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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기가 점차 나이들어 감에 따라 질문드려요. 남편분 귀먹으신분 들어와보세요.

남편 귀먹 조회수 : 2,556
작성일 : 2023-08-18 15:38:20

울 남편은 젊은 시절 이어폰을 거의 끼고 살았습니다.

지금도 외부 나가면 거의 끼고 다녀요. 뭘 듣는지는 모르겠어요

잔귀 엄청 먹었고, 사십대부터 싸움의 소지가 잘 듣지 못하는거였어요

지금 62세 됬는데 거의 못들어요

뒤에서 말하면 못듣고 밥먹으면서 앞에서 말해도 못들어요

그러면서 청력검사좀 해보라면 자기 멀쩡하다고 소리만 버럭버럭 지릅니다.

저하곤 대화 안해도 되요. 카톡으로 써주면 되니까요

외부 나가 사고날까봐 걱정입니다.

 

다른 시니어분들은 어찌 지내시나요?

IP : 220.117.xxx.61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귀가 중요한게
    '23.8.18 3:40 PM (211.234.xxx.137)

    노화로 귀가 안 좋아지면 치매도 빨리오더라구요.
    (친척분 케이스)

    교통사고 위험도 커 지고 주변 사람들과 트러블도 생기구요

  • 2.
    '23.8.18 3:40 PM (116.37.xxx.63)

    생각보다
    보청기 낀 사람들 많아요.
    티가 안나게 조그맣게 나와서 그렇지ᆢ
    보청기 하나 해주세요.

  • 3. 검사를
    '23.8.18 3:41 PM (220.117.xxx.61)

    자긴 멀쩡하다고 하는데 어찌 검사를 하나요. ㅠ
    큰일입니다.

  • 4. 설득해서
    '23.8.18 3:42 PM (211.234.xxx.137)

    빨리 검사 받고 보청기 끼도록 설득하세요.
    귀가 안 들리니 당사자들도 답답해서 짜증도 늘어요

  • 5. 참고하세요
    '23.8.18 3:46 PM (211.234.xxx.137)

    자연스러운(?) 노화증상인데 좀 빨리온거 같다하고 설득해서 병원 가서 검사 받게 해야죠.
    저희 친척은 귀 안 좋아지고 2년만에 치매 진단 받으셨어요.
    사진찍어 보니 뇌 부분부분이 하얗게 ㅜㅜ


    (ㅈㅅ기사지만)
    난청 방치 땐 치매까지… 보청기도 효과 없다면 인공와우 수술 고려 - https://n.news.naver.com/article/346/0000063753?sid=103
    난청, 뇌기능 떨어뜨려 치매 위험
    정기적인 청력 검사 꼭 받아야

  • 6. ^^;;
    '23.8.18 3:52 PM (1.177.xxx.111)

    60중반 남편 , 원글님 남편분 정도는 아니지만(^^;;) 조금만 거리가 떨어져 있으면( 나는 소파에 있고 남편은 식탁에 있을때 ) 잘 못알아 들어서 몇번을 말해야 해요.
    어찌나 못알아 듣는지 짜증나서 버럭했더니 청력검사 하러 갔다 왔는데 결과는 정상이라네요??
    근데 왜 그렇게 못알아 듣는건지...
    우리 남편도 음악 들을때 아무리 말려도 꼭 이어폰이나 헤드폰 하고 들어요.

  • 7. 유튜브에
    '23.8.18 4:11 P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연령별 들리고 안들리는 소리가 있어요.
    그거 가볍게 같이 해보세요.
    본인도 느끼는게 있겠지.

