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저 오늘 생일인데 오늘따라 더 힘드네요.
직장맘이고 둘째가 고3인데 주말에만 시간이 되서 아침 6시부터 수시박람회가느라 하루종일 쫄딱 굶으며 동분서주 ~
공대 희망하는데 몇군데 상담 받아봤더니 이번 미적시험 망해서 얘가 가고싶은 학교는 성적이 애매하고 해서 몸도 맘도 힘들었어요
배도 고프고 지치고 집에 5시 넘어서 쓰러질듯 집에 왔더니 고3얘가 감기기운 있어서 병원갔더니 A형 독감이래요.
얘는 링거맞고 약먹고 다행히 열도 떨어지고 지금 자는데...
엄마노릇도 중요하지만 배도 고프고 생일인데 그냥 넘어가기 좀 서운해서 족발이라도 시켜멱자니까 남편이 얘 아픈데 우리끼리 족발먹기 미안하다는데 머리한켠 이해는 되지만 왜 이리 서글픈지 ~ 그냥 울적하네요.
안방에 저 혼자 들어와 있는데...생일 축하한다고... 살아내느라 애쓴다고 위로 좀 해주세요. ㅜㅜ


