈에 보이지 않게 되면서 자살하고 싶은 마음을 막을수가 없었습니다. 그 동안 무당집. 사주, 손금, 관상, 마음수련, 풍수지리,절집, 꿈해몽 등등 남편과 아이들이 무당이 되는게 꿈이냐 할정도로 온갖 미신은 다 빠져봤어요. 다 소용 없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갑자기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게 됩니다.
    이것만 안해봤거든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
    억울합니다, 원통합니다, 누가 죽이고 싶을만큼 밉고 싫어요
    저주내려주세요,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근 석달을 울면서 남을 원망하는 기도만 했어요.
    그러다 어느날인가 부턴 저도 잘한건 없네요. 저도 잘못했어요..하고 회개의 기도가 나오더군요.
    회개의 기도가 나오고 부턴 감사의 기도가 나오기 시작하고
    성경책을 무작정 읽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1년후 저와 제 가정은 180도 다른 삶을 살고있어요.
    지금은 살아있어서 행복합니다.
    오래 오래 살고싶어요.

    운명은 무엇도 바꿀수 없습니다. 하나님께 드리는 진실하고 간절한 기도만이 바꿀수 있어요. 정신승리라기엔 불신자 였던 제 주위사람들도 제 달라진 삶을 보고
    인정하고 같이 기도드리는 삶을 살게 되었어요.
    당장 교회 안가셔도 됩니다. 집안에서 가장 조용한 곳에서 기도 드리세요. 하나님은 조용한 골방에서 진실로 기도드리는 그 사귐을 더 사랑하십니다. 성경을 읽으시면 더 좋고 유투브에 선한목자 교회 유기성 목사님 설교들으시고 찬송가 따라부르세요.
    교회다니는건
    나중에 하나님 제게 좋은 교회다닐 은혜를 주소서 하고 구하시고 기다리세요.

    제 글을 보고 단 한분이라도 삶이 바뀌길 진심으로 축복하며 기도 드릴게요.

    단 힘들었던것 만큼의 시련이 올수 있어요
    에이 그럼그렇지 하고 멈추지 마시고
    삶을 180도 바꾸시는 하나님의 큰 계획이라 믿고 계속 기도하세요. 그때 멈추면 그 시련의 지옥에서 멈추게 됩니다.
    언젠가 응답을 받고 나면 아... 이래서...하고 느껴질 거에요.

    자꾸 전에 제가 갔던 그 어리석음의 길에서 갈팡질팡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글 적어봅니다.
    이글을 보시고 단 한분이라도 주님의 은혜가 닿길 기도 드릴게요.

  • 2. ㅇㅇ
    '23.8.21 11:46 PM (211.36.xxx.146)

    전 크리스찬이에요
    남편으로 인한 고통이 너무 커요 ㅠㅠ
    정말 기도하면 변할까요?

  • 3.
    '23.8.21 11:54 PM (211.112.xxx.130)

    제가 은혜받은거 보고 남편때문에 속 앓이하던
    제 친구도 그렇게 은혜받았어요.
    사람은 안변해요. 그런데 하나님은 변하게 하시더라구요. 하나님만 붙드세요.

  • 4. ㅠㅠ
    '23.8.21 11:59 PM (125.176.xxx.131)

    저도 첫댓글님과 비슷해요.
    그리고 하나님께서 남편에게도 같은 마음 주셨고요...
    하나님께 진작 기도하고 아뢰면 더 빨리 해결되었을텐데
    십수년을 내고집대로, 내가 내 삶의 주인되어
    내가 바꿔보려다가 엄청 고생했어요.
    자살직전까지 갔다가 이제 행복하게 삽니다.
    모든걸 주님께 말씀드리고 맡기세요.

  • 5. . . .
    '23.8.22 12:09 AM (180.70.xxx.60)

    모든걸 주님께 맡기는건 맞는데요
    나만 기도하고 매달리는건
    해결 안나요
    남편도 마음에 각성이 있어야만 되는겁니다

    제 교회에
    결혼하면서 믿는 집안으로 시집와 믿음 가지게 된 이제 60되시는 권사님
    믿는집안 남편이 중간에 권사 직분 받고도 교회 안나오고 삐딱선....
    눈물로 기도하다
    암 걸리셨어요... 지금 두번째 암 투병중
    다른 온 가족은 봉사에 성가대에 난리인데
    남편 권사님은 일년에 세번쯤 교회 나오시는데.
    살 피둥피둥 쪗더만
    인간에 대한 환멸이...