  • 8. 건강검진
    '23.8.18 4:14 PM (180.224.xxx.22)

    하면서 의사한테 부탁하세요 보청기 해야한다고 ....본인은 괜찮타고하지만 주위에 계신분들은 오해의소지도있고 서로 짜증도나고 언성이높아질수도있어요
    티비소리가 커지면 보청기를 해야하는 것 같아요 저는 아직 괜찮고 윗집 옆집 실외기소리가 너무크게 들려서 그게쫌 힘들어요

  • 9. 아~
    '23.8.18 4:16 PM (223.39.xxx.57) - 삭제된댓글

    가는 귀~~남편
    남자들이 뭔말하면 자존심~~ 건들리는 건지 버럭버럭~~
    언급 조차 기분 디게 나빠하더라구요
    ᆢ혹시 다툴까봐 적극 권유도 못하고 ~휴

  • 10. ㅇㅇ
    '23.8.18 4:22 PM (222.100.xxx.212)

    문자 대화라도 가능하니 다행이네요 저희 아빠도 올해 칠순이신데 젊었을때 시끄러운곳에서 일을 하셔서 귀가 멀으셨어요(그래도 50%는 들리는듯요) 그럼 병원 가서 검사 받고 보청기를 하든 뭘 하든 하면 될텐데 병원을 그렇게 안가요 같이 사는 엄마는 답답해 죽을려고 하고요.. 귀촌하셔서 시골에 사시는데 시골은 맨날 동네사람들 만나서 일하고 놀고 하잖아요 혼자 딴말 하고 열을 내니 미치겠나봐요 엄마가.. 아휴 똥고집은 진짜...

  • 11. 아~
    '23.8.18 4:28 PM (223.39.xxx.57)

    티비~~소리 방에서 혼자보면서 엄청크게 밤새 ~~on

    이빈후과 청력검사~~ 조금이라도 언급하면 버럭버럭~~

    자존심 상하는 일인지 디게 기분나빠하고
    친구들 만나면 외이프가 청력ᆢ검사하랬다고 억울해
    분통터지는 듯한 표현~~막가파 스티일

    구슬리고 꼬드겨 이빈후과갔는데 의사쌤보고
    와이프가 ᆢ어쩌고 하면서 두눈~~크게 부라리며 하소연

    결과는노화현상~~ 의사쌤이 좋게 설명합디다
    듣기좋으라고 최대한ᆢ
    의사쌤앞에서 부부싸움판 벌일 일인가 ᆢ창피해서

  • 12. 보청기
    '23.8.18 4:35 PM (59.6.xxx.211)

    저도 꼈어요.
    별로 불편하지 않고 괜찮아요.
    남편이 대화할 때 큰 소리로 하는 게 스트레스였는데
    보청기 하고 나니까 좋아하더리구요.

  • 13. 어머나
    '23.8.18 4:37 PM (180.70.xxx.217)

    60넘은 내남편만 그런줄 알았더니 이런 남편들이 많은가보네요. 이어폰을 어찌 그리 내내 끼고 뺄줄을 모르네요. 집에서 정색하고 얼굴 맞대고만 대화하나요. 화분 들여다 보다가 꽃이 예쁘게 폈네 혹은 하늘 보며 오늘은 날씨좋겠네 그런 자잘한 얘기하며 지내는 거잖아요. 내내 귀에 이어폰 꽂고 있으니 함께 사는 이에게 그런 행동은 참으로 무례한 것이다 해도 못알아들어요. 건강검진하면 난청이라고 나오는데도 그러고 사네요. 슬퍼요....

  • 14. ㅇㅇ
    '23.8.18 4:45 PM (119.198.xxx.247)

    눈이멀면 사물한테서 멀어지지만
    귀가멀면 사람한테서 멀어져서 고립돼요
    치매가 가속화되는건 덤이구요
    어차피 본인도 알테지만 이런저런 정보라도 보여주세요

  • 15. Jane
    '23.8.18 7:09 PM (58.235.xxx.96)

    댓글들이 다 좋네요. 감사합니다.

  • 16. ...
    '23.8.18 7:18 PM (58.226.xxx.35)

    저도 댓글 감사합니다

  • 17. 저도
    '23.8.18 8:32 PM (220.117.xxx.61)

    저도 댓글 감사합니다. 역시 82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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