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두분만 외식하러 나가셨으면 좋겠는데
매번 꼭 저를 데리고 나가려고 하시네요.
저는 30대 직장인이고
저만 두고 두분이 맛있는거 먹기가 미안해서 그러신다는데
저는 먹을거에 별로 관심도 없고
그냥 조용히 혼자 쉬고 싶은데 그것도 제맘대로 안되네요ㅠ
독립자금이 없어서 아직 독립은 못하고 있어요
솔직히 엄마가 밥 안차려주시면 귀찮아서 굶거나
정 배고프면 간단한 샐러드나 샌드위치 시켜먹으니까
엄마는 걱정되서 그러시는거 같은데
그냥 좀 내버려두셨으면 좋겠어요ㅠ
독립자금 부족으로 부모님한테 얹혀살 때는 부모님 말씀 잘 들으세요
할 수 없는 업보입니다
구박하는 것도 아니고 같이 밥먹자는 걸 본인 귀찮다고 거절하면 안되죠
그정도는 하고 얹혀삽시다
아님 주말에는 모텔이라도 가서 방해받지 않고 쉬는 방법도 있습니다
전 애들 사춘기때부터 싫다는 외식 억지로 안데려가는데요. 가고싶은 사람만 가면 되는데.. 부모님께 허심탄회하게 속마음을 어필해보세요.
아이고
서른 넘었는데도
엄마 없으면
굶거나 시켜먹으니 데리고 나가려 하지요
그걸 몰라요?
집에서 있는반찬 잘 차려먹고
싹 치워 놓으면
가자소리 안해요
서른 넘어도 애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