    나도 기도하지만
    근본적으로 남편이 안바뀌면
    안되요
    권사직분 받고도 안바뀌는 사람은 안바꿔요

  • 6. dma
    '23.8.22 12:32 AM (72.136.xxx.241)

    기도를 해서 남과의 관계가 좋아졌다는 것은
    원망이 아닌 회개 즉 나를 돌아보고 내가 바뀌었을 때에서야 관계가 좋아졌단 뜻인데..
    기도하면 바뀔까요? 하며 아직 남에게 니가 더 못됐다 너가 더 바뀌어야 한다 라는 생각이 있는 한
    관계는 좋아지지 않아요

    그리고 설사 그런 회개의 기도를 하고 나자신을 바꾸어도 상대가 쓰레기면 방법 없죠

  • 7. 웨밴
    '23.8.22 12:38 AM (99.199.xxx.144)

    나와 성향이 너무나도 다른 남편 때문에 죽음 직전까지 다녀온 크리스찬입니다. 크리스찬이라서 자살도 못하고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매달렸는데 결국 기도끝에 제가 회개하게 되고 오히려 제가.진심으로 남편에게 미안하다 용서해달라 했네요. (남편이 잘못한거 공격하고 무시하고 그런것들) 그런데 그 이후에 저도 남편으루대하는 태도와 마음이 변하니 남편도 서서히지만 변하네요.
    그게 보니깐 사실 저도 많이 부족했네요. 남편이 좋은 점도 있어요. 저는 그걸 감사할 줄 모르고 오로지 단점만 가지고 힘들어하고 그랬던거죠. 객관적으로 남편의 성향 때문에 지인들이 너가 이혼 결정해도 뭐라 못하겠다. 정말 힘들겠다..등등 정말 힘든 상황이긴 했어요. 저는 늘 제가 옳다고 생각했죠. 사실 제가 맞는 부분이 많았어요. 하지만 기도끝에 하나님은 저를 돌아보게 하시고 진정한 회개를 하니 남편에 대해 감사한 부분도 떠올라지고 그러다보니 지옥같던 제마음도 평안해지고 행복해지더라구요. 제가 변하니 남편도 조심하는 것 같고 남편이 저지른 일들도 수습되어가고 무엇보다 가정이밝아졌네요....

    하나님은 간절히 부르짖는 기도에 응답하신다는 믿음으로 속상한 마음부터 시작해서 남편이 이렇게 변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도 해보시고 불평도 해보시고 감사도 해보시고 친한 친구에게 다 털어놓듯이 기도하시다보면 그분의 시간에 응답하실거에요.

  • 8.
    '23.8.22 12:50 AM (58.79.xxx.16) - 삭제된댓글

    제가 변하니 남편이 조금씩 변하더라고요. 제가 마지막으로 하나님앞에 완전히 엎어져보고 그때도 나아진게 없으면 죽겠다고 마음먹고 새벽기도 철야,수요예배,온전한 주일성수…
    새벽기도때 죽을거 같다고 살려달라고 매달렸고…그때서야 완전히 구원의 확신을 받았어요. 당장 죽어도 천국에 갈 확신을…
    그때부터 형편없는 나의 옛사람의 인격이 바뀔수있도록 기도하고 또 낙담하며 21년을 살고 있는데…
    이혼안하고 서로 노력하며 감사하고 표현하고 또 낙심도 하지만 애통하면서 또 벌떡 일어나 주의 손을 잡고 또 열심히 가고 있어요.
    결국엔 나라는 사람의 성화과정인거 같아요.
    정말 열심히 살려고 애쓰고든요. 모든게 감사하고…
    하나님중심 성경중심 교회중심으로 살면서 기본은 가정에 충실하고 남편과 아이들 잘 챙기면서 살고 있어요. 남편도 정말 잘하고요.
    새벽을 깨워 보세요! 철야도…진짜 소망이 생기고 지혜도 !!!

  • 9. 웨밴
    '23.8.22 1:00 AM (99.199.xxx.144)

    진짜 쓰레기 즉 사이코패스나 나르나 그런거는 만약 안바뀐다면 하나님께서 능히 이길 수 있는 힘을 주시거나 피할 길을 내시거나 지혜를 주시더라구요.주변에 가정 지키시면서 하나님만 보고 사시는 분들 있어요. 남편은 약간의 아스퍼거랑 또는나르 같다고 자식들도 다 힘들어하고요. 변하기 쉽지 않죠...
    그런데 부인이 그냥 천사 같아요. 하나님께서 이길 힘을 주시는 건지 결혼하고 남편 때문에 예수님 믿기 시작했다는데 20년이 지난 지금 그 분을 보면 하나님이 정말 계시구나를 불신자들도 말할 정도에요. 본인은 남편 때문에 갈고 닦여서 그렇다고 하시는데 남편 한사람 때문에 인생을 알게 되었다고 감사하네요.
    그냥 쓰레기들 중에서도 예수님을 정말 믿고 새삶을 사시는 분들도 계시고 하나님은 어떻게든 역사하시더라구요.

  • 10. 크리스찬
    '23.8.22 2:24 AM (210.99.xxx.150)

    윗분들께서 기도 내용이랑 마음가짐에 대해서 너무 잘 이야기해주셔서 저는 좀 실제적인 내용 공유드리면요. 저희는 힘들때 부부학교 아버지학교 어머니학교 등 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도움 받았어요. 참고하세요~

  • 11.
    '23.8.22 8:04 AM (116.126.xxx.23)

    정말 주옥같은 산 믿음의 증거들입니다
    할렐루야
    살아계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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