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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번에 아버지 식도암이라고 올렸었는데

.. 조회수 : 2,963
작성일 : 2023-08-18 10:02:23

급하게 서울아산병원에서 수술을 알아봤는데

아버지가 77세고 고혈압에 무릎 염증에 아픈데가 너무 많고

특히 신장이 너무 안 좋아서 평소에 약을 많이 드시고

거의 신장투석 직전이라서

수술을 하게되면 평생 신장투석하고 살아야될 가능성이 있다고

그 가능성이 몇 프로인지 그런 거는 검사한 게 없어서 알 수 없고

원하면 수술을 해줄 수는 있는데 신장에 무리가 많이 갈거라고

결정은 저희보고 하라더라고요

식도암 수술은 식도를 절제하고 위를 식도모양으로 다듬는 성형을해서 이어붙이는

큰 수술이라서 7시간이나 걸린다더라고요

아버지는 수술 안하겠다고 처음부터 말씀하시고 있어서

아산병원에서 수술 안하고 방사선치료를 할거면 굳이 서울까지 올 필요 없고

근처 대학병원에서 치료받으라고합니다

대학병원에서 며칠 전에 검사를 했더니 다행히 전이는 안됐다고합니다

아버지는 계속 수술은 안하시겠다고 하는데

저는 수술에 미련이 좀 남네요

방사선치료나 항암치료를 하더라도 약물을 쓰면 그것도 신장에 무리가 간다고해서

이러나 저러나 신장에 무리가 가니 수술을 해봤으면 싶은데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IP : 152.99.xxx.7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8.18 10:04 AM (118.235.xxx.42)

    그 연세면 본인이 안하겠다면 그냥 두세요
    7시간 수술이면...ㅠ

  • 2. 동원
    '23.8.18 10:05 AM (124.53.xxx.38) - 삭제된댓글

    본인의지가 중요하죠
    수술후 삶의질이 더 떨어질듯하네요

  • 3. ker
    '23.8.18 10:06 AM (114.204.xxx.203)

    그리 많이 아프면 안하는게 낫지싶어요

  • 4. ....
    '23.8.18 10:08 AM (112.145.xxx.70)

    전이가 안되고 방사선치료 하실거면

    양성자치료도 알아보세요.
    삼성서울병원과 국립암센터에 있어요.

  • 5. ...
    '23.8.18 10:11 AM (59.6.xxx.86) - 삭제된댓글

    식도암이 굉장히 예후가 안좋아요.
    나이도 있으시고 기저질환도 있는 분들의 경우
    수술은 성공하더라도 이후 삶의 질이 말도 안되게 떨어집니다.
    위암수술처럼 얌전하게 절개하고 꼬매는 수술이 아니예요.
    본인이 원하지 않으시면, 저라면 제 가족에게 강요하진 않을 거예요.
    그 모든 고통, 후유증(치매 등)을 내 몸이 겪는 게 아니잖아요.

  • 6. ......
    '23.8.18 10:11 AM (112.145.xxx.70) - 삭제된댓글

    일반방사선치료보다 부작용이 적고 치료효과 좋고 기간도 짧습니다.
    다만 오래 기다려야 하거나
    비용은 더 나오기도 해요 보험되나안되나에 따라.
    아버지가 전립선암 치료 하셨는데 3000만원 조금더 들었어요

  • 7. ..
    '23.8.18 10:16 AM (152.99.xxx.75)

    정답을 알 수 없는 문제라서 너무 답답해요
    양성자치료 알아볼게요

  • 8. ...
    '23.8.18 10:22 AM (61.32.xxx.42)

    아버님 많이 힘들지 않게 치료 잘 받으셨으면 좋겠네요...토닥토닥

  • 9. **
    '23.8.18 11:38 AM (112.216.xxx.66)

    엄마가 암으로 투병중이신데요. 모든 약은 부작용이 있어서..한쪽 치료받은 한쪽이 망가지고.. 한쪽 치료받으니 다른쪽이 무너지고..TT 가족끼리 많이 상의하셔서 후회안남기시길 바랍니다.

  • 10. 저는
    '23.8.18 2:06 PM (59.6.xxx.156)

    암 경험자인데 저는 제 뜻에 동의해주길 바랍니다.

  • 11.
    '23.8.18 2:17 PM (116.37.xxx.236) - 삭제된댓글

    지난번에 댓글 달았었는데요. 저희 아버지는 수술 당시 60대중반이었거든요. 혹시라도 재발한다면, 혹은 나이가 좀 더 들었더라면 수술 안할거라고 말해왔어요. 모르니 힌번은 했지만 정말정말 너무 힘들다고요.
    잘 상의하시고 수술 외의 다른 치료법을 열심이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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